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탄다.
그리고 두달이나 세달 후에 캐나다로 돌아온다.
이 짧은 요양휴가에 많은 준비들이 필요하겠지만, 캐나다에서 잠시 나가있을 때 잊지 말아야할 것은 폰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내가 쓰는 통신사는 Bell이다.
엄밀히 Bell MTS로 개통했지만, 마니토바에서나 Bell MTS지 다른 곳에서는 Bell로 통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잠시 캐나다에서 벗어나느라 폰을 중지. Suspension하는 것은 이미 많은 해외 체류자들이 해본 일이다.
다만, 이 과정에 문제나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나같은 경우는 Bell MTS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고객센터 번호를 알아낸 뒤 전화를 걸었었다.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Bell 직원은 마치 처칠의 우체국 직원과 태도가 비슷하여 안좋은 기억을 갖게 하였다 (무능한 우체국 직원때무네 60불 날리고 오만 고생 다 함).
그래도 일만 잘 하면 되기에 서스펜션을 진행시키는데....
아니, 번호유지비가 한달에 60불이라는 것이다!!!
아니 이런 미친 지금 쓰는 무제한 통신요금도 75불로 개비싼데, 번호 유지비가 60불이라고???
밴쿠버에 가면 출국하기 직전에 폰을 해지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오늘 밴쿠버 다운타운 Bell 지점에 가서 문의했다.
참고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Bell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방법은,
캐나다 라인을 타고 내려서 바로 퍼시픽 센터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다운타운에서 퍼시픽 센터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다.
Bell 매장은 퍼시픽 센터 지하 1층에 있고,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https://goo.gl/maps/Xx3grJpD5ewSXdkdA
정확한 위치는 위의 링크고,
직원들 엄청 친절했다.
이것이 바로 고객감동.
10시 땡! 오픈하자마자 카운터에 가서 직원에게 물었다.
과연 서스펜션 비용이 월 60불이 맞냐고.
당연히 아니었다.
직원은 나에게 월 20불로 중지가 가능하며, 전화로 중지하라고 하더라.
내가 그거 아닐거라고, 고객센터에 전화통화를 해봤는데 월 60불을 요구했다고 하니,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나에게 번호 하나를 준다.
참고로 Bell의 고객센터 번호는,
*611
이다.
꼭 기억하자 별육일일.
홈페이지에서도 이 번호를 얻을 순 있는데, 뭔 스무고개하듯이 계속 질문하여 이 번호를 만들어야(?) 한다.
그냥 직방으로 여기에 전화걸자.
직원은 물론 친절했고, 나에게 어느정도 외국에 나가있을지, 그리고 언제 서스펜션을 할지 물어본다.
난 3개월간 나가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럼 6개월동안 중지가 되고 월 20불의 비용이 요구되는 플랜으로 전환하겠다고 하더라.
월 20불.
우리나라같은 경우 월 4400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그냥 캐나다라는 나라의 통신요금이 비정상적으로 비싸기에 그러려니 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월 20불로 내 번호를 유지할지, 아니면 아예 해지했다가 캐나다로 귀국하여 새로운 번호를 개통할지는 개인의 선택문제다.
다만, 나는 영주권을 진행중에 있고, 그렇기에 번호를 없애기가 찝찝해서 그냥 지금 쓰는 번호를 살리기로 했다.
캐나다 통신요금은 비싼 편이다.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철새처럼 저렴한 통신사를 찾아 번호이동을 잦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돈이 아까우면 굳이 전화를 중지하지말고 해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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