스웨덴 COVID-19 집단면역 실패선언.

스웨덴의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스웨덴의 집단방역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웨덴 정부의 코로나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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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시도 스웨덴 국왕, "방역 실패" 선언

 

스웨덴은 코로나 초기부터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 극복을 모티브로 내세웠었다.

저강도 방역과 스웨덴 국민들의 자발성에 기반을 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두로 삼았고, 통제는 느슨했다.

그리고 결국 코로나 방지 정책으로 실패를 맛보았다.

 

사실 2020년 6월 말부터 10월초까지는 코로나 확산세가 꺾여 집단면역의 성공적 조짐도 예측되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스웨덴의 집단면역은 실패로 끝을 보았다.

 

스웨덴 인구 1010만에 확진자가 35.7만여명,

핀란드 인구 554만에 확진자가 3.2만여명,

노르웨이 인구 542만에 확진자가 4.3만여명으로

 

인구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스웨덴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 중 압도적으로 많다.

 

스웨덴 국왕의 아들인 칼 필립 왕자부부 역시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결과를 보았을 때, 코로나 초창기 스웨덴과 같이 집단면역을 주장하였던 영국정부의 정책추진 철회가 얼마나 다행스러웠던 일인지 알 수 있었다. 당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영국 역시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 극복을 주창했었지만  하루만에 철회하였다.

 

스웨덴 국왕의 집단면역 실패 선언에 조롱하는 댓글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했던 실험에 감사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만약 실제로 스웨덴 사람들이 집단면역에 성공했다면, 타국의 정부들도 이에 따를 옵션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고,

이처럼 실패했을 경우 그들이 받은 데미지를 보며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