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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일주 2024.01

[대만일주25] 대만8일차 (2024.01.19) 대만 마지막 날. 국광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에서 타오위안 공항가기.

아스라이39 2024. 2.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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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번 국광버스로 타오위안 공항가기.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탐탁치 못했던, 특히 음식에서 크게 실망했던 대만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떠나려니 씁쓸 미지근한게 그새 정이 들었나보다.

 

https://qkr33939.tistory.com/534

 

[맛집][대만][타이베이] 만두, 또우장 그리고 무떡.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萬里香肉包饅頭專賣

이번에 포스팅할 이 식당의 이름은 '萬里香肉包饅頭專賣店'. 이름도 복잡 길다란 이곳은 읽어보면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매스컴에 나왔을리 만무한 찐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식당이다. 가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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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만리향 고기만두 전문점'에서 먹는 무떡과 또우장.

내 첫 또우장이 이 집이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여기 또우장이 내 입맛에 딱 맞다. 너무 맛있어.

추가 디테일을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나오는 적당히 단맛의 또우장.

 

무떡은 생각대로의 맛이다. 딱 보이는대로의 맛.

시도할만 하다! 아니, 시도해야 한다. 비싼 것도 아닌데다 대만에서만 주로 먹을 수 있는 향토 음식이니까.

식감이 이게 뭐더라.

분명 알고 있는 식감인데 무슨 식감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더라.

 

https://qkr33939.tistory.com/569

 

 

사실 타이거슈가에서 흑당라떼를 먹고 싶었지만, 타이거슈가가 모조리 폐업하는 바람에 방문했던 차선책 '루이자 커피'.

대만을 떠나기 전에 하나라도 대만스러운걸 즐기고 싶어서 이래저래 방문해봤다.

 

'이지 또우장'이라고 내가 찾아낸 맛집인 줄 알고 좋아라 갔던 곳은 줄이 길게도 늘어서 있어서 포기.

까르푸에 들렀다 돌아올 때엔 버스 두대가 쌩까고 지나가는 바람에 당혹.

그 순간!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타이베이 스테이션??'하고 물으니, 예스. 환승 7대만달러 개꿀.

 

 

그냥 그렇게 부산스럽게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도 하늘은 참 청량했다.

 

 

1961번 국광버스로 타오위안 공항가기

 

국광터미널에서 탑승 : 11:25

타오위안 공항 2터미널 하차 : 12:15

 

편도 이용요금 : 132대만달러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길.

사실, 공항으로 갈 때 대만에 도착했을 때처럼 전철을 탈까 했지만,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국광버스를 이용하여 타오위안 공항에 가기로 결정했다.

 

 

어짜피 공항전철이나 공항버스나 탑승하는 곳은 타이베이 역 근처에 있다.

 

 

예류 지질 공원에 갈 때 이용했던 '국광 버스터미널'.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1961번이고, 사진에서처럼  한글로도 친절히 표기되어 있다.

 

 

11시 20분 출발 버슨데, 시작부터 5분을 늦게 처 가네.

더군다나 타이베이 시내를 빠져나오기 전까진 길이 좀 막히는 편이라서 속으로 못마땅했다.

그래서 음... 역시 버스는 여유를 두고 공항에 가야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여 소름.

 

버스는 먼저 타오위안 1터미널에 도착한 후, 2터미널로 향한다.

그래서 아예 승객들이 탑승할 때부터 1터미널 하차 승객과 2터미널 하차 승객의 짐을 구분해놓는다.

 

국광버스이므로 당연히 이지카드 사용 가능.

 

 

실내는 이렇게 생겼으나,

하지만 이전에 경험했던 국광버스 특성상 버스 퀄리티가 다양해서, 이것보다 더 후질구레한 버스도, 휘황찬란한 버스도 있을 듯.

 

 

버스 내에 USB충전 포트가 있었으나 작동하진 않았다.

아마 좌석마다 달라서 잘 찾아보면 작동하는 포트도 있을 듯.

어짜피 여행하던 처지인지라 보조 배터리도 있었고,

공항에 가면 충전할 곳은 많이 있을테니까 조급하진 않았다.

 

버스는 타이베이 시내 몇군데를 돌아 추가 승객들을 태우고, 고가도로를 타고 공항으로 슝~ 달려갔다.

 

 

이야~~~~ 버스 안에서 TV틀어주는데, 광고모델로 계륜미가 나오더라.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내 가슴을 울린 계륜미.

아직 안죽었다.

 

 

하차시에도 태그를 하자.

 

 

이제 진짜 대만과의 작별을 고하며 공항으로 들어갔다.


 

 

진짜....

대만에 올 때엔 폰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입국심사를 하기 전에도 심카드를 파는 매장이 있었고,

공항 터미널에서는 저렇게 줄지어 통신사가 늘어서있더라.

 

 

2층으로 가서 까르푸에서 받은 면세 서류를 내민다.

134대만달러.

고작 5000원 남짓한 돈이지만, 받아서 이지카드에 전부 몰빵한다.

 

 

타오위안 공항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은 맥도날드 햄버거.

우와.... 진짜 맛대가리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맥도날드 햄버거였을지도.

다만, 사이드로 나온 치킨은 상당히 괜찮아서 당혹스러웠다.

 

 

이지카드를 탈탈 털어 마지막 식사로 삼각김밥과 화장품 라떼를 사먹었다.

화장품 라떼가 오전에 루이자 커피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ㅋㅋㅋㅋ

 

 

비행기는 역시나 지연되었다.

뭐.... 진짜 이제는 그러려니한다. 한두번 겪는 일이어야 말이지.

 

여튼 대만여행은 이것으로 끝!

다시는 안올 것 같지만, 뭐 재밌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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