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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민 과정/3. 외노자생활

[캐나다 외노자12] 최근 영주권을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 (마니토바, Tr to Pr 패스웨이).

아스라이39 2021. 5. 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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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머릿속이 많~이 번잡했다.

이유는 현재 나의 상황때문이다.

주당 30시간의 풀타임을 6개월간 채워야 MPNP에 돌입할텐데, 근무지가 한가해서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푸념의 글을 올렸더니, 많은 위로와 참견(고마운 참견입니다),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위니펙에서의 인연이 그 글을 보고 나에게 연락도 하는 반가운 상황도 연출되었다.

어떻게 내 글인걸 알았냐고?

난.. 까페 아이디로 내 이름을 정자로 쓰니까.

여튼 알게 된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TR to PR Pathway를 진행하며 MPNP를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미 연방에 서류를 넣은 이상, MPNP에서는 나를 영주권 진행자로 보고 MPNP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난 일단은 패스웨이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 워크퍼밋은 내년 4월 초까지.

만약 패스웨이에서 떨어진다면, MPNP로 전환하기 위해 이직하여 6개월의 새로운 풀타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8월, 9월에는 취직을 한 상태여야 한다. 아, 여기서 풀타임을 못채워 이직해야하는 경우에 한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과연 이 외딴 랏지에서 겨울을 정상적으로 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뭐 가장 좋은것은 언제나 패스웨이로 영주권을 얻는 것.

오늘 통화한 지인이 이르길, 이번 패스웨이는 정보에서 '올해 안에' 영주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던데, 캐나다의 느린 행정을 생각해보면 흐음~ 글쎄올시다.

패스웨이를 신청한 사람이 AOR을 받았다는 소식도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와오... 벌써?? 라고 생각하지만, 벌써 20일정도 흘렀으니 소식이 나올만도 하지. 올해 안에 끝낸다고 하는데.

거의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등록에 성공하여 약 800번째의 순서를 얻은 분이라고 하던데, 매우 긍정적인 상황에 기분이 좋아진다.

..... 내가 잘 되면 기분이 더 좋겠는데.

난 그분보다 4시간정도 늦게 결제에 성공했는데 과연 몇달 있다가 AOR을 받을 수 있을까.

MPNP에 대한 지식도 쌓았다.

원칙적으로는 6개월동안 풀타임으로 일했던 곳에서 계속 일하며 PNP를 진행해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니, 난 주위에서 6개월 풀타임 찍고 다른 곳에 가서 영주권 땄다는 소리를 들어서 당연히 6개월 후의 이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다만!!!!

실제로 6개월 근무 후 다른 곳에 가서 영주권을 딴 케이스가 심심찮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사유가 확실해야 하며, 동종업에 종사해야하는 등의 절차를 겪어야 하지만, 일단은 6개월 풀타임 근무 후 이직하여 PNP를 밟는 것이 가능은 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지식이 올라간 느낌이다.

정보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일단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던 6개월 풀타임 다음의 절차도 그렇고,

아!!! 패스웨이 제출서류에 대한 고민도 어느정도 줄어들었다.

혼인증명서 누락은 내가 싱글이니 이민국에서 대수롭게 보진 않을 것이라는 (물론 담당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겠지만),

그리고 지원 폼에 사인이 누락된 것은 상관없다는 댓글을 받으며 상당한 위로를 받았다.

아예 이번 패스웨이 단톡방이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들어가야할지를 모르겠다 ㅎㅎㅎ

여튼.

제발 패스웨이에 통과해서 두달 내로 aor을 받고, 고용주가 IRCC에서 전화받고, 내가 위니펙에 가서 신검받고, 영주권 받고, 올해내로 끝난다면 너무너무너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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