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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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해외여행/나고야 및 근교 일본 2023. 01

[나고야 및 근교 14] 다카야마 음식 및 먹거리. 히다규, 히다규 스시, 당고, 다카야마 라멘(중화소바), 오니기리, 야끼소바, 호텔조식, 마트, 히다규 호바 미소 정식(시라카와고)

아스라이39 2023. 2. 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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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내륙 산지에 위치한 다카야마가 있는 이 지방은 '기후현'이다.

나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지명인데, 경험하고 검색할수록 이미 유명한 곳이었더라.

물론 오사카와 도쿄만큼 유명하진 않겠지만, 그들 도시 사이에 위치하여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찾으면 찾을수록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겨나는 흥미로운 관광지였다.

 

다카야마에서 하루하루 머물수록 이곳이 상당히 독특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냥 산골짜기에 위치한 듣도 보도 못한 작은 동네인 줄 알고 왔는데, 그들이 구축해온 지역 특색이 다채롭다.

건축양식부터 시작하여 먹거리나 문화 등 새로운 것이 많아 종일 즐겁다.

기후현에서 따로 방문한 게로나 시라카와고와는 달리 이곳은 규모가 크고 번창한 도시였다.

그러므로 먹거리가 발전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끌린다면, 멧돼지 고기나 곰 고기도 맛볼 수 있다.

 

- 히다규(飛騨牛)

 

히다지역의 식문화에서 가장 주력으로 미는 음식 명물은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라는 히다규이다.

다카야마 역시 여행하다보면, 길가에 飛騨라는 글씨가 어마무지하게 많아서,

飛騨를 '히다'라고 읽는다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머릿속에 각인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엄밀히 말하면 '히다'라는 이름의 지명은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 사이에 있는, 다른 지역이다.

 

 

히다시는 이렇게 생겼는데, '너의 이름은'에서 무대가 되었던 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여튼 야끼니꾸나 스테이크 등 엄청 많이 볼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난 패스했다.

내가 뭐 소고기 맛에 일가견이 있어서 다른 점을 찾아보는 것도 힘들테구.

 

 

유명한 히다규 스테이크집은 줄이 끊이질 않고 계속 누군가가 대기하고 있었다.

저기 구글 로드맵으로 봐도 저러고 있다들.

... 난... 싫어. 저렇게 먹기 싫어... 차라리 내가 사서 만들어먹고말지.

 

- 히다규 스시

 

대신 히다규 스시를 먹었다.

다카야마 보존구역에서는 히다규로 만든 스시 3종세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한번 타서 알 사람은 알만큼 유명해진 것 같은데,

굳이 방송에 나온 곳이 아니더라도 맛은 비슷할 것 같다.

 

https://goo.gl/maps/9hnqrBsCJiPFenX49

 

킨노 콧테규 · 일본 〒506-0845 Gifu, Takayama, Kamininomachi, 76

★★★★★ · 스시 테이크 어웨이

www.google.com

 

킨노 콧테규. 그냥 지나가다가 어!? 나 이거 블로그에서 본 적 있어! 하며 들어간 곳이다.

나는 여기에서 먹었는데, 줄을 서지 않는다는 것과 내부에 넓은 공간이 있어 맘편히 먹을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음....  다카야마에서는 현재, 보통 찾는 히다규 니기리 2 + 군함 1의 3피스 세트가 1000엔에서 1100엔정도 한다.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히다규를 찾아먹지 않을 것이기에 여기에서 맛을 보기로 했다.

페이는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이 Cash only.

준비된 음식을 쟁반에 받고 내부로 들어가면 된다.

 

 

넓고 근사한 곳이었다.

 

 

정갈하구만.

내가 방문한 킨노 콧테규에서는 소주잔에 미소국을 담아주던데,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다.

저 아래 접시로 쓰여지는 과자도 먹는거다.

김과자 맛이 났는데, 내 스타일이었다.

 

 

사실... 소고기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는지라, 히다규라고 해서 딱히 어마무지한 감동을 느끼진 못했다.

그래서 더욱 히다규 야끼니꾸집이나 스테이크집에 가지 않은 것도 있었다. 내 이럴줄 알았다의 느낌.

차라리 저기 하나 더 주는 군함이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 지역에 와서 지역 명물을 먹었다는 것에서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참고로 히다규 스시 3종세트 맛집은 위와 같이 줄을 서서 먹는다.

 

https://goo.gl/maps/AmEhszDHtc9f9qu57

 

히다규마루아키 · 6 Chome-8 Tenmanmachi, Takayama, Gifu 506-0025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참고로 나에게 다시 선택하라고 하면 이걸 먹을거다!!

식당 겸 정육점에서 해주는 스시 2피스인 것 같은데, 다른 어떠한 식당에서 파는 스시보다 믿음이 갔다.

