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영도등대 2

[등대스탬프 투어12] 울기등대 간절곶등대 영도등대 당일치기(3/3). 영도등대 스탬프 완료. 당일치기 3개 등대돌기 끝.

달리는 버스안. 저 멀리 영도로 가는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내 정신머리처럼 사진이 뿌옇게 나온게 마음에 든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 고생을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거리상으로는 그렇게까지 멀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간절곶에서 영도등대가 있는 태종대까지 가려면 버스를 4번타야 한다. 다시 울산으로 되돌아가서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빙 돌아가는데다가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다. 180번 버스를 갈아타는데 버스가 유독 오지 않아서 곤란했지만, 어쨌든 도착은 했다. 울산에서부터 느낀거지만, 간혹 이렇게 지도앱의 시간대로 버스가 오지 않으면 상당히 초조해진다. 영도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체감상으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지는 않았다. 하루 웬종일 비몽사몽했던지..

[등대스탬프 투어10] 울기등대 간절곶등대 영도등대 당일치기(1/3). 등대 3개 싹쓸이 일정. 타임라인, 경비. 시작부터 삐걱삐걱.

원래는 오동도등대-소매물도 등대를 찍고 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유독 바람이 심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어서 배를 타야하는 소매물도가 좀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소매물도 한솔해운에 22일에 문의한 결과, 배가 결항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오동도와 소매물도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아직도 못가고 있다. 에휴. 물론 오동도야 육지와 이어진 섬이라 바람이 불더라도 도장을 찍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동선과 비용,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오동도와 소매물도 일정을 묶어놓고 있는터라 굳이 오동도를 고집하진 않았다. 아직 경상도에는 다른 등대들도 많이 남아있었다. 역시 경남인가.... 경남에 남은 육지등대들 중 목표를 물색해봐야겠는데... 이거이거 자알 하면 한번에 싹 쓸어 올 수 있을 것 같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