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멕시코 중부 2025.04

푸에블라 버스정보. 센트로→터미널(CAPU) 버스이동/가격/루트/버스정류장.

아스라이39 2025. 5. 1. 09:07

버스정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정도로 푸에블라에 오래 머물진 않았다.

그러나 그래도 내가 겪었던 푸에블라의 버스시스템을 기재하려고 한다.

이곳에서는 내가 돌아다녔던 다른 도시들과 다른 형태의 버스시스템이 있었으니 그것은!!!

 

2 Track

 

푸에블라에서는 공영버스사설버스의 각기 다른 버스서비스가 공존한다는 것이었다.

사설버스는 대표적으로 봉고차 버스가 있으며, 촐룰라에 다녀올 때 이를 이용했었다.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노선이나 시설면에서 산만하다는 특징이 있으다.

다만, 산만할지언정 노선이 아주 많아서 노선에 대한 정확한 정보만 있으면 이용하기 좋다.

 

오늘 포스팅할 푸에블라 센트로에서 터미널(CAPU)을 오가는 교통 푸에블라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버스에 대한 이야기로,

돌이켜보면 멕시코시티의 '메트로버스' 시스템을 도입한게 아닌가 싶은, 깔끔하게 잘 갖춰진 버스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현금결제만 하는 사설버스와는 달리, 공영버스는 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4월을 기준으로 구글맵 푸에블라 버스이동 정보에 틀린게 많다는걸 유념하자!!!

 

 

 

아날코 A 정류장 

Analco A

 

아날코 정류장푸에블라 센트로 동쪽 끝에 붙어있는 버스정류장이다.

센트로에 숙소를 잡았다면,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이동할 때 여기서 하차하면 된다.

 

https://maps.app.goo.gl/URzDkq967fki6qDVA

 

Analco A · Barrio de Analco, 72500 푸에블라 멕시코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센트로에서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는 아날코 A 정류장에서 정차하고,

터미널에서 센트로로 향하는 버스는 아날코 B 정류장에서 정차한다.

별 의미는 없다. A나 B나 가까이 붙어있으니까.

이런 구조의 버스정류장은 중앙에 버스전용 차로를 둔 서울에서 자주 볼 수 있으니, 낯설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버스 스케줄은 모르겠다.

구글리뷰를 보니, 2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면 별점테러를 가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10분간격으로는 다니는 것 같다.

 

https://ruta.puebla.gob.mx/linea-3

 

다행히 공식 홈페이지에 첫차 시간과 막차 시간은 기재되어 있다.

 

어디서 아침 5시나 밤 11시에 출발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대충 저 사이에서 푸에블라와 CAPU터미널을 오가는 '3호선 (Linea 3)'이 운행된다.

 

 

자 한번 이용해보자.

멕시코시티에서야 주구장창 이용할 개찰구달린 버스정류장이지만, 이 때는 처음이라 매우 신선했다. 

대충 보이는대로, 버스 탑승시 돈을 내는게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 들어설 때 지하철처럼 개찰구에 찍고 들어간다.

 

 

개찰구 옆에 키오스크가 있으니 여기서 버스카드를 구입하고 카드를 충전한 후 이용하면 된다.

어려울거 없다.

키오스크에서 영어를 지원해주고,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도 대기하고 있다.

 

 

Compra가 카드를 구입하는거긴 한데, 영어로 전환해서 이용하면 훨씬 편하다.

난 옆에서 직원이 이거 눌러라 저거 눌러라 도와줬다.

 

버스요금 자체는 7.5페소(약 500원)로 저렴하지만,

카드가 20페소(약 1500원).

 

카드결제는 안되고 현금으로만 교통카드 구입 및 충전이 가능하며,

멕시코 50센트짜리 동전은 기계가 먹지 않는다.

 

에블라 공영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만을 사용해야 한다. 캐쉬는 안됨.

 

 

이 버스를 단 한번 이용하는지라 금액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20페소짜리 기념품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면 속편해진다.

 

 

그리고!!!!!

이 카드 뒷면에는 구글맵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정보가 새겨져있다.

푸에블라 공영버스의 버스노선도.

캬. 이런 귀한게....

 

근데 참 어정쩡하게도 만들어놨다.

정작 내가 버스에 탑승한 아날코 정류장은 안써져있네.

저~기 San Francisco정류장 언저리에 아날코도 있다.

 

 

나를 도와줬던 청년.

아마도? 푸에블라의 모든 버스정류장에 저렇게 한명씩 직원이 있는듯?

혹은 여기가 관광의 중심가로 통하는 곳이라 인력을 배치한 것일 수도 있겠고.

 

 

버스가 온다.

길~다란 버스였다.

 

 

구글맵 리뷰를 보니, CAPU로 향하는 3번버스는 항상 만원인 것 같더라.

 

다행히 중간에 자리가 생겨서 앉아서 이동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 어디서 내려야 하는거지?

혼자 심란해서 눈치를 보며 두리번거리자,다행히 맞은 편에 앉은 현지인과 교감한다.

이 중년의 아저씨가 나에게 어디서 내릴지 어드바이스해줬다.

그리고 대충 CAPU터미널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니, 하차지점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푸에블라에서는 독특하게도 구글맵의 버스정보를 믿어서는 안된다.

분명 소칼로에서 CAPU까지 50분이 걸린다고 구글맵에 나와있었지만, 실상 이동시간은 20분이면 충분했다.

 

 

나갈 때도 개찰구가 있긴 하지만, 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승차할 때만 카드를 찍는 시스템.

 

 

사실 푸에블라에 도착했을 때에도 이 버스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이미 11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얄짤없이 우버를 이용했었지.

 

 

CAPU에서 센트로로 가는 버스를 탈 땐??

 

CAPU에서 버스정류장을 찾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터미널 건물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꺾어 직진하자.

위의 통로에서 저 사인을 본다면 좌회전을 하여 쭉 직진하자.

저 통로가 어딘데? 하실 수도 있겠는데,

 

 

일단 구글맵에서는 이 부근이다.

아니, 이정표가 있을만도 한데 이정표가 없다!!!

그래도 실제로 가보면 못찾을 수 없는 곳이니 안심하자.

정 못찾겠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헬프를 치면 된다.

멕시코 사람들 참 친절하다.

 

이렇게 CAPU터미널에 도착.

이제 멕시코시티로 이동할 시간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