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게 써놨지만 난 이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살아가면서 나에게 영향을 주거나 충격을 준 영화는 별로없었다. 재밌는 영화야 물론 많이 있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영화는 별로없다. 근데 미스트는 그 몇 안되는 명작 중의, 내가 탄성을 자아내는 명작 중의 하나이다. 알려진 암덩어리 요소와 반전이 있다는건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졌지만, 미스트는 다시 보고 또 봐도 재밌는 명작영화다. 대략 스토리는, 어느날 갑자기 안개가 깔리기 시작하더니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나타나는 스토리다. SF적인 요소가 있는건 아니고, 미지속의 공포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심리, 자세 그리고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요약이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을 2시간이 될 것이다. 미지의 공포속에서 우리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