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중부15] 9일차(6)-2025.04.06. 멕시코시티. 멕시코 예술궁전 Palacio de Bellas Artes 일요일 무료입장.
멕시코 예술궁전 Palacio de Bellas Artes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한 곳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나의 배경지식이 미달이기 때문인 것을...
예술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이런 굉장한 곳에 들어가서도 생각이 깊어지는 거겠지?
멕시코의 멋진 예술작품들이 모여있는 멕시코 예술궁전!
난 안될거야.....하며 이곳에서의 소감을 말해본다.
https://maps.app.goo.gl/qDNJG5PGpQyoT8ne9
Palacio de Bellas Artes · Av. Juarez S/N,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Centro, Cuauhtémoc, 06050 Ciudad de Méxic
★★★★★ · 문화센터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일요일에 입장 무료다.
그래서 음..... 무료로 관람하려는 사람이 정말 많다. 너무 많다.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
오전에 줄이 50미터는 되는걸 보고 포기했었다.
그 후에 케이블버스 1호선도 타보고, 과달루페 성모성당도 갔다가 혹시나하고 돌아와봤는데!!!
오오 저 정도라면? 한번 비벼볼만 했던거!!!
그 전에 일요일 저녁의 알라메다 중앙공원을 보자.
분위기 미쳤다. 아~~ 또 가고 싶다 멕시코시티 ㅠㅠ
원래는 건물 외벽을 타고 좌측으로 쭈욱 늘어서있던 대기줄이 많이 줄어들어있더라.
이 때의 시간은 오후 4시 45분정도.
바깥에서 20분정도 서있다가 들어갔는데, 안에서도 10분 남짓 줄을 서면서 대기했다.
입장의 증거로 이런 도장을 찍어줌.
지금 생각해보면 여권이라도 가져가서 찍어달라고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우리는 기다린다. 우리 모두 한마음.
저기 노란 팻말에 쓰인 말은,
'박물관 입장은 5시까지입니다.'
나도 아슬아슬했다.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 항상 백팩을 메고 다니다가 딱 이 때만 백팩을 숙소에 놓고 왔었다.
명시된 규격 이상의 백팩은 반입 금지.
멕시코 예술궁전 내부에는 카페도 있었다.
분위기가 캬야.
이런 멋진 건물 안에서 커피나 티를 즐기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행온 기분이 충만할거야.
내부에는 사람들 교통정리를 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아니 원래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가?
아니면 역시 우리 인류는 무료라면 환장하는 지구촌 한가족인건가.
이것도 다 줄이다.
총 30분정도 기다려서 줄을 서지 않고 전시실을 감상했다.
뭐... 무료라는데 30분이 대수냐만은,
그냥 95페소. 7000원정도 내고 편안하게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근데 구글리뷰에서 보면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고 하기는 함.
에어컨이 없어서 살짝 덥다 싶었다. 못견딜 정도는 아니고.
그리고 다행히 전시실에서는 에어컨이 나오고 있었다.
건물 복도에서는 큼직큼직하니 작품과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전시실에 들어간 순간부터 줄은 무의미해진다.
그냥 보고 싶은데로 가서 감상하면 된다.
뭔지 모를 작품들.
멕시코 벽화궁전의 부분적인 모습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3층으로 되어 있다.
건물 자체는 으리으리한데...
확실히 내가 멕시코 예술이나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냥 심심하게 둘러보기만하고 나와버렸다.
뭐 그래도 후회없이 구석구석 잘 구경했어.
근데 나는 다시는 멕시코 예술궁전에 안올 것 같아.
밖에서 보니 이리 예쁜 건물이다.
예술적 감각이 없거나, 멕시코 예술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그냥 여기서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