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기타리뷰

[식품리뷰]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2) Maple Leaf社의 소세지 통조림 Vienna Sausage.

아스라이39 2023. 3. 28. 04:19
반응형

보통 낯설다 싶은 통조림 제품은 개쓰레기일 확률이 높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참치캔이나 스팸같이 무구한 역사와 증빙된 가치를 겸비하고 있지 않는 이상, 에지간한 통조림 제품은 품질이 낮다.

통조림의 궁극적 목적은 장기간 저장에 있기 때문에 맛보다는 보존성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시는 분은 아신다는 통조림 김치라는 충격과 공포의 제품이 생겨났고,

지난번 소개했던 개쓰레기맛 크랩캔도 생겨났다.

이들은 호기심에나 한번정도 도전해 볼 수는 있는거지, 지속적으로 먹기에는....

전쟁이나 세기말이 오지 않는 이상 힘들 것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소세지 통조림, 비엔나 소세지 Vienna Sausage도 아주 쓰레기한 캐나다 음식 중 하나였다.

회사명은 메이플 리프 Maple Leaf.

니들 캐내디안들에게 양심이 있다면, 캐나다에서 메이플 잎 내걸고 이런 제품을 만들면 안되지.

우리나라에서도 태극기 걸고 이런거 만들면 별점테러맞고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 될거야.

이건 거의 매국이야.

 

사실  메이플 리프사의 제품들은 의외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베이컨이나 햄, 핫도그용 냉장 소세지 등 무난한 맛의 제품들도 많다.

다만,

 

 

유독 얘만 쓰레기다.

 

 

https://www.mapleleaf.ca/products/

 

Products - Maple Leaf

 

www.mapleleaf.ca

 

제일 어이없는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품목록을 보면, 소세지 통조림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니들도 부끄럽냐. 이런거 파는거??

회사한테마저 외면받는 제품. 통조림 소세지 Vienna Sausage다.

 

 

제조사 : MAPLE LEAF

품명 : VIENNA SAUSAGE BY MAPLE LEAF

가격 : 2023년 3월 캐나다 No Frills 기준으로 세전 2.39불

 

 

잘 보면 위의 사진에서 이 제품의 유일한 장점이 나타나있다.

캐나다에서 보기 드문 원터치 따개가 달려있다는 것.

이것 이외에 장점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캔을 열어보면 잘린 소세지가 7개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거 다 이어붙여도 소세지 한 3개 되려나?

저품질 소세지 3개를 2천원에 사먹는 것이다.

나참 이 참을 수 없는 부조리함.

 

 

맛은 부정적이었던 예상과는 달리, 딱히 최악까지는 아니었다.

그냥 소세지 향은 났다.

하지만 식감은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식감이었다.

일단 식감은 절대 쫀득한 것 없이, 최대한으로 물컹물컹한 소세지다.

냉장코너에 있는 가장 저렴한 소세지보다도 물컹물컹하다.

아, 나쁘게 말해서 물컹하다는거지, 좋게 말하면 매우 부드럽다고 할 수 있다.

 

이거 그래도 맛있게 먹으려면 다이스로 잘게 다져서 볶음밥에 넣어먹으면 되겠더라.

....

그냥 사먹지 말자!

2.39불. 솔직히 이제는 떡볶이도 못사먹을 푼돈이지만, 저걸 사먹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마트에 가면 이렇게 생긴 것도 많은데, 굳이 캔 소세지를 사먹을 필요가 없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은 부정적이니까 굳이 도전해보는건 돈낭비 시간낭비.

아 빡돌아. 도대체 왜 파는 제품인지 모르겠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