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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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코비드 2

[캐나다 외노자32] 나는 코로나에 걸렸었나보다.

그래. 얼마 전까지 코로나는 남이야기에 불과한 괴담일 뿐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듣고 있었지만, 다수의 죽음은 통계에 불과하다고 했던가. 그냥 그 개개인의 비극들은 나에게는 정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바로 내가 걸리기 전까진. -나의 증상은. 보름 전 몸이 극히 안좋아졌었다. 그래서 처칠 헬스케어 센터에 가서 코비드 테스트 키트를 가져왔고, 두번 테스트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다행이라 생각했고, 그냥 몸이 안좋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요단강 건너기 직전까지 갔다고 겨우겨우 살아 돌아왔다. 증상은 이러했다. 코로나 검진일이었던 7월 31일에는 그냥 몸살기운이 있었다. 8월 1일. 누군가 내 뒤통수에 칼질을 하는듯한 두통이 심했다. 계속되는 고..

위니펙 공항에서 코로나 Rapid Test 후기. CardiAI.

토론토 여행을 마치고 다시 마니토바로 돌아왔다. 위니펙 공항에 도착하여 톰슨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내 고용주의 아들이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코비드 긴급 테스트 하고 오라고. 샤퍼스에서 긴급 테스트 키트를 '아마' 구할 수 있을거라고. 망할 진작 이야기해줬으면 토론토에서 검사하고 왔겠지. 여튼 뭐 나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온타리오에서 돌아오는터라 찝찝하긴 했었다. 공항근처에 샤퍼스는 없으니 인터넷으로 'Winnipeg airport covid test'라고 검색해본다. https://www.cbc.ca/news/canada/manitoba/covid-19-testing-winnipeg-airport-cardia-rapid-test-travel-1.6258971 Private company pr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