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모험 2

[여행지추천][불가리아][소피아] 매력적인 층의 도시. 역사가 함께하는 여행 소피아(★★★★★).

소피아 진짜 엄청 매력적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 가는 관광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다. 구 소련권의 국가인지라 가난한 나라라서 낡은 건물이나 인프라가 많지만, 가격도 무지 저렴하고 흥미로운 음식 및 음료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종교와 사상이 관련된 볼거리가 많다. 볼만한 문화재의 역사는 고대 로마때부터 시작되었지만, 도시가 세워졌다 망하고를 반복하며 땅만 파면 유적이 발굴되는 이른바, "층의 도시" 가 되었다. 무료 뚜벅이 투어를 할 때도 가이드가 소피아를 '층의 도시'로 표현한다. 비단 소피아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의 여러 도시는 '층의 도시'다. 하지만, 소피아처럼 작정하고 시민들이 고대의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태는 어디서도 보기 힘들다. 미얀마 바간에서 이런 양태를 ..

여행지 도감 2022.01.04

[여행지추천][모로코][탕헤르] 난이도 상. 높은 정신력 필요함. 겉핥기식 아프리카에 발만 담그기 좋은 여행(★★☆☆☆).

스페인 남부 타리파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한시간 남짓 가면 아프리카의 낯선 땅, 모로코 탕헤르가 나온다. 탕헤르는 모로코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아프리카보다는 이베리아 반도에 더 가까운 특색있는 곳이다. 일부러 이곳을 찾아갈 필요는 없고, 모로코 자체를 여행한다든가 이베리아 반도를 여행할 때 잠깐 들렀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프리카보다는 이베리아 반도에 가깝다고는 했지만 스페인과는 확연히 다르다.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아프리카땅에 올라서자마자 수많은 삐끼를 마주할 것이며, 도시 자체도 깨끗하게 정돈되어있지는 않아, 편하게 위생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비추하는 곳이다. 영어 안통한다. 캐쉬로 계산할 때 꽤 애좀 먹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게 주인들이 3.4디르함을 어떻게 설명할지 ..

여행지 도감 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