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부산여행 2

[등대스탬프 투어12] 울기등대 간절곶등대 영도등대 당일치기(3/3). 영도등대 스탬프 완료. 당일치기 3개 등대돌기 끝.

달리는 버스안. 저 멀리 영도로 가는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내 정신머리처럼 사진이 뿌옇게 나온게 마음에 든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 고생을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거리상으로는 그렇게까지 멀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간절곶에서 영도등대가 있는 태종대까지 가려면 버스를 4번타야 한다. 다시 울산으로 되돌아가서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빙 돌아가는데다가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다. 180번 버스를 갈아타는데 버스가 유독 오지 않아서 곤란했지만, 어쨌든 도착은 했다. 울산에서부터 느낀거지만, 간혹 이렇게 지도앱의 시간대로 버스가 오지 않으면 상당히 초조해진다. 영도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체감상으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지는 않았다. 하루 웬종일 비몽사몽했던지..

[맛집][부산 남포동] 남포동 밀면 1티어 '가야밀면'.

2020년 4월 말 등대 스탬프투어를 하던 중. 하루에 경상남도 등대 3개를 도는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이었다. 지난 밤부터 씻지 못해서 온 몸이 찝찝한 상태였고, 몸도 정신도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냥 부산을 떠나기는 아쉬우니, 후회없는 한끼를 때우고 가기로 했다. 무리한 여정은 이게 문제다. 아직 낮시간이어서 저녁때까지 부산에서 노닐어도 됐을 타이밍이었지만, 몸이 노곤해서 한끼만 먹고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어디로 갈까? 지도앱에 저장해놓은 완자우동집? 자갈치 시장의 생선백반집? 아 맛있겠다 ㅠㅠ. 여러 곳을 생각해봤지만, 산책을 해서 몸이 좀 더워졌던지라 시원한 음식을 먹기로 했다. 부산의 명물. 밀면이다. 오랜만에 온 남포동~! 살면서 부산에 온 횟수가 5번은 되려나? 하지만 ..

리뷰/맛집리뷰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