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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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주18] 대만5일차-저녁 (2024.01.16). 다카오 영국대사관, 가오슝 트램, 루이펑 야시장

- 다카오 영국대사관. - 가오슝 트램타기. - 루이펑 야시장 강추. 루이펑 야시장에 있는 천사 지파이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서너번 드세요. 다카오 영국대사관 다카오 영국대사관은 가오슝의 서쪽 끝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다. 바로 여기. 높은 지대에 위치한데다가 서쪽을 향해 탁 트여있어서 석양 맛집이 아닐 수가 없다. 전철로 근방까진 갈 수 있지만, 약 15분정도 걷거나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각오하고 가는게 좋을거다. 의외로 가파르다. 오렌지라인 종점인 '시지완西子灣'역의 1번출구로 나와 걸어갔다. 진~~짜 쌩판 모르는 동네를 걸었다. 주술회전 캐릭터가 박혀있던 여객선. 진짜 얘네들은 일본이 되고 싶은걸까. 느낌 충만했던 가게를 지나면, 망할. 이제 계속 오르막길이다. 중간에 뭔 터가..

[대만일주17] 대만5일차-오후 (2024.01.16). 항원 우육면. 동네 마트 탐방. 동네 쩐주나이차.

가오슝 기차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걸어갔다. 포르모사 블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이름도 길다란 이 숙소는 우리나라에는 '미려도 역'으로 알려진, '포르모사 블리바드 역' 근방에 있는 호텔이다. 정말정말 감사드리게도 11시 좀 넘은 시각에 얼리 체크인을 해주셔서 객실에 일찍 들어가서 짐을 풀 수 있었다. 와..넓어. 게다가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에어컨의 축복. 황송한 분위기다. ㅎㄷㄷ. 근데 지금 1월인데 에어컨이라니... 대만을 여행하며 네군데의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다. 아니, 대만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의 숙소와 비교하더라도 여긴 탑클래스의 숙소였으니, 가오슝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은 제발 여기서 머무세요. 먹을거리가 마뜩치 않은 대만에서 우육면은 나에게 한줄기 빛과 희망이었다. ..

[대만일주16] 대만5일차-오전 (2024.01.16). 화롄에서 가오슝으로 열차 타고 이동. 화롄 기차역. 드디어 가오슝이다!!!

오늘은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최초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가오슝은 꼭 가보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용호탑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처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가오슝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동네야말로 이미 관광화된 다른 대도시들보다 훨씬 재밌을거라는 생각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오슝은 Real 대만이었다. 관광산업화된 타이베이에 비하여 말도 못할 정도의 만족감과 신선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5시 35분 숙소에서 출발. 역시 아직 사람들이 곤히 잠든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건 묘한 매력이 있다. 바깥은 마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 마냥 곱디 고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내 그쳤다. 비가 오니까 좀 습해지네. 화롄역으로 가는 길에 문을 연..

[숙소][대만][가오슝] 포르모사 블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더블룸). 여기서 묵었다는게 영광입니다.★★★★★

포르모사 블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이름이 참 발음하기 어려운 곳인데, 이게 어쩔 수 없는게 저 '포르모사 블러바드'는 이 근처의 전철역 이름이기 때문이다. 즉, 주변 지명을 따온지라 어쩔 수 없다. 영문 명칭은 Formosa Boulevard Station Garden Hotel. 중국어로는 '메이 리 따오'. 한국어로는 '미려도'. 그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미려도'로 잘 알려진 지명이다. 2024년 1월 중순에 2박을 했고, 더블룸 객실을 이용했으며, 총 8만5천원정도의 숙박비를 지불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묵었다는게 영광이라 생각할 정도로 감탄 연발인 숙소였다. 호텔이다. 좀 엉성한 호텔이긴 하지만 주인장의 열의와 정성이 엿보이는 엄연한 호텔이다. 호텔임에도 1박당 숙박요금이 5만원정도밖에..

리뷰/숙소리뷰 2024.02.09

[맛집][대만][가오슝] 대만 지파이 1티어. 천사지파이 天使雞排 in 루이펑 야시장. 제발 여기 와서 지파이 드세요.

여기서 지파이를 먹어야 아!!!!! 지파이가 이런 맛이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짜 개맛있는 지파이 가게가 가오슝에 있다. 그 이름은 천사지파이 天使雞排. 위치는, https://maps.app.goo.gl/q7yLiyFDxt4s9SWv7 천사지파이 · Yucheng Rd, Gusha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4 ★★★★★ · 포장 전문 프라이드 치킨집 www.google.com 여긴데, 루이펑 야시장 바깥쪽으로 붙어있다. 매장 자체가 도로가에 접해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고, 위치가 눈에 금방 띄어서 찾아가기도 쉽다. 근데 이게 좀 웃긴게, 천사지파이가 루이펑 야시장에 종속되어있느냐? 하는 의문이 들더라. 루이펑 야시장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운영되지 않는데..