와사비로만 구성된 사진속이 저 심플한 모습마저도 믿음이 갔다.

 

 

- 미타라시 당고 団子

 

일본 음식에서 당고는 필연적인 것 같다.

저렴하기도 하고 부담없는 양인데다가 현지음식이라 한꼬치정도 먹는건 너무나도 쉽고 당연한 일.

마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노점 분식집에서 어묵꼬치를 하나 먹는 것과 같은 것이랄까 싶다.

 

https://goo.gl/maps/StYq2MZ2YUjpK2qi9

 

Fujimiya · 3 Chome-1 Honmachi, Takayama, Gifu 506-0011 일본

★★★★☆ · 일본식 제과점

www.google.com

 

다카야마 메인 도로의 다리 옆에 있던, 

신사와 붙어있어 외곽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이 흘러넘쳤던 저기로 가서 하나 사먹었다.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그냥 조촐한 100엔짜리 입가심일 뿐.

 

 

짭쪼름하다.

그리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입에서 살살 녹더라.

예전에 오사카에선가? 먹었던 당고는 시럽같은게 발라진데다 식어서 떡도 딱딱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는 따끈하게 뎁혀다 주는게 불맛(탄내)까지 입혀져있다.

 

 

다카야마의 길거리음식은 스시, 당고와 더불어 위의 '고헤이 모찌'도 거론되지만, 난 패스했다.

저거 맛도 그냥 짭짜롬한게 다고,

무엇보다도 누룽지마냥 딱딱하다고 하는게 너무 예상되는 식감이라 패스했다. 저거 먹으면 딱딱한 밥알이 이빨 사이사이에 끼어 불편할 것 같았다.

 

하지만 고헤이모찌도 가격은 100엔대로 저렴할테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다카야마 라멘 (중화소바)

 

중화소바라고 쓰여 있던게 많이 보이던데, 이것도 다카야마에서 보편적인 음식이라 한다.

다카야마 라멘...이라.

 

 

굳이 돈주고 사먹고 싶지가 않아서,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먹었다.

'중화' 두글자만 빠져있었어도 사먹어봤을 것 같은데 음...

아... 이런거구나 싶은 맛이던데, 음... 먹을게 차고 넘치는 다카야마에서 안먹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음....... 다카야마에서 야끼소바로 한끼를 해결하긴 했었는데... 차라리 식당에서 다카야마 라멘을 먹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

 

 

- 오니기리

 

오니기리 역시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삼각김밥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니기리 집에 가서 먹어도 완전 맛이 다르다.

이건 일본 오니기리가 현지음식이라 우월하다는 의미보다는, 그냥 진짜 다르다는 말이다.

 

 

https://goo.gl/maps/ixZZnzmmmG39Kmfe7

 

きよ結び · 85 Kamiichinomachi, Takayama, Gifu 506-0844 일본

★★★★★ · 카페

www.google.com

 

운좋게도 지나가는 길에 괜찮은 오니기리 집에서 요기를 했다.

저기 이름은 키요무스비 きよ結び.

 

 

그냥 가볍게 하나 쥐고 길에서 먹을까 싶었다.

그래서 메뉴판이나 보며 서성거리는데, 으응??? 한국어 메뉴도 있는거... 오. 놀라움.

 

가격은 다른 곳보다 10~20엔 비싼 것 같았다.

그리고 주먹밥 옵션이 적었다.

근데 선택과 집중을 하여, 그리고 100~200원차이로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하므로 바로 납득. 수긍이 갔다.

 

소금주먹밥에 가장 저렴한 메뉴던데,

다른 메뉴들 역시 소금주먹밥을 베이스로 하여 토빙이 들어가는 것 같더라.

 

 

내부모습.

보온기에 있는 차는 무료.

아기자기 작은 매장이 딱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어로 시켰었나.

배가 부른 상태라 많이는 주문하지 못했다.

주문을 받자마자 직접 만들어주신다.

미리 만들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한번 감동.

사장님한테 I am full하며 하나만 주문하니까 웃으시더라 ㅋㅋㅋㅋㅋ.

 

이거 먹어보고 진짜 '실패가 없는 다카야마'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별 기대는 안했는데 맛은 좋았던 기억이 난다.

 

http://www.kiyomusubi.jp/

 

飛騨高山『きよ結び』こだわり素材の手づくりおむすび・おにぎり

 

www.kiyomusubi.jp

 

홈페이지도 만들었을 정도로 진심인 가게같다.

퀄리티 높은 오니기리로 요기를 하고 싶다면 여기로.

나 여기 진짜 강력하게 추천한다.

 

https://goo.gl/maps/WXR9YZ9FVtwqjPtf6

 

Kobishiya · 일본 〒506-0008 Gifu, Takayama, Hatsudamachi, 1 Chome−64

★★★★☆ · 도시락 공급업체

www.google.com

 

그 외에 다른 오니기리집에도 가봤는데, 이름은 코비시야 Kobishiya.

