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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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노자12] 최근 영주권을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 (마니토바, Tr to Pr 패스웨이).

최근 머릿속이 많~이 번잡했다. 이유는 현재 나의 상황때문이다. 주당 30시간의 풀타임을 6개월간 채워야 MPNP에 돌입할텐데, 근무지가 한가해서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푸념의 글을 올렸더니, 많은 위로와 참견(고마운 참견입니다),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위니펙에서의 인연이 그 글을 보고 나에게 연락도 하는 반가운 상황도 연출되었다. 어떻게 내 글인걸 알았냐고? 난.. 까페 아이디로 내 이름을 정자로 쓰니까. 여튼 알게 된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TR to PR Pathway를 진행하며 MPNP를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미 연방에 서류를 넣은 이상, MPNP에서는 나를 영주권 진행자로 보고 MPNP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난 일단은 패스웨이에..

[캐나다 외노자5] 문제를 일으켰다. 아 진짜 잘하고 싶은데.

영어가 진짜 너무 힘든 것 같다. 내 나이 어느덧 36. 이제는 내가 영어에 능통해지리라 꿈도 꾸지 않는다. 근데 누가 말하는걸 제대로 이해하는 것 정도는 가능해야 할텐데 싶다. 어제 아침에 나의 고용주 스티브로부터 오늘 체크인이 들어오니 17번 방을 청소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별 일도 아니었다. 뭐 청소야 해오던 것이니. 근데, 오전 미팅때 스티브와 폴리, 그리고 내가 같이 있었는데, 자꾸 17번 방을 내일 청소하라고 들리는거였다. 그것도 아주 명확히. 그래서 청소 안했지;;;; 근데 어제 오후에 17번 방에 체크인이 들어오는거. 난 당황해서 손님들한테 여기 청소 안한방이니까 잠시 기다리시라고, 안주인 티티에게 물어보고 15번 방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그리고 휴우... 스티브. 17번 방 청소는 내일한..

[캐나다 외노자3] 미묘한 타이밍의 싸움.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의 장단점.

원래는 낭보여야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내가 MITT재학생시절 실습을 했던 The Forks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그곳에서의 일이야 뭐 워홀을 다니면서 늘상 하던 일인지라, 환경적으로 편했다. 일하는 환경은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친근한 사람들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었다. 2월 18일에 실습과 동시에 MITT유학도 끝냈는데, 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The Forks에서 날 바로 고용할 수 없던 것이 아쉬웠었다. 그리고 한달을 기다렸다. 3월 중순. 누군가를 고용한다면 나를 가장 우선적으로 선발할거라던 The Forks에서 아직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가보니 상황은 더욱 암담했다. 4월 초에 있을 이스터데이말고는 쭈욱 객실이 텅 비다싶은 상황이며, 날 고용하려면 6월이나..

[캐나다 외노자2] 위니펙에서 와보우덴(톰슨)으로 이동하기.

위니펙에서 톰슨으로 가는 것은 사실 별거 아닌 일이다. 그냥 버스를 타면 되는 일이니까.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서는 이런 하찮은 일도 신경써야 하는 일로 바뀐다. 왜냐면 유동인구수가 현저히 줄어들어서 버스가 운행을 할지 안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기차를 타면 일이 쉬워지지만, 돈과 시간이 두배로 든다. 톰슨가는 길에 버스를 이용하면, 100불 남짓의 돈과 8시간 남짓의 시간을 소모하지만, 기차를 이용하면 각각 두배씩 소모된다. 난 와보우덴에 있지만, 자꾸 톰슨을 들먹이는 이유는, 이 두곳이 지리상 그리 큰 차이가 없고, 어짜피 버스나 기차는 와보우덴을 거쳐 톰슨으로 가기 때문이다. www.thompsonbus.com/thompson-to-winnipeg/ Thompson to Winnipeg Detai..

[캐나다 외노자1] MPNP는 마니토바 오지 '와보우덴'에서 하기로.

말이 '오지'지 좋게 말하면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며 주정부이민을 도모하게 되었다. 톰슨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정말 주위에 자연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격외지이다. 다행히도 '와보우덴'이라는 곳과 '톰슨'과 그나마 가까워서 문명의 혜택은 어느정도 누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것도 차가 있어야 가능하다. 근데 난 운전면허증조차 없다. 망했군. 위니펙에서 누릴 마지막 문명은 팀홀튼에서의 프렌치 바닐라였다. 저렴하고 맛있고 달달하고 좋구만. 유학생시절 실습을 했던 The Forks에서는 결국 연락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여름 한 때 여기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6개월간의 풀타임을 보장받을 수 없을테니까 자리가 아깝긴 해도 여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디쉬워싱을 했던 브런..

[캐나다유학9] 굿바이 위니펙.

다사다난한 학생비자의 신분이 끝나가고 있다. 학생비자는 5월에 마치지만, 이미 졸업비자 PGWP를 신청한 상태다. 그리고 6월 중순이나, 내가 지원한 비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규정상 시간적으로 제약이 없이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음..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구나. 마치 '허가증'같은게 나오는거네. 와 미친... 졸업하고 한달 반을 쳐 놀 줄은 몰랐다. 진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The Forks에 바로 취직해서 안정적으로 이민노선을 타는거였는데 너무 아쉽군. 하지만 뭐 어떠랴. 어찌되었든 풀타임을 보장해주는 잡을 구하게 되었고, 곧 지역이동을 감행한다. 당장 금요일 밤에 떠나고, 톰슨 근처에 있는 작은 랏지에서 일하게 되었다. 지난번 포스팅에 언급했던 그 랏지다. 흠... 전화통화밖에 접촉기록이 없지..

Career Employment Pathway(CEP) 캐나다 마니토바에서의 가장 빠른 유학 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보통 마니토바에서의 유학후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MPNP(Manitoba Provincial Nominee Program)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대개 'SKILLED WORKERS IN MANITOBA'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워홀러나 유학생들이 주정부 노미니를 받으며, 이는 반년동안의 풀타임근무를 조건으로 한다. 이 정책에 대해 법률적으로 제한을 가하려는 움직임이 2018년 11월에 있었다. 영어점수라든지 직종의 제한 등 마니토바에서도 다른 여느 지역 및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민자들을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이민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쨌든 오늘 포스팅할 CEP프로그램은 오로지 마니토바에서 대학을 나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민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자격은....

캐나다 정보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