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둘레길은 서울동부 망우산과 아차산, 용마산 등의 지역을 한바퀴 도는 대략 5시간짜리의 트래킹 코스다. 간혹 산세가 험한 곳도 지나야하지만, 대개 평지코스라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서울둘레길과 마찬가지로 스탬프투어형식이며, 가장 좋은 점은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스탬프를 찍은 후 중랑구청에 가면 소정의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상품이나 기념품따위는 없다. 중랑둘레길의 문제점은 이정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굳이 내가 완주했던 2019과 별반 차이가 있을 것 같진 않다. 서울둘레길 2코스와 중첩되는 망우묘지공원, 용마산까지는 어떻게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문제없이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용마산에서 다시 망우묘지공원 입구,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