 

 

주먹밥 메뉴가 많이 있길래, 그리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들어가봤다.

 

 

도시락도 팔더라.

매대에 도시락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 순환이 빠른 것 같았다.

 

 

새우랑 매실.

아쉽지만 난 여기는 비추한다.

키요무스비에서 주먹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한번 또 먹어본건데, 여긴 그냥 일반 가게 그 자체였다.

주먹밥은 만들어놓은 것을 팔아서 따끈하지 않았다.

맛도 뭐... 그냥저냥.

 

- 야끼소바

 

야끼소바로도 한끼 때웠다.

특별히 다카야마 음식은 아니었지만, 여기 사람들이 퇴근길에 유니폼을 입은채로 줄을 서있는게 인상깊어서 와봤다.

현지인들이 즐겨찾는다는 것은 맛과 비용이 보장되었다는 뜻이니까.

 

 

외관 사진을 찍는걸 여기 지나갈 때마다 까먹어서 구글에서 긁어왔다.

 

https://goo.gl/maps/X8cbk8QMWcvhnpwj6

 

Chitose · 6 Chome-19 Hanasatomachi, Takayama, Gifu 506-0026 일본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식당 이름은 치토세. 위치는 다카야마 역 코앞.

구글 평점이 나쁘지도 않다.

구글맵에서 사진들을 보니까 보통 야끼소바를 먹는 것 같더라.

 

 

바깥에 주력메뉴의 사진과 가격이 비치되어 있다.

와... 친절해.... 관광객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어.

여기서도 중화소바를 판다. 음... 역시 여기서 다카야마 라멘을 먹어볼걸 그랬나.

 

 

내부사진.

사람이 복잡스럽게 있었는데, 마감 직전이라 그런지 곧 모두 빠져나갔다.

진짜 마감 직전이라 그런거지, 인간들 엄청나게 몰리게 생겼더라.

하지만 국수 특성상 회전율도 빨라서... 와 여기 진짜 돈 무지하게 벌겠더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입구에 들어간 뒤 좌측에 보면 티켓머신이 있다.

가서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글자가 죄다 히라가나라 곤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뭐가 땡기는지 이미 바깥에서 사진을 찍어왔고, 몇번메뉴인지도 써있길래 걱정이 없었다!

 

 

점원이 안내한 테이블 숫자를 찾아 앉는다.

그리고 사진에서와 같이 표를 올려두면, 점원이 음식을 가지고 오며 티켓을 수거해간다.

 

 

와 진짜 일본같애 여기.

 

 

만족스러운 그냥 야끼소바 그 자체.

정식으로 시켜서 밥도 나왔는데 음...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이라.

하긴, 야끼소바가 좀 짜긴 하니까 그걸 중화시키는 목적으로 밥이 소량이나마 있으면 좋지.

저 소고기는... 메뉴에 飛騨라고 안쓰여있었으니, 히다규같진 않았다.

 

 

- 호텔 조식은 합리적인가.

 

다카야마 아침시장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려는건 물건너갔으니, 호텔 조식을 신청해봤다.

호텔에서는 2박을 했는데 음... 그냥 한번은 먹어봐도 좋겠지만, 두번 먹고 싶진 않은 퀄리티였다.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라는 곳에서 묵었었는데,

 

https://goo.gl/maps/qo7WDAr1JQZs9jBN7

 

컨트리 호텔 타카야마 · Country Hotel Takayama, 6 Chome-38-38 Hanasatomachi, Takayama, Gifu 506-0026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조식은 1000엔이고 뷔페식으로 나온다.

 

 

꼴랑 만원짜리 뷔페이긴 했지만 음식가지수가 적어서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뭐...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현지 음식을 뷔페식으로 즐긴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수긍은 갔다.

 

 

이 지역 특산물. 호바 미소도 처음 먹어봤다.

호바 미소朴葉味噌는 목련잎에 일본된장을 올려 구워낸 음식인데,

밥에도 올려먹고 고기도 찍어먹고 그런가보다.

히다규와 더불어 정식으로 즐기는 식당도 여럿 있었고,

특히 이 근방 료칸에서는 조식으로 호바 미소 정식을 제공해준다.

 

 

요로코롬 시켰다.

나물의 이름을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그러지 못했다.

거듭 언급하지만 1식정도는 해도 좋은 정도.

굳이 찾아먹을 맛은 아니었다.

아니, 무엇보다도 여기서 조식을 챙기려면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에서 묵어야하는 제약이 있다.

 

 

- 다카야마 마트

 

원래 일본여행의 핵심은 편의점과 마트였다.

