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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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나고야 여행 10

[나고야 및 근교 25] 6박 7일 나고야 및 근교여행 일정요약 및 경비. 파일첨부.

6박 7일동안 나고야 및 근교에 다녀오며 여행 기록을 해봤다. 원래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는데, 그런거 올려봐야 사람들이 세세히 볼 것 같지가 않아 단순화 시켜서 올린다. 나도 다른 사람이 올린 여행계획을 참고할 때, 나노단위로 쪼개서 일일이 기록한 일지는 보기가 힘들더라. 그냥 참고만 할 뿐인데, 너무 하나하나에 얽매이는 것도 싫고. 여튼, 결과는 아래와 같다. 6박 7일 동안 쓴 경비를 원화로 모두 치환하면 총 1,023,139원. 비행기 값과 면세점 사치비용 10만원까지 포함된 모든 경비 총액이 102만 3원이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 이외의 사치 비용은 가산하지 않았다. 이건 진짜 사람마다 상대적인거니까. 이용했던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비행경비는 왕복 약 26만원이었다. PCR비용 65,00..

[나고야 및 근교 24] 나고야 여행 감상 및 반성. 나고야를 회상하며.

나고야에 다녀온지도 여러날이 흘렀다. 음... 뚜렷이 뭔가를 했다는 기억보다는, '재미있게 있었다' 혹은 '여행이 아니라 거주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여행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쿄나 오사카, 오키나와 그리고 후쿠오카에 삿포로까지. 갈만한 곳이 차고 넘치는 일본이지만, 나고야 역시 그들 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다. - 나고야에 대한 첫인상은 신호등이었다. 숙소로 가는 길. 예상외로 올드한 신호등이 많아서 낡은 느낌이 들었었다. 선진국에서 낡고 빛바랜 신호등이라니. 여기 못사는 동넨가!?!?! 근데... 쓸데없는 낭비를 줄이고, 정상작동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모든 신호등이 낡았던 것도 아니고 말이다. 신식 신호..

[맛집][일본][나고야] 모닝세트를 주문하면 토스트가 무료. 복고풍을 1% 가미한 카페 '코메다 커피' since 1968.

나고야를 떠나는 전날까지도 코메다 커피의 존재에 대해 몰랐었다. 그냥 곧 출국인데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하고 검색하던 중 우연히 얻어걸려 찾게된 곳이 코메다 커피라는 커피체인이었다. 모닝 세트에서 토스트가 무료로 나온다하여 유명해진 것 같던데, 코메다 커피에 11시 이전에 가서 아무 커피나 시키면 토스트를 무료로 준다고 하더라. 올. 공짜는 못참지. 나고야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코메다 커피가 나와서,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카페인 줄 알았다. 조금만 더 검색해보면 금세 알 일이었는데, 당연히 어림도 없는 생각. 코메다 커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업체였다. 삿포로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사방팔방에 퍼져있고 대만같은 외국에도 있을 정도로. 그럼 코메다 커피와 나고야는 무슨 밀접한 상관이 있기..

리뷰/맛집리뷰 2023.02.15

[나고야 및 근교 21] 나고야 2일차(2). 나고야에서 오후내내 쓉덕질하기. 나고야의 서브컬쳐 지역은 어디일까.

2023. 01. 31 (화) - 나고야에서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사보자. 그래 나는 일본에 오는 가장 큰 이유가 덕질이다. 일본에 오면 우리나라에서 내 주위를 감싸던 사회적 시선이 없어. 모든 리미트가 풀려버린다. 내가 지금껏 다녀본 일본은 시간 순서대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그리고 이번에 나고야. 후쿠오카에 갔을 때에는 내가 뭘 잘 몰라서 그냥 힐링 여행 그 자체로 끝났었지. 근데 오사카의 '덴덴타운'이라는 곳을 접하면서 쓉덕질에 눈을 떠버렸다. 거기 진짜 이야... 대단하더라. 오키나와에서는 돈키호테에 가서 프라모델을 좀 샀었다. 그래서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도 돈키호테에서 면세로 프라모델을 좀 가져와야겠다, 그리고 산토리랑 폼클렌징 좀 사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 돈키호테와 요도바시 카메라..

[맛집][일본][나고야] 장어에 진심인 집. 나고야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먹을 수 있는 '우나기 키야'.

나고야는 미식의 도시. 나고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가리켜 '나고야 메시'라고 칭할 정도로 이곳은 맛에 진심인 고장이다. 나고야의 그 유명한 음식들 중에는 장어덮밥도 있다. 특히 '히츠마부시'라고 하는, 나고야 특유의 솥에 담겨나오는 장어덮밥은, 나고야를 찾는 이들의 숙원이기도 할 것이다. https://goo.gl/maps/D3wiMqr5r27QbpxQ7 우나기 키야 · 11 Higashisotoboricho,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17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나고야 성이랑 가까워서 성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식사 한끼하기 좋을 것 같다. 특히 직접 들어가보니, 관광객보다는 오히려 현지인들이 많이..

