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인생퀘스트 59

[등대스탬프 투어8] 8번째 등대는 '소청도 등대' 당일치기. 타임라인O, 경비X.

타임라인은 맨 마지막쪽에 있다. 와 도대체 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폰에 기록한 타임라인, 경비, 느낌 등 다 날라갔다. 그 때 대청도나 연평도? 같은 섬근무로 떠나는 군인들도 많았고, 예상외로 시끄럽고, 토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별 일 다 있었는데 기재할 수가 없네. 난 평온했다. 멀미약먹고 잤기 때문이다. 새벽같이 깨서 전철을 타고 인천 여객터미널에 왔고, 멀미약까지 먹었더니 대략 편도 4시간 걸리는 바닷길에서 떡실신 휴면을 취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인천 여객터미널의 멀미약은 지금껏 내가 돌아본 모든 여행경력을 다 합쳐서 국내에서 가장 비싼 멀미약을 판다. 미리 준비해오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5000원 이상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소청도를 오가는 배는 바다로 티켓 ..

[등대스탬프 투어7] 급작스럽게 방문한 7번째 등대, '마라도 등대'. 짜장면 실패!

2019년 11월 말. 제주살이를 하던 시절 호주에서의 인연과 만날 약속을 했었는데, 깨져버려서 시간이 붕 떴다. 그리고 날씨는 너무 좋았다.보통 계획대로 안되면 꿍해서 방구석에 틀어박혀앉아 컴퓨터를 하기 일쑤지만, 길지 않은 제주생활에서 맑은 날을 낭비하고 싶진 않았다. 오전 10시즈음. 황급히 올레길 일정 및 가파도나 마라도로 가는 배 시간, 여행 소요 시간 등을 알아보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마라도. 마라도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가서 등대스태프나 찍고 오자. 다른 활동까지 같이 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해서 버스를 타고 모슬포로 향했다. 마라도로 가려면 '모슬포'로 가야 한다. 거기에서도 '운진항'으로 가야 하는데, 제주에서 운진항으로 가는 버스는 많으므로 교통편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등대스탬프 투어6] 2인승 전기스쿠터 타고 우도 여행 겸 우도 등대투어.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캐나다로 오기 전 제주살이를 하고 있을 무렵. 우도에 원래는 친구랑 같이 가기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그 친구의 빠른 발령과 친척동생의 제주방문으로 인해 계획이 약간 달라졌다. 차를 렌트하고 친척동생에게 운전을 시켜 함덕해수욕장을 방문!! 크으... 역시 함덕해수욕장의 카페 델문도는 너무 이뻐. 여튼 커피한잔하고 동쪽으로 달려 성산읍에 도착했다. 올레길 1코스를 돌 때 1-1코스에 바로 진입할까 하며 고민했던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여기서 배를 탄다. 배삯은 일반인 기준 왕복 11,000원이다. 하지만 나는 이 때 제주도민이었던지라 왕복 1000원씩 할인받아 9000원을 내고 표를 샀다. 전광판에 나와있듯이 승선신고서는 2부 작성해야 한다. 승선신고서 하나는 우도로 갈 때,..

[등대스탬프 투어5] 다섯번째 등대는 '옹도 등대'. 타임라인, 경비. 당일치기하기 무난한 코스(서울기준).

옹도 등대는 서울을 기준으로 해서 당일치기가 가능한 코스다. 옹도 등대는 팔미도와 마찬가지로 유람선이 운행된다. 주중에는 오후 2시에만 출항하며, 주말에는 다행히도 오전11시, 오후 2시 두번 출항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뚜벅이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1시 유람선에는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시 유람선을 타려면 태안버스터미널에서 9시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이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 서울발 태안행 버스중에 9시 전에 도착하는 버스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오전 11시 유람선을 타기 위해 다방면으로 빌드를 날카롭게 깎아보았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오후 2시 유람선으로 계획을 바꾸니 마음이 세상 그리 편할 수 없었다..

[등대스탬프 투어4] 네번째 등대는 첫 육지등대인 속초등대. 경비O. 타임라인X.

재미없던 당일치기 속초여행이었다. 속초의 날씨는 흐림이라 예보되고 있었고 이번에도 좋은 경치를 보긴 글렀음을 알 수 있었다. 개의치 않는다. 한두번도 아니고. 하지만 얄궂은 날씨덕분에 더 재미없는 속초등대 탐방이 되었던 것 같다. 경비 속초 왕복 고속버스비 36,600원 속초 교통버스비 1,260원 총합 : 37,860원 여기에 난 추가로 아침 우동 4,500원 점심 장칼국수&꿩만두 15,000원 이디야커피 4,300원 총 23,800원을 더하여 61,660원이 경비로 들었다. 양양고속도로까지 뚫린 마당에 서울을 기점으로 속초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이제 일도 아니게 되었다. 아, 그리고 속초등대 탐방으로 알게된 점!! 우등고속을 왕복으로 예매하면 10%할인이 된다. 프리미엄우등은 모르겠고, 고속은 ..

