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의 슈퍼마켓. 타마락 푸드 Tamarack Food.

처칠에는 노던 스토어 말고도 식료품을 살 곳이 하나 더 있다.

그 이름은 바로 Tamarack Food.

 

Tamarack Rentals · 299 Kelsey Blvd, Churchill, MB R0B 0E0 캐나다

 

여기에 있다.

분명 11년 전엔 없던 곳인데, 그렇다고 최근에 오픈한 것 같지도 않은 그런 곳이다.

구글맵에는 아직도 '타마락 렌탈스'라는 이름으로 위치하고 있다.

좀 바꾸지.

같이 일하는 마이나에게 '타마락 푸드'라는데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아무리 구글맵을 뒤져봐도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직접 가서야 찾을 수 있었다.

...아무리 동네 장사라지만 이러면 외지인이 찾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이렇게 생겼다.

처칠의 메인 도로인 켈지 대로 Kelsey Blvd에 있다.

레이지 베어 인 바로 맞은편이니 찾는데 어렵진 않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인건 바로 옆집이 weed가게, 바로 대마 판매처라는 점.

캐나다에서는 별 시덥잖은 합법적인 일이다.

 

 

노던 스토어와 비교하자면,

규모는 작지만, 나름 아기자기 잘 꾸며져있다.

물건의 종류가 적지만 노던 스토어에 없는 것들도 판다.

공산품은 싸다.

그 이외는 비싸다.

빵이나 샌드위치 종류의 음식도 매대에 있는데, '내 기준으로는' 저렴해 보이진 않더라.

 

 

이거다.

노던 스토어에서 취급하지 않는 물건.

한국 라면을 구할 수 없는 이상, 이치반에라도 의지해야 했다.

하지만 고추가 그려진 매운 맛의 이치반 라면은 노던 스토어에 없다.

그래서 여기서 매운 맛. 무려 매운 맛의 라면을 찾았다!!!!...는 없어.

안매웠다. 일본인 기준으로 매운거다. 전혀 맵지 않다. 표지의 고추는 오이고춘가보다.

 

 

다행히 스리라차 소스도 사서 맵게 먹을 수 있었다.

스리라차 소스는 노던 스토어에서는 12불대, 여기서는 7불대다.

둘 다 가격이 깡팬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덜 맞는 쪽을 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