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중부23] 12일차(2)-2025.04.09. 멕시코시티. 혁명기념비/쿠아우테목 황제 기념비/독립기념비.
오전에 테오티우아칸에 방문하여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를 본 후 멕시코시티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 오후에는 멕시코시티에서의 마지막날인만큼 그냥 가볍게 그동안 못봤던 자잘한 랜드마크를 구경하기로 했다.
그것은 혁명기념비 / 쿠아우테목 황제 기념비 / 독립기념비.
어쩌다보니 기념비만 3개 연달아보는 이상한 일정이 되었다.
사실 이렇게 세군데를 방문했다고는 하지만, 쿠아우테목 황제 기념비와 독립기념비는 그냥 메트로버스 7번노선을 타면 버스 안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
왜냐면 그것들은 그냥 도로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거덩.
실제로 쿠아우테목 황제 기념비는 차 안에서 지나가며 보는걸로 만족했고,
독립기념비는 음... 차에서 내려서 구경했다.
좀 멀어서 아쉽긴 했는데 가만히 찬찬히 구경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기념비였다.
혁명기념비
혁명기념비는 실망이 참 큰 관광지였다.
일단 위치는,
https://maps.app.goo.gl/dDx1Gdb5SzTgNPEw8
혁명 기념비 · Pl. de la República s/n, Tabacalera, Cuauhtémoc, 0603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 ·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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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떨어져있어서 버스타고 차창밖으로 구경하긴 힘들다.
그래서 구태여 걸어서 오긴 했는데...
겉모습은 크고 웅장하고 멋있긴 한데, 철판에 가로막혀서 접근할 수가 없더라.
벽에 낙서할까봐 막아놓은건가?
여튼 철갑처럼 둘러친 담벼락이 너무 보기 안좋았다.
탑 정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긴 한데, 요금이 150페소. 만원이 넘는 돈이다.
.....안타. 돈아까워. 차라리 타코를 더 먹겠다.
혁명기념비에는 밤에 오면 알록달록 조명으로 더 예쁜 것 같긴 한데, 굳이 다시 밤에 방문하진 않았다.
숙소가 근처라면 한번 더 올만하지만, 내가 묵던 숙소에서 너무 멀어.
쿠아우테목 황제 기념비
다음은 아즈텍 제국의 마지막 황제.
스페인에 대항하여 맞서 싸웠던 쿠아우테목Cuauhtémoc 황제의 기념비.
혁명기념비 근처에서 독립기념비로 가는 메트로버스 7번 노선에 탑승하자.
그러면 버스 안에서 도로 중앙에 자리잡은 쿠아우테목 황제의 기념비를 볼 수 있다.
https://maps.app.goo.gl/PpDYKDnTgTXSMqDB7
Monument to Cuauhtémoc · Av. P.º de la Reforma S/N, Juárez, Cuauhtémoc, 0660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 ·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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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여기.
휴우. 다행히 버스 좌측에 자리가 나서 구경하며 갈 수 있었다.
그냥 내려서 둘러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구태여 그러진 않았다.
멕시코시티에서 거주했다면 자주 봤을 것 같기도 하고.
마치 예전 광화문거리의 이순신 장군처럼 굳건히 도로 한가운데에 서있는 쿠아우테목 황제.
독립기념비
마지막으로 방문한 독립기념비다.
아쉽게도 이 역시 벽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래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문득 소피아의 성 소피아 기념비도 생각나는 독립기념비.
https://maps.app.goo.gl/eeobScXHGgaWe4LT6
독립기념비 · Av. P.º de la Reforma, Juárez, Cuauhtémoc, 0660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 ·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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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여기.
이대로 쭈욱~ 가면 차풀테펙 성이나 인류학 박물관까지 갈 수 있으니 동선을 잘 짜서 효율적으로 여행하자!
난.... 이틀전에 7번 버스로 쭉 훑어보려고 했었는데 버스가 운행중단 ㅠㅠ.
특히 독립기념비같은 경우에는 한국인이 이 주위 숙소를 애용하니 방문하는데 어렵진 않을 것이다.
이 주위에 한인음식점도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