[등대스탬프 투어3] 난이도 최하의 팔미도 등대(서울기준). 경비 및 타임라인.

음... 타이밍이 계속 안좋았다. 홍도 등대때에도 첫시도 때 결항이었고, 성공했을 때에도 날이 흐렸었다. 첫시도와 성공했을 때의 시간차가 고작 2~3일이었는데, 그 2~3일동안은 날이 좋았다고 한다. 내가 선택했던 날만 그지같애. 그리고 팔미도도 마찬가지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하던 팔미도가 유독 내가 방문했던 그 날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 여튼 배가 떴다는게 다행인걸까. 서울을 기준으로 팔미도여정은 모든 섬 등대 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 물론, 뭍에 있는 등대는 제외. 강릉이나 부산,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여수같은 경우에는 난이도가 더 낮거나 낮을 수 있으니까. 어쨌든 팔미도 등대 스탬프를 받기 위해서는 그다지 노력이 필요하진 않았다. 팔미도로 가는 배는 유람선이다. 즉, 바다로 티켓할인이..

[등대스탬프 투어2] 독도에 이어 두 번째 등대, 홍도등대 무박3일 당일치기. 타임라인, 경비 등.

2019년 10월16일 수요일 저녁 6시. 목포에서 운영되는 '남해고속'에 전화하여 다으날 아침에 홍도로 가는 배가 뜨는지 물어봤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한 직원의 '네. 뜨지요?'라는 대답은 한번의 실패로 돈과 노력과 시간을 낭비한 나에게 굉장히 빡치는 소리였고, 다음 날 아주 꽉찬 26시간의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만약 목포에 도착했더니 갑작스럽게 기상이 악화되어 배가 취소되었다면, 난 등대스탬프투어 자체를 포기했을 것이다. ... 완주의 가망이 없는 현재로서는 그 날 차라리 배가 안떴으면 더 좋았을껄 싶기도 하다. 홍도등대 당일치기. 다른 블로그에서도 몇몇 여행자들이 포스팅을 했으므로 나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밤 11시 55분에 시작하여 새벽 1시 35분에 ..

[등대스탬프 투어1] 시작부터 1차 실패. 홍도등대 기상악화로 운항취소. 본의 아니게 목포여행

실패포스팅이다. 그러므로 도움이 안되는 포스팅일 것이다. 등대투어 정보습득에 1도 보탬이 안될, 2019년에 있었던 나의 씁쓸한 경험이다. 2019년 10월 중순. 아직 코로나가 창궐하지 않은 때. 등대 스탬프 투어의 1차 목적지로 전라도 목포쪽에 있는 '홍도등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개쳐발렸다. 배가 안 뜰 줄이야. 갑자기 부는 광풍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날려서 멘탈이 꽤 많이 깨졌었다. 목포가 집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도등대를 1차 목적지로 잡은 이유는 스탬프북인 '등대여권'때문이었다. 당시 그 어느 곳에서도 잔여 등대여권을 가지고 있는 등대가 없었고, 유일하게 홍도등대만이 재고를 비축하고 있었다. 그만큼 홍도등대가 인기없고 험난한 여정이라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음.. 그래도 개인..

[등대스탬프 투어0] 2022년까지 진행되는 기간제 스탬프투어. 바다로 티켓 구입.

여행하기 참 힘든 시기이다. 망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지난 겨울 동남아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았을테고, 꽃피는 봄에 여기저기 국내 나들이를 모색하는 사람들도 많았겠지.하지만 지금은 집안에 있어야 할 시간.여러모로 힘든 시기지만, 특히 관광업에서는 치명적으로 불운한 시기이다. 이러한 불운은 '등대 스탬프 투어'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포항에 위치한 '국립 등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기간제 스탬프 투어이다. 이미 2017년도에 이미 일찌감치 시작하였으며 2022년까지 말까지 진행되지만, 안좋은 시기와 겹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등대 스탬프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보상'이 되시겠다. 국립 등대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이 스탬프투어는 모든 스탬프를 모아왔을 경우 무려 15개의 ..

[제주 올레길 27] 올레길 각 코스 요약 및 평가. 추천코스와 비추코스.

강력추천 : 완료 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코스 (1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2코스, 14코스, 14-2코스, 19코스, 20코스) 1코스 : 제주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성산일출봉을 지나간다. 1코스 초반의 말미오름과 알오름 위에서 보는 제주 동해안의 전경은 우리가 왜 올레길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 줄 것이다. 또한 해안코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6코스 : 길이가 짧아서 체력과 시간부담이 적다. 쇠소깍, 오름, 정방폭포 등 랜드마크들이 즐비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6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 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지나가서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다. 7코스 : 가장 대중적인 올레길 코스이다. 웬만하면 여기 도는 게 좋을 듯 하며 무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