리뷰/맛집리뷰 2023.02.13

[나고야 및 근교 20] 나고야 2일차(1). 오전 일정은 기요스 성 다녀오기. 기요스 성 반나절 일정.

2023. 01. 31 (화) - 나고야 역에서 기요스 성에 갔다오기. JR 도카이도 본선 기요스 성. 이번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기까지 진짜 살면서 단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성이었다. 구글맵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찾게 되어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아니 평이 너무 좋은거다. 어짜피 나고야역에서 멀지도 않은거. 찾아가보자. 참고로 기요스 성이 있는 기요스 시는 나고야시와 인접해있다. 가깝다. 근데 이게 거지같은게, 나고야 역을 기준으로 하여 기요스 성은 걸어서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나고야 교통권으로는 못간다. 와아 어이없어. 그냥 저기가 나고야 시가 아니라서 교통권 따로 끊고 가야함. 뭐 이런 부조리함이;;;; 다행히 나는 나고야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나뉘어져 있었던데다가 길지도 않았었기에 패스..

[맛집][일본][나고야] 나고야 특유 면발의 카레우동. 100%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 식당. '카레 키시멘'을 먹을 수 있는 '멘도꼬로 미노야 본점 めん処 みのや 本店'.

'나고야 메시'라는 말이 있다. 나고야에서는 볼 수 있지만, 어디서 보기 힘든 음식들을 나고야 메시라고 하여 칭하고 있는데, 이번에 포스팅할 '키시멘'도 마찬가지. 나고야 메시다. ...사실 이게 일본에서나 '나고야 메시'인거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쉬운 면요리 중 하나이다. 칼국수. 면이 납작한게 칼국수의 그것과 꼭 닮았더라.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칼국수를 카레에 담궈서 주거나 그러진 않을테지만, '나고야 메시'라고 칭하는 것 치고는 신기방기한 맛이 전혀 없었다. https://goo.gl/maps/HjpDUt1KYejavoT79 めん処 みのや 本店 · 5-9 Takebashicho,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3-0016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

리뷰/맛집리뷰 2023.02.10

[나고야 및 근교 11] 다카야마 2일차(1). 오전 일과는 다카야마 성터 등반. 겨울철의 아침시장은 처참했읍니다.

2023. 01. 28 (토) 오전 일과로 다카야마 성터가 있는 언덕에 다녀왔다. 오전에 황급히 갔는데, 하필 여기에 간 사정은 따로 있었다. 이날 아침까지 나는 다카야마에 성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 다카야마 아침시장은 처참하게 실패. 지난밤, 료칸의 주인장에게서 다카야마에 아침시장이 두곳에서 열린다는 말을 들었다. 오오오 동남아의 그것과 비슷한건가? 하며 설렘을 한껏 품고 가봤더니... 두곳 모두 이 모양.... 이토록 처참하여 플랜B가 필요했기 때문에 허겁지겁 구글맵으로 찾다가 눈에 띄였던 곳이 다카야마 성터였다. 전날 이미 웬만한 곳은 다 가봤기때문에 색다른 곳이 필요했었다. 아침시장은... 여름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다. 구글맵을 보니,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는 리뷰..

[나고야 및 근교 7] 나고야 주부 공항 입국 후기. 일본에 신속 입국을 보장하는 Visit Japan Web. 주부 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

- 나고야 주부 공항 입국 후기 일본입국은 답답한게 많았다. 일본 자체가 행정적으로 느리고,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지는게 많아서였다. 나도 참 많은 나라를 돌아다녀봤지만, 일본은 참으로 입국하기 답답한 국가였다. Vist Japan Web 이 나오기 전까진!!! https://qkr33939.tistory.com/376 [나고야 4] 여행준비3-2. 백신증빙 준비. 3차 미접종자의 경우. Visit Japan Web(스압주의). 아래 링크에서 이어진다. https://qkr33939.tistory.com/375 [나고야 3] 여행준비3-1. 백신증빙 준비. 3차 미접종자의 경우. PCR검사. 이제 출국까지 며칠 안남았다. 1. 비행기 티켓 2. 숙소 예약 3. 환전 4. 일본 qkr33939.tistory..

[나고야 및 근교 1] 여행준비1 (나고야 선택 이유, 제주항공 예매하기, 프로모션 코드).

왜 나고야로 정했는가. 엔화가 폭락이라니 일본 어디든 가기 가야했다. 오키나와, 후쿠오카, 오사카/교토는 가봤으니 다른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다. 첫눈에 들어온 곳은 삿포로. 하지만 1~2월에 눈의 축제 성수기를 맞이하는 삿포로는 모든게 비쌌다. 비행기마저도 편도 25만원정도였으니, '저렴해서 간다'는 내 취지와 전혀 맞지 않은 곳이었다. 그 후 생각한 곳은 도쿄다. 도쿄에 다녀온 이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비추하더라. 별거 없다고. 맞다. 별거 없을 것 같다. 서울이나 베이징이나 도쿄나 다 비스무리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도쿄를 여행한다면 지속적으로 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싫었다. 게다가 공항도 멀고 비싼게 싫었다. 생각을 확장하여 도쿄 인근의 후지산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결국 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