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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퀘스트/2019 제주 올레길 완주

[제주 올레길 15] 올레길 13코스(반나절). 용수포구 - 낙천 의자공원 - 저지 예술 정보화 마을. 내륙코스는 해안코스보다는 볼거리가 없다.

아스라이39 2021. 3. 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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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내륙코스.

말미에 나오는 저지오름이 그나마 오를만 했다.

 

소요시간 : 08:20 ~ 12:10 (4시간)

길이 : 15.9km

 

 

"중산간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어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 자락에 제주의 마을과 숲이 있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수백의 의자들이 기다리는 의자마을과 특전사 병사들이 낸 여러 숲길, 울창하고 아름다운 저지오름에서 제주의 중산간을 만난다."

 

올레길 코스 중 내륙으로 향하는 루트는 거의 심심하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올레길 13코스 역시 용수항에서 내륙으로 깊이 들어가는 코스였는데, 딱히 감명깊던 구간이 별로 없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초반의 저수지와 마지막의 오름정도???

 

용수포구 - 용수저수지 - 특전사숲길 - 고목숲길 - 고사리숲길 - 의자공원 - 저지오름 - 저지예술정보화마을.

 

이러저러한 숲길이 많은데, 제주올레에서 길을 내며 만든 길, 이름 붙인 길도 많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걸었다.

 

 

지난번 종점도장을 찍은 용수항으로 간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전 코스인 12코스를 마무리할 때, 13코스의 시작도장도 같이 찍는게 좋다.

반칙을 싫어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어짜피 12코스를 끝내고 버스정류장으로 나와야 집으로 돌아가든 할텐데,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이 올레길 13코스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굳이 한번 가도 될 길인데 같은 수고를 3번이나 반복할 필요가 없다.

 

 

아직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신선한 오징어인 것을 보니, 오늘 새벽에 잡은건가 보다.

 

 

12코스를 마무리지을 때에도 느낀거지만, 도대체 어디가, 뭐가 절부암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옆에 제단이 있는 나무가 있던데, 이 근처가 절부암인가????

 

 

그래도 절부암이 이 지역 랜드마크인 것을 표현하듯, 상가 이름 하나가 '절부암 상회'였다.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이었다.

 

 

마당 안쪽으로도 문이 있을테고, 길쪽으로도 문이 나 있는 요상하게 생긴 집이라서 사진찍어봄.

제주도도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생긴 돌집은 우연찮게도 아일랜드에서도 많이 봤었다.

물론, 지금은 쓰지 않는 유적지(?)로... 지붕은 날라가있고 벽만 남은 집들로 ㅇㅇㅇㅇ.

 

 

지난 번 봤던 신창의 풍차들이 어지러이 돌아가고 있었다.

저쪽으로 코스가 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마 멀리서 보면 이쁜거겠지?

가까이서 보면 별로겠지?

안그래도 버스를 타고 오면서 저 엎을 지나쳐서 풍차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저게 땅 위에 있는게 아니라 바다에 박혀있는 거였다.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나왔다.

거의 왕복 40분을 낭비했다.

오늘 아침에 여기에 떨어진 시간이 8시 5분인가 그랬는데... 현 시각 8시 47분.

다시 말하지만, 걍 12코스 마무리지을 때 도장을 찍자.

 

여기서 길을 건너니, 올레길 이정표가 없어서 당혹스러웠다.

이거... 진짜 지도앱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큰 길인데 이정표 리본이 없다니요...

 

 

'절로가는길'과 더불어 '순례자의길' 등 제주도에는 종교순례길도 있다. 

게다가 올레길과 겹친 구간이 많아서 그동안 심심치않게 봐왔다.

 

그러던 중 나온 작은 교회.

허접한 교회일 줄 알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난 불교신잔데, 여기서 기도할 맛 나겠다.

어찌 이렇게 깨끗하고 정갈하며 예쁘게 꾸며놨을까.

입구쪽에는 사탕과 미니냉장고도 있었는데...

냉장고 문 열어볼껄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안에 뭐가 있었을지 궁금하네.

여행자 아니, 순례자들을 위한 물같은게 들어있었으려나?

 

문에 도어락이 달려있어서 잠겨있을 줄 알았는데, 저거 작동하지 않는거다. 문은 걍 열린다.

