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등대 스탬프 2

[등대스탬프 투어15] 대망의 마지막. 15번째 등대는 포항의 '호미곶 등대'.

등대스탬프 투어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마지막 등대로 호미곶을 택할 것이다. 등대스탬프 투어의 종착지가 국립 등대박물관인데, 호미곶의 코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등대를 호미곶으로 하는 것이 동선상 합리적이며, 나 역시 마지막 등대로 호미곶을 찾았다. 호미곶방문은 쉽다. 포항역이나 포항 고속버스터미널로 도착하는 사람들은 포항 9000번 버스를 통해 직행으로 호미곶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시외버스로 포항에 도달하여 '포항터미널'로 도착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포항터미널에서 호미곶까지 직행하는 시내버스는 없었다. 그래서 900번을 타다가 동해 3번 버스로 한번 갈아타는 방식으로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도달했는데, 이 루트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관광객에게 다이렉트 루트를 선사해주는 ..

[등대스탬프 투어2] 독도에 이어 두 번째 등대, 홍도등대 무박3일 당일치기. 타임라인, 경비 등.

2019년 10월16일 수요일 저녁 6시. 목포에서 운영되는 '남해고속'에 전화하여 다으날 아침에 홍도로 가는 배가 뜨는지 물어봤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한 직원의 '네. 뜨지요?'라는 대답은 한번의 실패로 돈과 노력과 시간을 낭비한 나에게 굉장히 빡치는 소리였고, 다음 날 아주 꽉찬 26시간의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만약 목포에 도착했더니 갑작스럽게 기상이 악화되어 배가 취소되었다면, 난 등대스탬프투어 자체를 포기했을 것이다. ... 완주의 가망이 없는 현재로서는 그 날 차라리 배가 안떴으면 더 좋았을껄 싶기도 하다. 홍도등대 당일치기. 다른 블로그에서도 몇몇 여행자들이 포스팅을 했으므로 나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밤 11시 55분에 시작하여 새벽 1시 35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