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의 양대 우육면을 뽑자면, 어제 방문한 '항원 우육면'과 지금 소개할 '삼우 우육면'이다. 항원 우육면은 그 명성에 반해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실망했던 터라 삼우 우육면은 별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다. 그래서 그런걸까. 충분히 깔게 많은 삼우 우육면이 선녀처럼 보였던건 항원 우육면이 그만큼 별로였다는 걸까. 객관적인 사실이든 주관적인 감상이든 확실한건, 삼우 우육면이 항원 우육면보다는 낫다. 삼우 우육면은 비교적 한산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맛집의 명성에도 평일 오픈시간의 삼우 우육면은 한가했다. 줄이 아예 없었고, 매장 내부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5명이 안되더라. 하긴. 지리적으로도 삼우 우육면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접근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신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