 

아 여기... 화장실만 있었어도 완벽했을텐데.

13코스는 제주도 서부 내륙의 비인기 코스다.

제주도 놀러온 사람들이 각 종 해변의 북부, 일출봉의 동부, 서귀포 및 중문의 남부를 놔두고 굳이 내륙코스를 골라서 돌 것 같진 않다.

그리고 이런 내륙의 비중이 높은 코스는 화장실이 열악하기 마련이다.

생각해보면 올레길 처음 시작할 즈음 1~2코스에서도 화장실이 그리  친절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음.

 

 

귤 재배시즌이 아직 끝나진 않은 것 같은데, 무인판매대가 아주 많이 줄어들었다.

오랜만에 본 무인판매대에서는 귤이 아니라, 한라산 자연꿀을 팔고 있었다.

근데 5,000원이면 고가의 물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막 놔도 되는 것인가.

역시 도둑이 별로 없다는 제주인가.

근데 외지에서 온 도둑놈들은 많을텐데...

 

 

심심하기 그지없던 13코스 초반에 있던, 그나마 보기 좋은 경치를 자랑하던 용수저수지이다.

13코스 중반부터는 의자공원이나 저지오름이 있어서 좋았는데,

초반에는 길이 단조로웠다. 같은 내륙코스인 11코스만큼 별로는 아니었지만, 그냥 길이라서 걷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저지에는 오린지 뭔지 모를 새들이 많았는데,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13코스를 돌기 이틀전, 텔레비전에서 다큐3일을 보는데, 제주도 귤농사하는 사람들을 촬영하는 내용이 나왔다.

2019년에 귤도둑이 대량의 귤을 훔쳐가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귤농사 짓는 분들이 밤에 정찰을 도는 모습도 나왔다.

귤훔쳐가지 말라는 안내표시를 있자니 웬지 그게 생각났다.

 

 

13코스 초반부터 계속 어디선가 총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에이~ 걍 어쩌다가 나는 큰 소리겠지 하다가, 소리가 계속 나니까,

새쫓는 소린가, 공사소린가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하긴... 오늘도 꿩때문에 깜놀할 때가 있었는데, 꿩들이 주로 수풀이나 '밭'에서 출몰하더라. 농작물을 망치는 소리라는 거겠지... 아마 그들을 내쫓으려는 총성일지도 모를거란 생각이 들었다.

 

별에 별 장면도 다 봤는데, 이제 그 거대한 체구로 날아오르는 장끼를 보는건 예삿일이고, 장끼가 뛰어서 도망치는 것도 봤다. 실제로 보면 실소가 나온다. 결국 쟤도 비둘기의 전철을 밟는 것인가.

 

 

화장실이 나왔다!!!

어제 뭘 먹은건지 뱃속이 꾸륵꾸륵해서 돌아버릴 지경이었는데 완전 다행이었다.

.. 문이 잠겨있어!!!!!!!!!!!!!!!!!!!!!!!!!!!!!!!!!!!!!

아니 공사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화장실인데 잠겨있다니요 ㅠㅠㅠ 믿을 수가 없었다. 나 지금 완전 급하다고!!!!!!

내가 가까이로 가니 자동 점멸등이 켜지는게, 시설도 완전 새거였다.

근데 왜 문을 잠가놓은거냐....

이 의혹은 나중에 만날 올레길 봉사자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이후로도 꾸역꾸역 배를 움켜쥐고(?) 의자공원까지 1시간 10분을 더 걸어서 볼일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상황은 1년 반전의 상황이다.

지금은 저 화장실... 열려있겠지.

 

 

와아..... 아무리 군인이라지만 이런 것도 시키냐 ㅋㅋㅋㅋ

하긴 호주에서는 호주의 길을 군인들이 다 만들었다지 ㅋㅋㅋㅋ

만들면서 진짜 개 빡쳤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한 마음으로 전진.

 

 

나중에 만날 올레길 자원봉사자와도 이야기했지만....

진짜 부질없는 나무박스 길이었다.

보폭이 넓어서 딛고 지나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땅을 밟고 가자니, 걸림돌이 되고.

비오는 날에 유용할지 모르겠으나, 돈들여서 만든 저 나무징검다리는 통행자들에게 방해가 되는 애물단지일 뿐이었다.

