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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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50

[대만일주25] 대만8일차 (2024.01.19) 대만 마지막 날. 국광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에서 타오위안 공항가기.

- 1961번 국광버스로 타오위안 공항가기.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탐탁치 못했던, 특히 음식에서 크게 실망했던 대만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떠나려니 씁쓸 미지근한게 그새 정이 들었나보다. https://qkr33939.tistory.com/534 [맛집][대만][타이베이] 만두, 또우장 그리고 무떡.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萬里香肉包饅頭專賣 이번에 포스팅할 이 식당의 이름은 '萬里香肉包饅頭專賣店'. 이름도 복잡 길다란 이곳은 읽어보면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매스컴에 나왔을리 만무한 찐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식당이다. 가게명 qkr33939.tistory.com 아침식사는 '만리향 고기만두 전문점'에서 먹는 무떡과 또우장. 내 첫 또우장이 이 집이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여기 또우장이 내 입맛에 딱 맞다...

[대만일주24] 대만7일차-오후 (2024.01.18) 이연복 새우완탕면, 시먼딩에서의 환전, 까르푸, 101타워 아래에서 서성대기.

정오 즈음에 타이베이에 도착하여 얼리체크인은 실패. 호텔에 짐을 맡기고 길을 나선다. 타이베이야 뭐 이미 며칠 전에 활보하고 다녔으므로 지리에 익숙하다. 구글맵을 켜고 미리 알아둔 이연복의 픽. 새우완탕면 집으로 가는 루트를 찾아본다. 후미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 찾아갈 길이 걱정이었지만, 다행히도 역 근처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버스정류장이 이렇게 생겼다. 각 버스 표지판마다 정차하는 버스가 따로 구분되어있는데, 이거 아마 최근에 서울시에서 하려다가 욕만 오지게 먹고 실패한 형식의 버스정류장 시스템 같았다. 교통량이 많은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어떻게 이런 버스 시스템이 작동하는건진 모르겠으나, 아무 버스표지판 아래에서 서있다가는 버스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대만 버스는 ..

[대만일주23] 까르푸 둘러보기. 카발란 구입 및 세금환급 방법.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그 소문의 까르푸에 다녀왔다. 이미 우리나라에 진출하였으나 개같이 멸망하고 후퇴했다는 그 마트 이름 까르푸. 현지 술을 하나를 공수하고자 방문하였다. https://maps.app.goo.gl/UbSdaP6B68Pz7Zge9 까르푸 꾸이린점 · No. 1, Guilin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대형 슈퍼마켓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까르푸 꾸이린 점.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역 기준으로 거리가 좀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한 그런 위치였다. 시먼딩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타이베이에는 사방팔방으로 까르푸가 산재해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진짜 동네 마트마냥 찐 현지 까르푸도 있고, 지금처럼 내가 찾는 ..

[대만일주22] 대만7일차-오전 (2024.01.18) 대만 고속철 THSR 탑승 후기. 가오슝에서 타이베이로 고속철을 타고 이동.

대만 고속철 탑승후기로 바로 가려면 여기로. 몸이 지친걸까 드디어 시차에 적응한걸까. 오늘은 좀 늦게 눈이 떠져서 아침밥 먹으러 늦게 출발했다. ..5시 반에. 그간 3~4시에 일어난 것에 비하면 뭐 양반이네. 아침에 길을 걸으니 길거리에서 체조하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아니. 그것은 체조가 아니었다. 마치 태극권을 연마하시는 어르신들의 간지가 뿜어져 나왔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대만일주21] 대만6일차-저녁 (2024.01.17) 리우허 야시장. 샹창. 석가.

리우허 야시장은 가오슝 역이나 미려도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마 대부분의 가오슝 여행자들은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가기 아주아주 편하다. 미려도 역 기준으로 걸어서 단 5분거리! https://maps.app.goo.gl/Jqcijzw2dS6bsefw6 리우허 야시장 · Liuhe 2nd Rd, Xinx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0 ★★★★☆ · 야시장 www.google.com 한자로는 육합六合! 육합 야시장. 마치 한 도로를 통째로 야시장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길이 넓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크게 있는 사거리에는 위와 같이 차단막으로 구분하여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리우허 야시장은 이렇듯..

