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것 같은 밋밋한 길이었는데도, 양옆으로 뻗어있는 나무들이 수려하다. 문도지오름에서의 말과 노루들과의 조우는 뜻밖의 경험을 선사해준다. 곶자왈에서는 길을 잃지 않게 조심. 그리고 마지막에는 넓은 녹차밭을 맞닥뜨리며 상쾌한 기분을 선사받는다. 소요시간 : 12:10 ~ 14:25 (2시간 15분) 길이 : 9.3 km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서 시작해 서광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곳곳에 펼쳐진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문도지 오름에선 한라산과 사방에 펼쳐진 오름들을 볼 수 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였을까? 짧지 않은 길이임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던 13코스를 마친 후 바로 14-1코스에 돌입했을 때 아직 힘이 많이 남아있었다. 14-1코스는 안그래도 내륙에 위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