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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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일본 여행 10

[나고야 및 근교 25] 6박 7일 나고야 및 근교여행 일정요약 및 경비. 파일첨부.

6박 7일동안 나고야 및 근교에 다녀오며 여행 기록을 해봤다. 원래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는데, 그런거 올려봐야 사람들이 세세히 볼 것 같지가 않아 단순화 시켜서 올린다. 나도 다른 사람이 올린 여행계획을 참고할 때, 나노단위로 쪼개서 일일이 기록한 일지는 보기가 힘들더라. 그냥 참고만 할 뿐인데, 너무 하나하나에 얽매이는 것도 싫고. 여튼, 결과는 아래와 같다. 6박 7일 동안 쓴 경비를 원화로 모두 치환하면 총 1,023,139원. 비행기 값과 면세점 사치비용 10만원까지 포함된 모든 경비 총액이 102만 3원이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 이외의 사치 비용은 가산하지 않았다. 이건 진짜 사람마다 상대적인거니까. 이용했던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비행경비는 왕복 약 26만원이었다. PCR비용 65,00..

[숙소][일본][다카야마]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 역 코앞거리 가성비 호텔. ★★★★☆

원래는 다카야마에서의 3박 4일을 한곳에서만 묵고 싶었다. '오야도 요시노야'라는 가성비 료칸이었는데, https://qkr33939.tistory.com/382 [숙소][일본][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 qkr33939.tistory.com 여기였다. 하지만 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공교롭게도 둘쨋날 밤이 만실이 되어버린거. 와아... 하필이면 딱 가운데날에. 어이없어. 그래서 다카야마에서의 첫박은 '오야도 요시노야'에서 했고, 나머지 두 밤은 이번에 포스팅할 '컨트리 ..

리뷰/숙소리뷰 2023.02.20

[나고야 및 근교 23] 나고야 역 근처 대형마트 MaxValu Taiko. 일본 마트 장보기.

일본에 갈 때 가장 큰 즐거움은 무엇일까? 온천이나 서브컬쳐, 벚꽃 혹은 쇼핑 등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먹다 망하는 오사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이야말로 일본 여행에서의 진정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나고야 역시 마찬가지. '나고야 메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식의 도시답게 맛있는게 많다. 하지만 그걸 다 챙겨먹자니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 그러기에 우리에겐 마트가 있고, 밤에 선사되는 할인혜택이 있다. https://goo.gl/maps/YWznaASiKSxd5Vie9 MaxValu Taiko · 1 Chome-19-42 Taiko,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3-0801 일본 ★★★★☆ · 식료품점 www.google.com 나고야 역 근처 대형마트를 검색해보니 여기가..

[맛집][일본][나고야] 모닝세트를 주문하면 토스트가 무료. 복고풍을 1% 가미한 카페 '코메다 커피' since 1968.

나고야를 떠나는 전날까지도 코메다 커피의 존재에 대해 몰랐었다. 그냥 곧 출국인데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하고 검색하던 중 우연히 얻어걸려 찾게된 곳이 코메다 커피라는 커피체인이었다. 모닝 세트에서 토스트가 무료로 나온다하여 유명해진 것 같던데, 코메다 커피에 11시 이전에 가서 아무 커피나 시키면 토스트를 무료로 준다고 하더라. 올. 공짜는 못참지. 나고야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코메다 커피가 나와서,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카페인 줄 알았다. 조금만 더 검색해보면 금세 알 일이었는데, 당연히 어림도 없는 생각. 코메다 커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업체였다. 삿포로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사방팔방에 퍼져있고 대만같은 외국에도 있을 정도로. 그럼 코메다 커피와 나고야는 무슨 밀접한 상관이 있기..

리뷰/맛집리뷰 2023.02.15

[나고야 및 근교 20] 나고야 2일차(1). 오전 일정은 기요스 성 다녀오기. 기요스 성 반나절 일정.

2023. 01. 31 (화) - 나고야 역에서 기요스 성에 갔다오기. JR 도카이도 본선 기요스 성. 이번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기까지 진짜 살면서 단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성이었다. 구글맵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찾게 되어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아니 평이 너무 좋은거다. 어짜피 나고야역에서 멀지도 않은거. 찾아가보자. 참고로 기요스 성이 있는 기요스 시는 나고야시와 인접해있다. 가깝다. 근데 이게 거지같은게, 나고야 역을 기준으로 하여 기요스 성은 걸어서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나고야 교통권으로는 못간다. 와아 어이없어. 그냥 저기가 나고야 시가 아니라서 교통권 따로 끊고 가야함. 뭐 이런 부조리함이;;;; 다행히 나는 나고야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나뉘어져 있었던데다가 길지도 않았었기에 패스..