[대만일주20] 대만6일차-오후 (2024.01.17) 공자묘. 공자 사당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을.

가오슝 '연지담蓮池潭'은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볼거리가 위치해 있다. 주로 종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구조물로 호수를 한바퀴 슬렁슬렁 산책하며 하나하나 구경하기에 좋다. https://maps.app.goo.gl/JjBEc8sr7i5qtJBF9 Kaohsiung City Temple of Confucius · No. 400, Liantan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 · 사원 www.google.com 그 중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공자묘'도 연지담을 구성하는 방문거리 중 한 곳인데, 말 그대로 공자의 묘. 그렇다고 공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아니고, 그냥 공자를 기리는 사찰이다. 마치 동묘가 관우를 기리는 사찰인 것처럼. 입구쪽에 짧은 벽으로 만..

[대만일주19] 대만6일차-오전 (2024.01.17) 연지담 한바퀴.

대만에서의 6일차. 아직도 시차적응은 안되고 4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밥 문화가 튼실한 대만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밥먹으러.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아직 파장을 하지 않은 야시장의 몇몇 점포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

[대만일주18] 대만5일차-저녁 (2024.01.16). 다카오 영국대사관, 가오슝 트램, 루이펑 야시장

- 다카오 영국대사관. - 가오슝 트램타기. - 루이펑 야시장 강추. 루이펑 야시장에 있는 천사 지파이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서너번 드세요. 다카오 영국대사관 다카오 영국대사관은 가오슝의 서쪽 끝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다. 바로 여기. 높은 지대에 위치한데다가 서쪽을 향해 탁 트여있어서 석양 맛집이 아닐 수가 없다. 전철로 근방까진 갈 수 있지만, 약 15분정도 걷거나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각오하고 가는게 좋을거다. 의외로 가파르다. 오렌지라인 종점인 '시지완西子灣'역의 1번출구로 나와 걸어갔다. 진~~짜 쌩판 모르는 동네를 걸었다. 주술회전 캐릭터가 박혀있던 여객선. 진짜 얘네들은 일본이 되고 싶은걸까. 느낌 충만했던 가게를 지나면, 망할. 이제 계속 오르막길이다. 중간에 뭔 터가..

[대만일주17] 대만5일차-오후 (2024.01.16). 항원 우육면. 동네 마트 탐방. 동네 쩐주나이차.

가오슝 기차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걸어갔다. 포르모사 블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이름도 길다란 이 숙소는 우리나라에는 '미려도 역'으로 알려진, '포르모사 블리바드 역' 근방에 있는 호텔이다. 정말정말 감사드리게도 11시 좀 넘은 시각에 얼리 체크인을 해주셔서 객실에 일찍 들어가서 짐을 풀 수 있었다. 와..넓어. 게다가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에어컨의 축복. 황송한 분위기다. ㅎㄷㄷ. 근데 지금 1월인데 에어컨이라니... 대만을 여행하며 네군데의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다. 아니, 대만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의 숙소와 비교하더라도 여긴 탑클래스의 숙소였으니, 가오슝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은 제발 여기서 머무세요. 먹을거리가 마뜩치 않은 대만에서 우육면은 나에게 한줄기 빛과 희망이었다. ..

[대만일주16] 대만5일차-오전 (2024.01.16). 화롄에서 가오슝으로 열차 타고 이동. 화롄 기차역. 드디어 가오슝이다!!!

오늘은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최초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가오슝은 꼭 가보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용호탑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처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가오슝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동네야말로 이미 관광화된 다른 대도시들보다 훨씬 재밌을거라는 생각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오슝은 Real 대만이었다. 관광산업화된 타이베이에 비하여 말도 못할 정도의 만족감과 신선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5시 35분 숙소에서 출발. 역시 아직 사람들이 곤히 잠든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건 묘한 매력이 있다. 바깥은 마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 마냥 곱디 고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내 그쳤다. 비가 오니까 좀 습해지네. 화롄역으로 가는 길에 문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