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베트남을 종단하여 라오스까지 간 후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뭐 어쩌다보니 캄보디아 시엠립을 종점으로 나의 첫번째 동남아 광역 여행은 끝났고, 뭐 적당한 때에... 음... 아니다. 좀 더 여행을 해서 라오스,대만 그리고 가능하다면 필리핀까지 갔다가 오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되진 않았다. 하지만 뭐 어떠랴. 유럽여행때도 워킹홀리데이때에도 난 항상 내 계획대로 100%되지는 않았다. 그런 오차를 겪어가며 지내는게 여행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내 인생 역시 완벽하지 않기에 여행의 책장을 한장 두장씩 기재해나갈 때에도 완벽한 내용만을 기록하진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안타깝게도 시엠립에서는 그리 즐겁게 다니지 못했다. 치앙마이에서 받은 마사지의 명현현상이 일어나서 온몸이 쑤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