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이나 오름이 하나도 없는 몸이 편한 코스. 아름다운 제주 북동부의 여러 해수욕장들.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서 다 봄. 소요시간 : 07:20 ~ 11:30 (4시간) 거리 : 17.6km "제주는 바람의 섬이다. 바람은 제주의 모든 것에 깃들었다. 제주만의 언어와 돌담 그리고 제주만의 문화를 만들었으니 제주의 삶을 만든 셈이다. 다양한 색상의 제주 바당을 느끼며 바람을 만나러 가는 올레다." 12월 20일 금요일 오전. 드디어 올레길 425km의 완주를 마치는 날이 왔다. 마지막 날만큼은 맑길 바랬지만, 예보도 흐림 하늘도 흐림 전체적으로 흐림이었다. 마치 맨 처음 올레길 1코스의 첫 출발점에 갔던 것처럼, 버스터미널에 가서 201번으로 환승. 비몽사몽 떡실신한 상태로 동쪽으로 향했다. 아직 어두컴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