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의 COVID-19에 대한 정보.

캐나다에서 입국금지를 8월 말일까지로 연장했다고 해요.

물론 현재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호전되고 있어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온타리오 주나 퀘벡 주,알버타 주에서는 꽤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사는 위니펙은 펜데믹에 대한 걱정이 무색할만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위니펙이 아예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서비스 캐나다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문을 닫았어요.

월마트 등의 대형마트에서는 입구에 세정제를 비치하였고, 장바구니를 소독하며 고객들의 위생을 신경쓰고 있어요.

레스토랑같은 경우에는 지난 달만 하더라도 식당 내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 못하게 한 곳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점차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할 수 있게끔 바뀌고 있답니다.

은행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지난 달에 계좌를 오픈할 때만 해도 은행 입구에서부터 철절하게 만전을 기했었는데, 어제 은행을 방문해보니 어느정도 허술해진 면이 있더라고요.

 

길거리나 상점 등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적어도 아직까지는 마스크가 무용지물이라느니, 코로나가 음모라느니 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으니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위니펙은 전체적으로 코로나의 영향을 미비하게 받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나, 캐나다에서의 특정 지방을 여행한 사람들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https://manitoba.ca/covid19/protection/soe.html

Province of Manitoba | State of Emergency

 

In particular, Manitoba residents who have travelled to "western Canada* or "northwestern Ontario** are exempt from the self-isolation requirements when they return to Manitoba if they have not travelled outside of western Canada or northwestern Ontario and are not displaying any symptoms of COVID-19. Residents of western Canada or northwestern Ontario are also exempt, if they have not travelled to another country or any part of Canada outside of western Canada or northwestern Ontario in the 14-day period immediately before entering or arriving in Manitoba and are not displaying any symptoms of COVID-19.

*Western Canada means British Columbia, Alberta, Saskatchewan, Yukon, Northwest Territories and Nunavut. (as defined in the order).

**northwestern Ontario means that portion of Ontario that is located west of Terrace Bay (as defined in the order)

 

구체적인 내용은 마니토바 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위의 인용된 문장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와 '온타리오주 북서부'를 여행한 사람들 중 코비드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고 해요.

 

캐나다 서부란, BC주와 알버타, 사스카츄완, 유콘, 놀쓰웨스트 테러토리, 누나부트를 뜻해요.

 

즉, 캐나다 동부에 계신 분들은 마니토바에 올 때 대부분이 자가격리를 겪어야 하고, 캐나다 서부에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가격리가 면제될 거에요. 

 

이 정보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