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타이완 14

[맛집][대만][타이베이] 숨겨진 맛집인 줄 알았으나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밥집. '다다오청 루러우판大稻埕魯肉飯'.

난 처음에 진짜 내가 맛집을 발굴해낸 줄 알았다. 구글맵을 뒤적이다 발견한, 정말 우연히 발견한 루러우판 집. 사람들은 모두 천천리에 갈 때 나는 현지 식당에 간다! 라고 호기롭게 방문했었지만, 앜ㅋㅋㅋㅋ 유명한 집이었나벼 ㅋㅋㅋㅋㅋㅋ 1차 방문은 미어터지는 인간들과 화롄으로 떠나는 기차시간으로 인해 좌절. 실패했다. 대만을 한바퀴 돌고 온 지금. 대만에서의 마지막날에 나는 다시금 '다다오청 루러우펀 大稻埕魯肉飯'에 찾아갔다. 저녁에도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 줄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니었는데, 이건 인파가 몰리는 것도 문제였지만, 식당이 협소한 것도 문제. 순환이 빨라도 수용에 한계가 있으면 곤란하다. 와... .최-첨단 주문법. QR코드. 분명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하얀색 핑크색 ..

리뷰/맛집리뷰 2024.02.20

[대만일주21] 대만6일차-저녁 (2024.01.17) 리우허 야시장. 샹창. 석가.

리우허 야시장은 가오슝 역이나 미려도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마 대부분의 가오슝 여행자들은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가기 아주아주 편하다. 미려도 역 기준으로 걸어서 단 5분거리! https://maps.app.goo.gl/Jqcijzw2dS6bsefw6 리우허 야시장 · Liuhe 2nd Rd, Xinx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0 ★★★★☆ · 야시장 www.google.com 한자로는 육합六合! 육합 야시장. 마치 한 도로를 통째로 야시장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길이 넓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크게 있는 사거리에는 위와 같이 차단막으로 구분하여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리우허 야시장은 이렇듯..

[대만일주20] 대만6일차-오후 (2024.01.17) 공자묘. 공자 사당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을.

가오슝 '연지담蓮池潭'은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볼거리가 위치해 있다. 주로 종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구조물로 호수를 한바퀴 슬렁슬렁 산책하며 하나하나 구경하기에 좋다. https://maps.app.goo.gl/JjBEc8sr7i5qtJBF9 Kaohsiung City Temple of Confucius · No. 400, Liantan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 · 사원 www.google.com 그 중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공자묘'도 연지담을 구성하는 방문거리 중 한 곳인데, 말 그대로 공자의 묘. 그렇다고 공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아니고, 그냥 공자를 기리는 사찰이다. 마치 동묘가 관우를 기리는 사찰인 것처럼. 입구쪽에 짧은 벽으로 만..

[대만일주19] 대만6일차-오전 (2024.01.17) 연지담 한바퀴.

대만에서의 6일차. 아직도 시차적응은 안되고 4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밥 문화가 튼실한 대만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밥먹으러.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아직 파장을 하지 않은 야시장의 몇몇 점포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

[체인리뷰] '단단버거丹丹漢堡(첸진점)' .대만 남부에서만 운영하는 대만의 맘스터치.

- 남방의 별미 단단버거. - 독보적인 메뉴의 구성. - 단단버거 첸진점에서 식사하기. 남방의 별미 단단버거 단단버거는 중국식과 서양식을 결합한 대만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1984년에 가오슝 첸진구에1호점을 오픈하여 현재 대만 남부를 위주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대만 남부에서만 사업을 확장하여 '남방의 별미'라 칭할 수 있는데, 왜 대만같이 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단단버거는 남부만을 고집하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단단버거가 타이베이 같은 북부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를 브랜드 명에서 찾는 기사를 찾았다. https://www.ettoday.net/news/20140812/388767.htm 南部美食「丹丹漢堡」為何不來台北開店?原來問題在... | ETtoday生活新聞 | ETtoday新聞雲 ..

리뷰/체인리뷰 2024.02.15

[맛집][대만][가오슝] 가오슝 우육면 맛집. 삼우三牛우육면.

