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맛집리뷰

[맛집][제주 제주시] 황궁쟁반짜장 탐라원. 짜장면 2500원. 칠리새우 7000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스라이39 2021. 3. 25. 01:03
반응형

**업데이트 2023.03.05**

 

https://www.youtube.com/watch?v=cK6J49qctKk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제주 식당으로 뉴스에까지 나왔다.

세상에 이 시국 고물가 시대에 가격이 고작 500원 올라서 짜장면이 3000원이구나.

칠리새우나 탕수육도 1000원씩 오르긴 했지만, 역시 파괴적인 가격을 선보이는 이곳은!!!!

 


 

황궁쟁반짜장 탐라원.

단연 제주, 아니,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도 가성비의 선두주자라 일컬을 수 있는 중화요리집이다.

 

이미 많은 내국인들과 중국인들에게 사랑받고있어서 들어가려면 대기는 필수인 중국요리집이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집은 괜찮은 맛의 극강의 가성비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집이니까 퀄리티가 맛집수준으로 높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칭찬을 입이 마르게 해도 부족한 가성비의 보고이다.

 

...물가가 높디 높은 제주시내에서 짜장면 한그릇에 2,500원이다.

더이상 설명은 생략한다.

 

위치는,

 

 

 

 

 

여기다.

신제주의 번화가인 노형오거리.

두번이나 황궁쟁반짜장 탐라원에 찾아갔다가 대기하는 인파에 빡쳐서 다른 식당으로 가곤 했다.

그리고 딱 3번째 삼고초려로 입장하는데 성공했다.

오래 기다릴거면 맨 처음에 방문했을 때에도 식사할 수 있었겠지만, 항상 식당앞에는 사람이 많았다.

 

 

식당 앞에서는 오직 중년의 부부 한쌍만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는 약 5분정도 했나? 거의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

짜장면 2500원 실화냐.

식당 앞에서 대기할 때 직원분이 나에게 메뉴를 물어보고 받아적어가셨다.

처음에는 그냥 짜장면 하나를 시켰다가, 폰으로 메뉴검색을 해본 후,

바로 건물에 들어가서 탕수육 하나를 추가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약간 후회했다.

새우메뉴로 시킬껄...

 

중국집스럽기 그지없는 인테리어와

 

좁지만 알찬 실내.

중국인들에게도 유명하다고 소문났는데, 과연 중국말도 심심치않게 들렸다.

 

 

물, 반찬은 셀프.

남기지 않을만큼 양껏 가져갑시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강제적 부먹. 아니, 반부먹이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짜장면이 나왔고, 사진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사실 사진을 찍을 것도 없었다.

이미 여기까지 왔을때 황궁쟁반 탐라원에 온 목적을 달성한거다. 자리에 착석하여 메뉴 주문! 끝!

식사도 하루종일 굶어서 폭풍같이 먹어서 바로 끄읕~ 

 

짜장면은 진짜 음... 10년 20년 전, 어린시절에 먹던 옛날 중국집 짜장면 맛이었다.

특별할게 없는 맛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2500원이니 이 볼품없는 짜장면도 없던 특별함이 생긴다.

맛은 나쁘지 않다. 맛있는 짜장면.

하지만 아쉽게도 고기는 들어있지 않았다.

그럼 뭐 어떠랴.

2500원이다.

 

탕수육 짜장면과 더불어 반찬까지 맛있게 싹싹 다 긁어먹고 나왔다.

 

10,000원 이하는 현금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이 종이에 써져 벽에 붙어있었다.

현금으로 냈다.

원래는 선금으로 받는 것 같았는데, 직원분이 깜빡했는지 돈달라는 말씀을 안하시더라.

 

황궁쟁반짜장 탐라원!

당연한 얘기지만 강력히 추천한다.

제주도에 온갖 해물과 돼지고기 등등 맛있는 메뉴가 있다지만, 내 생각에는 이 가게 자체가 일종의 랜드마크인 것 같다.

여기에서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제주여행을 와서 재밌는 추억 하나 가져가는거지.

 

다만, 마찬가지로 대기는 필수일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니,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패스하는게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