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알오름 2

[제주 올레길 19] 올레길 18코스(반나절). 간세라운지 - 삼양 해수욕장 - 조천 만세동산. 악천후 속에서 억지로 진행시켰던지라 최악의 기억으로 남음.

최악의 날씨속에서 진행했던지라 판단할 수 없던 올레길코스. 11코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추하는 억지로 완주한 올레길. 소요시간 : 12:25 ~ 17:10 (5시간) 길이 : 19.8km "제주시내에 보석같이 박힌 두 오름, 4.3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은 곤을동, 삼양사람들이 신촌가던 옛길을 따라 걷는다. 이윽고 바다. 억새가 물결치는 언덕과 깊고 끝없는 바다는 숨이 멎을 만큼 장대한 풍광이다. 그 자연의 그림에 한 점, 나를 찍어넣는다." 친구가 제주로 놀러와서 어찌어찌 원래 다음 순서의 16코스가 아닌, 18코스로 쩜프해서 돌았다. 내가 올레길을 돌고 있다니까 잠깐 여행차 방문한 그 친구가 같이 돌자며 관심을 가졌는데, 출발점인 제주시에서 가까운루트를 고르다보니 18코스가 낙점됐다. 그리고 뭐 별로 얼..

[제주 올레길 1] 올레길 1코스(반나절). 시흥초 - 목화휴게소 - 광치기해변. 오름에서 감상하는 성산의 아름다운 모습.

알오름과 말미오름에서 느끼는 제주의 산과 들과 바다. 제주 동부해안의 매력. 그리고 성산일출봉. 소요시간 : 8:00 AM ~ 12:30 PM (4시간 반) 길이 : 15.1km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성산포의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에는 각 코스에 걸맞는 한구절의 문구가 각 페이지마다 적혀있다. 읽어만봐도 1코스가 얼마나 수려한지 가늠할 수 있는데, 실제로 본 올레길 1코스는 가슴이 벅찰 정도로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다. 완만한 경사와 평지가 대부분인 제주에서 오름에 오른다는건 대도시의 타워에 올라 아래를 구경하는 것에 비견되는 일이었다. 제주시에서 201번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