가오슝의 양대 우육면을 뽑자면, 어제 방문한 '항원 우육면'과 지금 소개할 '삼우 우육면'이다. 항원 우육면은 그 명성에 반해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실망했던 터라 삼우 우육면은 별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다. 그래서 그런걸까. 충분히 깔게 많은 삼우 우육면이 선녀처럼 보였던건 항원 우육면이 그만큼 별로였다는 걸까. 객관적인 사실이든 주관적인 감상이든 확실한건, 삼우 우육면이 항원 우육면보다는 낫다. 삼우 우육면은 비교적 한산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맛집의 명성에도 평일 오픈시간의 삼우 우육면은 한가했다. 줄이 아예 없었고, 매장 내부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5명이 안되더라. 하긴. 지리적으로도 삼우 우육면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접근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신쭤잉..

리뷰/맛집리뷰 2024.02.14

[대만일주17] 대만5일차-오후 (2024.01.16). 항원 우육면. 동네 마트 탐방. 동네 쩐주나이차.

가오슝 기차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걸어갔다. 포르모사 블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이름도 길다란 이 숙소는 우리나라에는 '미려도 역'으로 알려진, '포르모사 블리바드 역' 근방에 있는 호텔이다. 정말정말 감사드리게도 11시 좀 넘은 시각에 얼리 체크인을 해주셔서 객실에 일찍 들어가서 짐을 풀 수 있었다. 와..넓어. 게다가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에어컨의 축복. 황송한 분위기다. ㅎㄷㄷ. 근데 지금 1월인데 에어컨이라니... 대만을 여행하며 네군데의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다. 아니, 대만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의 숙소와 비교하더라도 여긴 탑클래스의 숙소였으니, 가오슝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은 제발 여기서 머무세요. 먹을거리가 마뜩치 않은 대만에서 우육면은 나에게 한줄기 빛과 희망이었다. ..

[대만일주16] 대만5일차-오전 (2024.01.16). 화롄에서 가오슝으로 열차 타고 이동. 화롄 기차역. 드디어 가오슝이다!!!

오늘은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최초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가오슝은 꼭 가보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용호탑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처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가오슝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동네야말로 이미 관광화된 다른 대도시들보다 훨씬 재밌을거라는 생각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오슝은 Real 대만이었다. 관광산업화된 타이베이에 비하여 말도 못할 정도의 만족감과 신선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5시 35분 숙소에서 출발. 역시 아직 사람들이 곤히 잠든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건 묘한 매력이 있다. 바깥은 마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 마냥 곱디 고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내 그쳤다. 비가 오니까 좀 습해지네. 화롄역으로 가는 길에 문을 연..

[맛집][대만][가오슝]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큰 법. '항원우육면港園牛肉麵'.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항원우육면港園牛肉麵이 인기가 많은 집이라 그런거지 맛에 뛰어남이 있어서는 아니다. 직접 가보니, 항원우육면은 장사가 참 잘 되더라. 손님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한국어를 하신다는 것에서 여기는 무척이나 유명한 관광코스라는 것이지. 하지만 결정적으로 맛에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 구글리뷰를 보더라도 여기보다는 가오슝 북쪽에 있는 '삼우우육면'을 높게 쳐주기도 하던데 흠... 여기나 저기나 결국 타이베이의 '오가우육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https://qkr33939.tistory.com/533 [맛집][대만][타이베이] 대만 우육면 1티어 '오가우육면吳家牛肉麵店'.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 이번 대만 여행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했지만, 그 중에서 우육면에 대해..

리뷰/맛집리뷰 2024.02.07

[대만일주13] 대만4일차 (2024.01.15). 타로코Taroko(타이루거) 트래킹 혼자하기(1). 타로코 트래킹이란? 버스타고 이동. 첫번째는 천상(상덕사,천봉탑)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날. 타로코Taroko 협곡으로 트래킹을 가는 날이다. 타로코 협곡은 보통 '타이루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나무위키에 따르면 본래 대만 원주민 중 하나인 '타로코'족에서 유래됐는데, 이걸 대만어로 음차하니 '타이로코太魯閣'가 되었고, 이게 표준 중국어로 '타이루거'가 되었다고 한다. 여튼 대만 현지에서는 'Taroko'라고 영문표시해놨으니 나도 '타로코'로 통일해서 쓰련다. 이게 근본이기도 하구. 어쨌든 저쨌든 한자어로는 太魯閣. 태로각이다. - 타로코 트래킹을 계획하며. - 하루만에 돌꺼면 계획을 날카롭게 짜야 한다. - 화롄에서 타로코로 버스타고 이동하기 -천상 그리고상덕사 천봉탑 타로코 트래킹을 계획하며 타로코는 보통 개인 자유여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