....

그 자원봉사자가 이르길 나중에 조치를 취한다고는 하더라.

 

 

해가 나올 듯 안나올 듯.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반가웠다.

확실히 빛이 몸에 닿으니까 따뜻해.

 

 

이름과는 달리 전혀 고목같아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굵기가 가느다란게 어린 소나무 같았는디;;;

 

 

사전에 제주올레패스포트를 보면서 꽤 기대했던 고사리숲길.

개인적으로 고사리를 좋아한다. 먹는거나 보는거나 둘 다.

 

 

길 양편에 고사리가 가득한, 고사리가 무성하게 우거진 숲길이라더니..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아쉬웠다.

 

 

13코스 중간지점. 아홉굿 마을에 도착.

 

 

오오 꽤 이쁘다란 연못? 저수지? 

여긴 어떤 이야기가 품어져있을까?

 

 

다음에 알아보자.

 

 

집집마다 벽화가 그려져있었다. 그것도 꽤 퀄리티있는...

확실히 뭔가 있는 동네같았다.

 

 

이건 ㅋㅋㅋㅋ 컨셉에 너무 충실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울정도로 강인하게 여기가 의자마을임을 어필한다.

 

 

아홉굿의 굿이 그 Good이었냐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체험 휴양 마을이라니, 팜스테이 같은건가?

 

 

의자공원에 도달. 대화합문. 여기 올라갈 수 없게 되어있어서 아쉬웠다.

 

 

의자마을이라는 컨셉답게 수십개의 의자가 있었다.

저기 짬타이거도 하나 있었는데, 날 보더니 부리나케 도망가더라.

 

 

경유 스탬프도 겟~

 

 

살았다.

진짜 디지는줄 알았네. 

13코스 너무 화장실에 매정한 것 같아요 ㅠㅠㅠㅠ 남해안 쪽을 돌 때에는 화장실이 그렇게 많이 보이더만 ㅠㅠㅠ

 

 

다양한 컨셉의 의자들이 보였다.

 

 

괜찮았던 라임.

 

 

폰카를 들이대자 아이컨택을 하는, 사진찍을 줄 아는 말.

 

 

이미 난 직감으로 알 수 있다.

저기 올라간다. 저기가 저지오름이구나.

날씨는 계속 꾸리꾸리.

 

 

저 멀리 신창 풍차가 보이고, 내가 이런 사진을 계속 올리는건 저쪽으로 가서 걷고 싶다는 미련이 아직 남아있어서겠지.

 

 

저지오름 입구에서.

입구에 '저지오름 입구'가 아닌, '닥몰오름'이라고 되어있다.

 

저지오름은 꽤 이름이 있는 오름인지, 진입로도 깨끗이 닦여있었고, 주차장도 구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날 기다리는 급경사 계단.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저기로 올라가서 한바퀴 돈 후, 다시 내려와서 가던길 그대로 가면 된다.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급경사였다.

직접 보면 분노나 좌절이 치솟아 오른다.

 

 

!!!!!!!!!!!!!!!!!!!!!!!!!!!!!!!!!!!!!!!!!!!!!!!!!!!!!

 

정상에 도착하여 분화구 둘레로 한바퀴 쭉 돌기.

멋들어지는 전망대도 있다.

오늘은 차라리 날이 흐려서 괜찮았을까.

해가 쨍쨍 비치는 날이었으면, 해때문에 눈이 아렸을텐데.

 

 

난 저 전망대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에 가려면 계단을 올라온 후, 왼쪽방향으로 돌아야 바로 나오는거였다.

그리고 의문스러웠던 점 하나 더. '오름가는길'이라고? 여기가 오름인데???

 

 

그러고보니 느낀 점이...

몇코스 전부터 가스냄새와 비슷한 매캐한 냄새가 안난다.

겨울이 와서 그런가...

 

저지오름 분화구는 이렇게 되어있다.

 

 

산불관리소 겸 정상 전망대에 도착~

저 위에는 이미 자원봉사를 하시는 여사님 한분이 계셨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오름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었다.

거들떠만 보자.

절대 안내려가.

 

망원경은 무료이긴 하던데... 상태가 별로 좋진 않더라.

