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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에드먼턴

캐나다 알버타주 헬스케어 AHCIP 신청하기 - 무료.

아스라이39 2023. 4. 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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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역시 캐나다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HCIP(Alberta Health Care Insurance Plan)라고 불리우는데, 무료의료 서비스다.

 

도시 곳곳에 위치한 레지스트리 Registry라는 곳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레지스트리는 예전에 운전면허증을 교환할 때에도 방문했던 곳이다.

 

마니토바같은 경우, 위니펙 다운타운의 '마니토바 헬스 Manitoba Health'에서 헬스케어에 관한 모든 것을 주관했던 반면,

알버타는 뭐... 여러군데 중 아무데서나 헬스케어를 신청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Registry를 통해 면허증과 헬스케어를 서비스하는 알버타와,

헬스케어는 중앙운영화되어있고, 운전면허는 사설업체에 일임한 마니토바.

같은 캐나다임에도 주마다 이렇게 다른 것을 보니, 참으로 흥미롭다.

 

 

지난번 스트라스코나 Strathcona 레지스트리에 방문했다가 그들의 불친절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그냥 무난하게 다운타운에 있는 레지스트리에 방문했다.

 

Accu-Search... 아큐 서치라고 읽어야하나?

어쨌든 에드먼턴 시티센터 몰에 있는 이곳은, 타이밍좋게도 사람이 없을 때 가서 빠르게 헬스케어를 신청할 수 있었다.

여기 구글맵에 1층이라고 나오던데,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혹시라도 방문할 사람은 기억하자.

 

 

한쪽 유리벽에는 'Alberta Health Registrations'라고 따악 써있다.

 

 

필요한 것은 세가지.

위의 사진과 같이 레지스트리에 마련되어있는 신청서

포토 아이디,

그리고 주소증빙 서류다.

 

포토 아이디야 뭐, 여권으로도 충분하고, 주소증빙서류는 CRA에서 온 체크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주소증빙은 은행에 bank statement를 요청하거나, 근무를 하고 있다면 페이슬립으로 대체 가능하다.

나 아일랜드에 있었을 때에는 우체국에서 우표를 온라인주문하여 서류를 만들었었는데,

캐나다에서도 그걸 인정해줄지는 모르겠다.

 

아, 그리고 중요한 점.

위 신청서를 작성하다보면 볼 수 있는 항목인데,

1년 이상 알버타에서 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다.

즉, 1년 미만 알버타에서 거주한다면 헬스케어를 못받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워홀러들에게는 좀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마니토바도 이제 워홀러들에게 헬스케어를 잘 안해준다고 했던 것 같던데...

이래저래 참 살기 팍팍해지는 세상이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다행히도 Accu-Search 직원은 친절했다.

맨 오른쪽 부스의 인도계? 남자 직원이 응대해줬었는데,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물론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기에 이 레지스트리가 훌륭하다! 이런식의 일반화는 곤란하지만,

그래도 역시 다운타운으로 오길 잘했어!!

 

헬스케어는 2주 이내로 집으로 배송된다고 하니, 이제 기다릴 일만 남았다.

 

**추가

 

대략 열흘이 지나서 우편이 도착했다.

마니토바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헬스카드가 종이쪼가리로 되어있었다.

오히려 마니토바보다 더 심플하게 생긴 종이쪼가리였다 ㅋㅋㅋ 그래도 이 종이 조각 하나가 대부분의 의료혜택을 책임져주겠지. 그냥 안쓰는게 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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