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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나고야 및 근교 일본 2023. 01

[나고야 및 근교 15]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이동. 노히 버스.

아스라이39 2023. 2.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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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월)

 

-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버스를 타고 이동.

 

노히 버스 노선

출발 : 09:35 다카야마 노히 버스센터

도착 : 10:40 시라카와고 버스 센터

 

사방팔방에 철도로 흩뿌려놓은 일본이지만, 시라카와고같은 산간 시골동네에는 기차노선이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번에는 이곳의 지역버스인 노히 버스를 이용하였다.

이거말고 다른 버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사히 사라카와고까지 잘 갔다.

...가긴 잘 갔다. 거길 빠져나오는게 문제였지만.

 

https://www.japan-guide.com/bus/shirakawago.html

 

Bus Timetable: Takayama - Shirakawago - Kanazawa/Toyama

Timetable of buses between Takayama, Shirakawago, Kanazawa, Toyama and Takaoka.

www.japan-guide.com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왕복하는 버스는 위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거나 예약을 할 수 있다.

위 사이트에서는 더 확장해서 가나자와나 도야마 등 동해에 걸친 일본 도시들에 대한 버스시간 정보도 알 수 있다.

다만, 난 이번 여행 계획이 너무 유동적이었던지라 위의 사이트에서 예약하진 않았다.

... 왜냐면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로 가는 버스를 제일 먼저 예약했다가 여행 일정이 난장판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카야마에서 7:50이나 9:35, 11:20 차를 타려면 예약을 하거나 미리 표를 구입해야 한다.

빨간색 R로 표시된 버스들은 좌석 예약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알파벳이 없는 노선인 8:50이나 10:50은 자유석 버스다. 아마 그냥 아무데나 앉아도 될거다.

어짜피 사전에 표를 구해놔야 하는건 마찬가지일텐데 왜 지정좌석 버스와 자유석 버스가 구분되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C로 표시된 버스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노선이다.

 

난 9시 35버스를 타기로 결정.

아침에 표를 미리 구입하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오전 7시 반정도 된 버스터미널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다카야마 버스터미널의 한켠에는 위와 같이 당일 버스정보가 뜬다.

9시 35분 좌석정보를 보니, a few. 어느정도 있댄다. 남들이 사기 전에 빨리 사야겠군.

 

 

버스터미널 안 저쪽에 매표소가 있다. 반대쪽에는 매점과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이 시간에는 아직 안열었었다.

 

 

白川郷가 시라카와고로 읽힌다.

타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까지 편도는 2600엔, 왕복은 4600엔이다.

아... 교통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건 내 편견인가.

 

 

한켠에는 시라카와고 지도가 있었다.

다카야만에서 당일치기 다녀오는 사람이 많나보다.

시라카와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2~3시간정도 걸린다고 쓰여있더라.

내가 이걸 진작에 깨달았다면 다음 버스를 타고 갔겠지.

 

 

버스티켓은 발권완료.

티켓은 나중에 승차하면서 버스기사가 가져간다.

휴우... 여튼. 티켓은 구했고...

숙소에 가서 시간맞춰 다시 오기로 했다.

 

 

다시 버스터미널로 컴백.

 

 

9시 35분 버스는 9시 30분이 거의 다 된 시간에도 a few. 좌석은 남아있었다.

...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었군. 아침에 잠이나 더 잘걸.

 

 

시라카와고로 향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이게 딱히 의미는 없는게, 어짜피 지정좌석이라 나중에 들어가도 자기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이렇게 생김.

이 근방의 지역버슨가보다. 버스 앞에 산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내부 시설은 구렸음.

아니, 구렸다기보다는 그냥 평범했다.

나중에 출발할 때 보니까 좌석은 맨 뒷좌석 3개만 남았더라.

 

 

한쪽에 콘센트도 있고, 앞쪽으로는 USB포트도 있었는데, 둘 다 작동이 안됐다. 망할.

 

여튼! 버스는 1시간 남짓을 달리고 달려 시라카와고로 향했다.

 

 

........분명 다카야마에서는 해가 쨍 빛나게 맑디 맑은 하늘이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저런다.

이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심했었다.

....뭔가 굉장히 잘못되어가는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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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 빌리지 폭설경보.

버스가 고가도로에서 눈을 헤치고 빠르게 달리는데 진짜 개 무서웠다.

 

 

아 몰라. 어쨌든 무사히 오긴 왔어. 난 돌아다닐꺼야. 눈을 즐길거야.

진짜 드럽게 짜증나는 시라카와고 여행의 시작이었다.

.... 다시 생각해도 부츠를 신고 온게 신의 한수였어.

패딩도 최근에 산거라 방수가 잘 돼서 진짜 완전 다행이었다.

아하하하하 여기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즐거운 시라카와고 여행이당 하하하ㅏ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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