 

 

제주도 서쪽에서 한라산이 안보인다면, 산방산이 주인공이다!!!

한라산은 하루종일 구름에 먹혀서 보이질 않았다.

다음주에 친구가 오면 같이 한라산에 가기로 했는데.. 그 때도 저 모양이면 안되는데...

아, 참고로 동쪽에서는 한라산이 안보이면 일출봉이 주인공.

 

여기서 그 자원봉사 여사님과 이야기를 길게 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서 '안녕하세요~'인사를 서로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눴다.

올레길 자원봉사자로, 서울에서 사시다가 은퇴하고 제주도에 자리를 트셨다고 하더라.

멋있었다. 한평생 한바탕 살다가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두분이서 내려오신게.

그리고 올레길 자원봉사자로 사람들을 인솔하며 다니신다는게 꽤 멋있어보였다.

 

어디서 출발했냐고 물어보셨는데, 용수포구에서 출발했다고 하니 깜짝 놀라시더라. 엄청 빠르다고 ㅋㅋㅋㅋ

바람처럼 다녀야 하루에 두코스씩 돕니다 ㅎㅎㅎㅎ

 

그러시면서 특전사 숲길 징검다리 어땠냐고 물어보시고... 

뭐 불편한거 없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아!!! 아까 그 화장실 이야기를 했다.

공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화장실인데 문이 잠겨있었다고.

 

알고보니, 제주올레에서는 오픈하고 싶어하는 눈치던데, 시관활이라, 시에서 2020년 1월로 오픈일정을 잡아놔서 지금 잠겨있댄다. 하여튼 공무원들...

근데 저거 진짜 민원 많이 들어올텐데;;;;

멀쩡한 화장실을 못쓰게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어.

난 처음에 화장실 관리하는 직원이 게을러서 아침에 문을 안열어놓은 줄 알았다.

... 이것도 말이 안되는거지만;;;; 공용화장실의 오픈시간이라니.

 

자원봉사 선생님과는 그 외에도 차귀도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다가 올레길을 계속했다.

 

 

올라갈 땐 그렇게 살벌했던 길이었건만, 내려올 때는 매우 간단했다.

 

 

저지오름. 이렇게 아래에서 보고 있자니 꽤 높아보이네.

 

 

13코스 종점이자, 14, 14-1코스의 시작점, 저지예술정보화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이름 참 장황하네;;;

 

 

난 짜장면이 먹고 싶었고!

여기 장사가 유독 잘되고 있길래 사진 하나 찍어봤다.

 

사실 이 맞은 편의 분식집에서 비빔밥이나 하나 먹으려고 했었다.

분식집 안을 보니, 주인장인듯한 아저씨가 차창너머로 이 짜장면집쪽을 보고 계시던데..

손님이 하나도 없었고, 그게 너무 슬퍼보여서 비빔밥이나 하나 먹고갈까? 생각했었다.

 

 

도착!!!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소요시간 약 4시간!!!

 

 

세가지 길의 분기점답게 간세 머리통에는 도장세개가 꽉 차게 들어가있었고,

 

 

오전 일정을 이만 마무리했다.

다소 내륙길이라 심심하긴 했으나, 생각보다는 즐거웠던 오전 일과였다.

체력은 아직 남아돌았고, 어서 올레길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쉴 새 없이 바로 14-1코스로 진행했다.

 

14-1코스는 7-1코스처럼 내륙으로 향해있는 올레길 보조구간이다.

게다가 14-1코스는 충분히 내륙으로 들어와있는 상태에서 다시 한번 더 내륙으로 들어가는지라, 해안길이 대부분인 다른 올레길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낸다.

 

14-1코스가 7-1코스와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7-1코스는 '세갈래길이 종점'인데 반하여 14-1코스는 '세갈래길이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13코스에 이어 바로 14-1코스를 향할 때 정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물론 역방향, 정방향으로 굳이 따질 필요가 없긴 하다. 어짜피 갈 길 가는거고, 도장을 세개 찍는건 마찬가지니까.

그래도 음... 난 주최측에서 설정한대로 정방향으로 돌고 싶었고, 13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지 않기 위해 약간 신경을 쓰며 올레길을 일정을 계획했었다.

 

자, 어쨌든 14-1코스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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