근데 코로나때문인지 불경기때문인지 만족스럽진 못한 마트체험을 하고 왔다.

즉석식품이야 그렇다쳐도 과자의 종류가 현저히 줄어든게, 죄다 감자칩밖에 없어 실망하고 왔다.

크게 실망하고 왔다!

다카야마에서도! 나고야에서도!!

 

 

https://goo.gl/maps/Rn3BRRTkrbGNSmwX9

 

Family Store Satoh Kokubunjiten · 일본 〒506-0014 Gifu, Takayama, Aioimachi, 23

★★★★☆ · 식료품점

www.google.com

 

다카야마 관광구역에는 3개정도의 마트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합리적인 마트는 Family Store Satoh패밀리 스토어 사토우였다.

여기 가장 강력한 점이, 매장이 넓어 물건이 많다는 것이다.

2층짜리 마트였다.

 

 

일본 마트에 실망했다고는 하지만 즉석식품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러가지 저렴한 음식들이 나를 반기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거다.

여기도 일전에 비해 물가가 치솟아서 예전처럼 막 사먹을 수는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트의 꽃은 마감전 할인이다.

퀄리티 높은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도 일정 시간이 넘으면 할인이 되지만, 문제는 퀄리티.

마트 스시만큼은 본토가 더 낫다.

 

 

한곳에 떡도 팔던데... 사먹진 않았다.

며칠 후의 이야기지만, 나고야 2터미널 면세점이 그렇게 쓰레기인 줄 알았다면, 마트에서 술이나 떡, 선물 등 이것저것 많이 챙겨왔을 것이다.

 

 

직원에게 계산을 했음에도 돈은 직접 넣는다.

신기한 시스템이었다.

여기서도 봉투를 사려면 3~5엔정도 드므로, 봉투를 준비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것저것 맛있는 것과 낯선 것을 사먹어봤다.

 

 

- 번외1. 가장 저렴한 보스 레인보우 커피 Boss Rainbow Coffee.

 

 

이거... 언젠가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은데, 누가 극찬을 한거라 기억하고 있었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무지개빛도 기억을 온전히 갖는데 한몫 했을거다.

보스 무지개 색깔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음... 나도 먹어봤다.

이걸 굳이 포스팅하는 이유는, 여기서 제일 싸게 팔기 때문이었다.

저 위에 다카야마 시립도서관을 보고 각도를 찾아 자판기를 찾아가면 된다.

 

 

가격은 100엔.

뭐, 비싸봐야 몇백원 차이로 비싸긴 하겠지만, 기분이 그게 아니잖어.

100엔짜리는 다른 자판기에서도 못봤다고.

나고야에서도 없었어!!!

게다가 내가 딱 저거 산 순간 매진.

기분 완전 좋아졌어!!!!!

 

커피맛은 내가 맛에 소양이 깊지 않아서 그냥 그저 그랬다.

 

 

- 번외2. 히다규 호바 미소 정식.

 

이걸 진짜 안먹으려고 했었다.

돈아까워서 안먹으려고 했었다.

아니, 원래대로라면 다카야마에서 묵은 료칸, 오야도 오시미야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https://qkr33939.tistory.com/382

 

[숙소][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비 료칸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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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때문인지 나만 못먹었었지!!! 내가 묵은 날엔 조식이 없었지!!!ㅠㅠㅠㅠ

그리고 호바 미소는 호텔 조식으로 맛만 봤었지!!!!!

 

여튼 돈아까워서 다카야마에서도 안먹다가 시라카와고에 가서...

날이 너무 춥고 눈와서 시간도 때울겸, 그리고 현지 음식도 먹을겸 먹고 왔다.

 

 

억지로 들어간 것 치고는 말도 못하게 좋았음.

특히 저 생선. 무지개 송언가 그럴텐데,

여지껏 살면서 느껴보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느끼기 힘든 식감임. 저거 통째로 다 먹어도 됨.

와.. 여기 진짜... 돈이 아깝긴 하지만 좋긴 좋더라.

자세한건,

 

https://qkr33939.tistory.com/390

 

[맛집][일본][시라카와고] 산간지역 현지음식 '히다규 호바 미소 정식'의 맛집. '이로리いろり'.

이로리는 일본의 산간마을 시라카와고에서 꽤 잘나가는 식당이다. 마케팅이 훌륭한지 관광객들도 많이 유치되어 항상 자리가 북적거리고, 버스터미널 코앞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도 관광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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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어쩌다보니 이번여행에서 나고야가 아닌 다카야마에서 시간을 제일 많이 소비했는데, 그만큼 여러가지를 맛보고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여행에서 음식에 정답은 없으니, 길가다가 괜찮다 싶은 곳이 보인다면, 용기있게 들어가서 도전해보는게 가장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아 그립구만.

또 가고 싶다. 다카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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