[나고야 및 인근 17] 시라카와고에서 버스타고 나고야로 탈출하기. 기후 버스.

2023.01.30 (월) -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 기후 버스 노선 출발 : 14:30 시라카와고 버스센터 도착 : 19:30 메이테츠 나고야 버스센터 (폭설로 도착지연) 수많은 관광객들과 폭설을 뒤로 하고 나고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출발하는 그 순간까지도 과연 이 버스가 결행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었다. 아주 다행히도 그래도 출발은 했으니 오늘 나고야에는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했었다. 눈때문에 한두시간 정도 늦어지려나... 했건만 실제로 두시간정도 늦어지는 짜증이 온몸 구석구석에서 솟구쳤었다. 이제 막 출발하는 버스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도 날씨는 최악이었고 제설작업은 끝이 없어보였다.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로 가는 버스는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

[나고야 및 근교 13] 아무것도 안했던 다카야마 3일차. 다카야마 가볼만한 곳. 다카야마 여행 소감. 빙과의 무대.

일단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다카야마에 가길 잘했다는 것이다. 나고야를 목표로 한 일정이었더지라 나고야에서만 있을 수도 있었는데, 다채롭게 일본 산간동네를 즐겼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다만, 일정 하루가 어긋나서 다카야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다닌 날이 있었는데, 아쉬운 하루였지만, 이 느긋함도 여행의 한 측면이라는 생각에 망중한을 즐겼다. 가만히 조용히 누리기에도 다카야마는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2023. 01. 29 (일) 원래는 이 날 시라카와고에 가서 1박을 할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숙박할 방법이 없었다. 유독 딱 이날 딱 이 일요일만 모든 숙소에 방이 없던게, 마치 마을 전체가 쉬는 날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없었다. 왜냐면 이미 30일에 시라카와고 발 나..

[나고야 및 근교 11] 다카야마 2일차(1). 오전 일과는 다카야마 성터 등반. 겨울철의 아침시장은 처참했읍니다.

2023. 01. 28 (토) 오전 일과로 다카야마 성터가 있는 언덕에 다녀왔다. 오전에 황급히 갔는데, 하필 여기에 간 사정은 따로 있었다. 이날 아침까지 나는 다카야마에 성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 다카야마 아침시장은 처참하게 실패. 지난밤, 료칸의 주인장에게서 다카야마에 아침시장이 두곳에서 열린다는 말을 들었다. 오오오 동남아의 그것과 비슷한건가? 하며 설렘을 한껏 품고 가봤더니... 두곳 모두 이 모양.... 이토록 처참하여 플랜B가 필요했기 때문에 허겁지겁 구글맵으로 찾다가 눈에 띄였던 곳이 다카야마 성터였다. 전날 이미 웬만한 곳은 다 가봤기때문에 색다른 곳이 필요했었다. 아침시장은... 여름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다. 구글맵을 보니,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는 리뷰..

[나고야 및 근교 10] 하라다山車 양조장. 380엔으로 잔을 사면 14종 사케 한잔씩 무료시음.

2023. 01. 27 (금) - 380엔으로 14종 사케를 시음할 수 있는 하라다 양조장. 숙소에서 짐을 풀고, 다카야마 관광의 첫 걸음을 떼었다. 내가 묵던 숙소 '오야도 요시노야'는 이 지역의 보존구역 한켠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https://qkr33939.tistory.com/382 [숙소][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비 료칸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 qkr33939.tistory.com 이 근방을 걸어보니 다카야마를 여행하는게 어떤 컨셉인지 잘 알겠더라. 여기에서는... 여기는 이런 건축..

[나고야 및 근교 1] 여행준비1 (나고야 선택 이유, 제주항공 예매하기, 프로모션 코드).

왜 나고야로 정했는가. 엔화가 폭락이라니 일본 어디든 가기 가야했다. 오키나와, 후쿠오카, 오사카/교토는 가봤으니 다른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다. 첫눈에 들어온 곳은 삿포로. 하지만 1~2월에 눈의 축제 성수기를 맞이하는 삿포로는 모든게 비쌌다. 비행기마저도 편도 25만원정도였으니, '저렴해서 간다'는 내 취지와 전혀 맞지 않은 곳이었다. 그 후 생각한 곳은 도쿄다. 도쿄에 다녀온 이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비추하더라. 별거 없다고. 맞다. 별거 없을 것 같다. 서울이나 베이징이나 도쿄나 다 비스무리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도쿄를 여행한다면 지속적으로 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싫었다. 게다가 공항도 멀고 비싼게 싫었다. 생각을 확장하여 도쿄 인근의 후지산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결국 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