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서울 산책 2

[중랑둘레길 완주 1] 부담없이 하루동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

중랑둘레길은 서울동부 망우산과 아차산, 용마산 등의 지역을 한바퀴 도는 대략 5시간짜리의 트래킹 코스다. 간혹 산세가 험한 곳도 지나야하지만, 대개 평지코스라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서울둘레길과 마찬가지로 스탬프투어형식이며, 가장 좋은 점은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스탬프를 찍은 후 중랑구청에 가면 소정의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상품이나 기념품따위는 없다. 중랑둘레길의 문제점은 이정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굳이 내가 완주했던 2019과 별반 차이가 있을 것 같진 않다. 서울둘레길 2코스와 중첩되는 망우묘지공원, 용마산까지는 어떻게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문제없이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용마산에서 다시 망우묘지공원 입구, 즉..

[서울 둘레길 완주 5]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서울대학교정문-삼성산-호암산. 산속에서 길잃어버려서 생고생하고 나옴.

전날 서울둘레길 4코스를 돌고.....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뜨니 시계바늘은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간이 늦은 것도 늦은거지만, 전날 4코스의 산행으로 몸이 고단했던지라 그냥 5코스는 나중에 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왜 그 때 굳이 부지런함이 샘솟았을까. 일어나서 5코스로 향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늦게 출발했던 그날, 저녁에 길잃어서 아주 큰일날뻔했다. 안일한 마음으로 출발한 것도 있었다. 앞의 서울둘레길 네 코스를 항상 지도에 기재된 예상소요시간보다 훨씬 밑도는 시간에 끝내왔고, 이번에도 그러리라는 생각에 늦은 시간에도 서울둘레길을 돌러 출발할 수 있었다. 거리는 12.7km.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도 아니었다. ... 모든 것은 '계획적'으로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