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세본 치과의원을 다녀온지는 무려 2년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첫째, 그동안 포스팅할 생각을 못해서, 둘째, 최근 포스팅을 확인해보니 아직도 정직함이나 친절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전 일을 포스팅하는거라 사진같은건 일절 없다.
2년전 나는 왼쪽 아래 어금니가 깨져서 통증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치과추천을 부탁했고, 그 친구과 '연세본 치과의원'을 알려주었다.
그 친구는 괜시리 원망받을까봐, 너무 기대하진 말라고 했지만, 정직하고 친절하며 과잉진료가 없던 연세본 치과의원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다.
위치는 여기. 을지로 4가역에서 1번이나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연세본 치과의원은 쫌 낡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설이 미비한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변한 홈페이지 하나없는 이곳. 홍보를 할 필요가 없는건가.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사진한장 없구나.
역시 치의계의 맛집.
아는 사람만 아는 그 집.
내가 추천하는 치과의원 연세본 치과의원이다.
여기서 감동먹었던 것 중 하나가 '과잉치료가 없다'는 것이다.
내 상황은 어금니가 깨지고 깎인 상태였고, 신경이 드러나서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의원 직원들에게 그냥 뽑고 임플란트를 박아도 좋다고 말했었다.
그러니 간호사분이 임플란트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일단 검진받고 크라운을 씌울 수 있으면 그쪽으로 하자고 하더라.
참고로 당시 임플란트 가격은 총 100만원정도였고, 결국 지르콘 크라운을 씌운 나는 50만원상당의 금액을 지불했다.
내가 임플란트를 박았다면 병원측에서는 50만원정도를 더 벌 수 있지만,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여 과잉진료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감동이었다. 이 때 처음으로 병원을 잘 골랐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양치를 게을리해서 내 입속 상황은 좋지 않다.
모든 치아를 치료하는데 550만원정도 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니까, 의사선생님께서 그럼 일단 심각한 것부터 해결하자고 하면서 제일 문제였던 왼쪽 어금니를 손봐주셨다.
그리고 현재 나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지만, 돈 좀 벌고 한국에 보름? 정도 이상 체류할 계획이 생기면 연세본치과에 가서 나머지 치료를 하나하나 할 생각이다.
두번째로 감동을 받았던 것은 치과치료를 하고 반년? 1년정도 지났을 때였다.
아직 한국에 있던 나에게 연세본치과에서 문자가 왔는데, 진료한번 받으러 오라는 것이다.
어짜피 곧 해외출국을 해야 했고, 매크로 문자인가 싶어서 연락을 무시했는데, 얼마 후 손으로 작성한 듯한 문자가 왔다.
크라운의 씌웠다고 완전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니 한번 방문하여 점검받아야한다는 식으로 문자가 왔는데, 이 때 느낀 점이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실한 A/S를 하기 위해 연락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 물론 치료의 성과도 좋았다.
현재 2년이 지난 지금도 잘 씹어먹으며 살고 있다.
당시 왼쪽 치아를 쓸 때마다 고통스러웠던 나날들이 거짓말같다.
금액도 적당했고, 친절하고 정직했으며, 사후 처리도 좋았다.
서울에서 치과치료할 곳을 찾는다면 연세본 치과의원을 1순위로 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단, 동명의 치과의원이 더러 있으니 꼭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가자.
을지로 4가역 근처의 그곳이 바로 내가 이야기하는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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