리뷰/맛집리뷰 2024.02.08

[맛집][대만][가오슝]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큰 법. '항원우육면港園牛肉麵'.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항원우육면港園牛肉麵이 인기가 많은 집이라 그런거지 맛에 뛰어남이 있어서는 아니다. 직접 가보니, 항원우육면은 장사가 참 잘 되더라. 손님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한국어를 하신다는 것에서 여기는 무척이나 유명한 관광코스라는 것이지. 하지만 결정적으로 맛에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 구글리뷰를 보더라도 여기보다는 가오슝 북쪽에 있는 '삼우우육면'을 높게 쳐주기도 하던데 흠... 여기나 저기나 결국 타이베이의 '오가우육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https://qkr33939.tistory.com/533 [맛집][대만][타이베이] 대만 우육면 1티어 '오가우육면吳家牛肉麵店'.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 이번 대만 여행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했지만, 그 중에서 우육면에 대해..

리뷰/맛집리뷰 2024.02.07

[대만일주15] 대만4일차 (2024.01.15). 타로코Taroko(타이루거) 트래킹 혼자하기(3). 연자구 그리고 화롄시에서 노닐다 하루 종료. 타로코 협곡 타임라인 및 총버스요금.

12시 20분 쯤 연자구燕子口 에 도착했다. 연자구는 꽤 인기가 많은 코스인 것 같다. 그도 그럴게, 아침에 버스를 타고 천상으로 올라갈 때에도 상당수의 서양인들이 이곳에서 하차했고, 정오가 넘은 시간에 와보니 투어 버스들과 투어객들로 붐볐기 때문이다. 연자구가 인기가 많은건 연자구 코스의 특징과도 연관이 있다. 여러 코스가 존재하는 타로코 협곡에서 사람들은 어느 코스를 경험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연자구의 경쟁력은 여행방식에 따라 다른 코스들처럼 왕복해서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버스가 다니는 간선은 터널로 이어져있고, 연자구는 우측 샛길로 되어있는데, 이런 식으로 두 길은 다시 합류한다. 그러므로 연자구는 트래킹 방식에 따라 편도 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 투어버스는 투어객들을..

[대만일주14] 대만4일차 (2024.01.15). 타로코Taroko(타이루거) 트래킹 혼자하기(2). 구곡동九曲洞 (사진위주).

구곡동만큼은 꼭 따로 다뤄보고 싶었다. 이번 트래킹. 뭐 3가지 코스밖에 즐기지 못했지만, 유독 구곡동에서 오는 감동이 야무졌기 때문이다. 녹수도 사진을 보면 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던데, 여길 못가본 것이 너무나 아쉽다. 가보지 못해서 평가할 수가 없다. 구곡동을 겪어보니 더욱 아쉬운 것 같다. 녹수 역시 구곡동 못지 않은 멋진 뷰일 것 같아서. (아마도) 녹수가 탁 트인 트래킹이라면 구곡동은 이름 그대로 동굴 속을 이동하는 탐험이다! 다만! 한쪽으로 오픈된 동굴을 탐험하게 된다. 나의 타로코 협곡 트래킹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구곡동이었다. 천상을 뒤로 하고 구곡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시간은 11시 10분. 천상에서 딱 10분 달려서 도착했다. 내려가는 도로쪽으로 길따라 걷다보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대만일주13] 대만4일차 (2024.01.15). 타로코Taroko(타이루거) 트래킹 혼자하기(1). 타로코 트래킹이란? 버스타고 이동. 첫번째는 천상(상덕사,천봉탑)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날. 타로코Taroko 협곡으로 트래킹을 가는 날이다. 타로코 협곡은 보통 '타이루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나무위키에 따르면 본래 대만 원주민 중 하나인 '타로코'족에서 유래됐는데, 이걸 대만어로 음차하니 '타이로코太魯閣'가 되었고, 이게 표준 중국어로 '타이루거'가 되었다고 한다. 여튼 대만 현지에서는 'Taroko'라고 영문표시해놨으니 나도 '타로코'로 통일해서 쓰련다. 이게 근본이기도 하구. 어쨌든 저쨌든 한자어로는 太魯閣. 태로각이다. - 타로코 트래킹을 계획하며. - 하루만에 돌꺼면 계획을 날카롭게 짜야 한다. - 화롄에서 타로코로 버스타고 이동하기 -천상 그리고상덕사 천봉탑 타로코 트래킹을 계획하며 타로코는 보통 개인 자유여행으..

[맛집][대만][화롄] 대만 아침식사는 다 맛있다. 국련조찬점(國聯中西式早餐).

화롄에서의 아침이 밝아온다. 아침식사로는 집앞의 조찬점. 아침식사 전문 식당에서 때웠다.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열려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대만에서 아침집 못하는 식당은 없는 것 같다. https://maps.app.goo.gl/b91BsFJRKiTqzeLZ6 國聯中西式早餐 · No. 207號, Guolian 1st Rd, Hualien City, Hualien County, 대만 970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화롄 기차역 근방에 있다. 일요일 휴무에 6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쫌만 일찍 문열지. 다음날 오전에 일찍 출발하는 기차를 예약해서 여기서 한끼 더 먹지 못해 아쉬웠다. 대만사람들은 샌드위치를..

리뷰/맛집리뷰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