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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토론토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 토론토의 코로나 현황 및 분위기.

아스라이39 2021. 12. 2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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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한달살기를 하는 중이다.

역시 캐나다에서 큰 도시답게 토론토에서의 코로나 확진은 내가 있던 마니토바주보다 훨씬 파급력이 컸다.

12월 20일 남짓에 3000명에 머무르던 확진하던 온타리오주의 신규확진자수는,

12월 23일이 되어 5790명의 확진자수가 나타나며 주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2021년 4월 있었던 4812건을 8개월만에 넘어서는 것이며,

말이 온타리오 확진자수지, 이들 대부분이 토론토에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래프만 보더라도 12월 중순을 넘을 때 온타리오 주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건 내가 거주하는 마니토바 현황.

그냥 마니토바에 있을걸 그랬나.

 

그렇다면 토론토 시내 분위기는 어떨까.

사람 미어 터진다.

사진을 안찍어서 그렇지 다운타운 동쪽 세인트 로렌스 마켓쪽은 관광객들로 미어터진다.

물론 사람들이 마스크는 거의 모두 쓰고 다닌다.

그래도 그것과는 별개로 좁은 길가에 사람들이 몰려있으니 코로나가 안퍼지는게 이상하지.

토론토가 이민국가 캐나다라지만, 다운타운을 활보하며 온갖 언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해외에서 방문한 관광객도 많을거라 사료된다.

 

 

위 사진은 토론토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는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Distillery District'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다.

낮시간에도 저렇게 사람이 줄지어 있는데, 밤시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대기고 있겠지.

물론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방역패스(백신카드 등)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중년 여성 한명이 이 긴 줄을 보고, 1000명도 넘는 사람들이 저기 좁은 곳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서있다며, 이들이 가족에게로 갈거라며 분개해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이튼센터, 영&던다스 스퀘어쪽에서 역시 빽빽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금도 이런데 하물며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얼마나 더 인파가 몰려들까.

 

식당은 매장내 식사가 불가능한 곳이 많지만, 가능한 곳들도 많았다.

하지만 구글맵에 '매장내 식사'가 가능이라고 뜬 곳에서도 막상 방문해보면 테이블과 의자가 치워진 경우도 있었다.

 

출처 : https://toronto.ctvnews.ca/mobile/toronto-s-top-doctor-concerned-by-covid-19-trends-says-infections-on-the-rise-1.5089901?cache=

 

여튼 나도 토론토에 여행왔지만, 연말까지는 몸을 사리고 있을 생각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곧 하루 신규 확진자 1만명도 머지 않은 것 같고, 다시 마니토바로 돌아갈 내 입장에서는 괜히 병균을 가지고 가서 옮기기는 싫다.

 

참고기사

https://www.cbc.ca/news/canada/toronto/covid-19-ontario-dec-23-2021-pandemic-high-cases-1.6296287

 

Ontario reports 5,790 more COVID cases, a new pandemic high | CBC News

Ontario reported 5,790 new cases of COVID-19 on Thursday, the most ever logged on a single day in the province by a considerable margin.

www.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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