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 정보

캐나다에서 의외로 비싼거. 서류꽂이 Magazine File.

아스라이39 2023. 6. 21. 06:19
반응형

캐나다에서 살면서 '의외로' 비싸서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리 비싼건 아닌데, 한국과 비교하여 두세배가 비싸서 사기가 망설여지는 제품이다.

그것은 바로 서류꽂이 Magazine file holder.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근데 이게 그나마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월마트에서조차 저런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이다.

저 플라스틱 쪼가리가 7천원이라고??? 이게 말이 됨???

한국에서는 이게 얼마일까.

 

 

할많하않.

한국이 저렴한거냐 다이소가 저렴한거냐.

분명 캐나다 다이소에서는 저렇게 안저렴하겠지.

 

 

그런던 중 이케아에서 서류꽂이를 할인하는 것을 확인.

오늘 이거 사러 이케아까지 먼 길을 다녀왔다.

..... 우산도 사고 이케아 핫도그도 먹고 그랬지만..

........결국은 1불 쓰려고 왕복 2시간을 다녀오게 되었다, 에효.

 

 

물론 가격이 저렴한건 좋지만...

종이다.

종이접기식 서류꽂이.

그래. 기능만 제대로 되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게아가 서류꽂이 2개에 천원이라니.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저엉말 기분 조타 ^^.

 

에효.

이케아는 항상 이런 식이야.

플라스틱 퇴출은 캐나다에서도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케아는 유독 그게 심해서 왠만한 플라스틱 제품들은 거의 종이로 대체되었다.

서류꽂이 역시 마찬가지.

 

문제는 오늘 비오는 날씨라서 저 종이 서류꽂이를 집까지 가져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는 것.

부피가 상당한데 가방에 넣기가 애매했고,

쇼핑백으로 가져가자니, 비가 묻을까봐 걱정이었고,

어쨌든 무사히 가져왔고.

그동안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종이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워홀이나 여행같이 단기간 캐나다에서 머무는 사람들은 서류꽂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정리할 서류나 종이따위가 극히 적을테니까.

허나 이민한 입장에서는 이런 사소한 물품이 비싼거 하나하나가 매우 아쉽다.

한국이 가까우면 쇼핑하러 다녀오기라도 할텐데, 왕복 차비만 200만원이 넘으니 원.

오늘 하루도 씁쓸하고 알뜰하게 지냈구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