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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나고야 및 근교 일본 2023. 01

[나고야 및 근교 6] 나고야로 이동. 출발 지연된 제주항공 이용 후기. 나고야에서의 1박은 버린다. 인천공항 1 터미널 2 터미널 이용 항공사 목록.

아스라이39 2023. 1.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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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는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래 어짜피 겨울인지라 이른 시간에 하늘이 어두워질테고, 숙소를 찾느라 헤매고 다닐 것이므로 나고야에서의 1박은 버리는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진짜 일정은 2일차 다카야마부터 시작하자 생각했었다.

근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지연될 줄은 몰랐지. 2시간이나.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

애증한다. 제주항공.

 

여튼!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나고야로 떠났다!!

노재팬과 팬데믹으로 정체되었던, 오랜만의 일본여행이었다!

 

 

근데 이제 그러니까 그... 이날 새벽부터 서해에서 눈이 많이 왔었지.

사실 이때부터 불길하긴 했었고, 비행기가 지연될걸 예상은 했었지.

이틀 전에 강풍으로 제주도 비행기가 하루종일 결항됐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이용할 항공사가 제주항공이었구...

 

 

공항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어쩌다보니 두달도 안돼서 인천공항에 또 오게 됐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출처 : https://koreavisit.tistory.com/232

 

위 사진은 인천공항 제 1 터미널과 제 2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 목록이다.

어짜피 모바일 티켓에 이용할 터미널이 쓰여있을테지만, 그래도 필요하다면 위의 목록을 참조하자.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와보니, 로봇청소기가 이리저리 청소하러 돌아다니고 있었다.

휴우.... 또 휴먼은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

 

 

일본여행은 가방을 채우러 가는 여행이지.

8.9kg도 많다.

제주항공은 15kg까지 무료 위탁수화물이 가능하니까, 한 6kg정도 더 살 수 있고...

모자르면 캐리어 안에 넣은 가방을 꺼내서 기내수화물로 옮겨와야지 뭐.

제주항공 기내 수화물은 10kg까지 무료로 옮겨올 수 있다.

 

 

이제 거의 모든 항공사가 그렇듯, 출발 24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물론 제주항공도 마찬가지.

온라인 체크인이나 모바일 체크인을 한 사람은 위와 같이 셀프 수화물을 부치는 줄에 설 수 있다.

물론, 일반 줄보다 진행속도가 더 빠르다.

 

 

2023년 1월 말을 기준으로, 짐을 부치기 전에 

여권과 탑승권, 코로나 3차 백신 증빙서 혹은 음성증명서

..를 요구받았다.

이 세가지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위와 같이 여권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셀프 위탁수화물 수속은 생각보다 쉬웠다.

직원들이 배치되어 승객들을 친절히 돕고 있었으므로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연됐다.

망할.

나 공짜 라운지 쓰려고 3시간 일찍 왔는데 2시간이 더 지연되어 총 5시간을 공항에서 죽치고 있었어야 했다.

내 소중한 시간. 나고야에서 쓰고 싶었건만.

승객들 모두가 분노에 차올랐겠지만 생각보다 분위기는 차분했다.

아마도 이틀 전 제주공항에서 하루치 비행기가 모두 결항한 것과,

아침에 내린 눈을 보고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과,

저가항공사에 대한 낮은 기대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였으리라.

 

오후 2시 40분 출발이었던 나고야행 제주항공 비행기는 딱 2시간 지연되어 오후 4시 40분에 탑승객을 태웠다.

 

살짝 섭섭했던건, 안좋은 기억으로 남은 플레어 에어조차도 출발지연됐을 때 간식 등을 주며 승객들을 달랬는데, 제주항공에서는 그런게 아예 없었다는거.

아니 그냥 뭐.... 그렇다구. 난 조그만한 거 하나하나에 감동하는 성격인지라...

 

https://qkr33939.tistory.com/263

 

[항공리뷰] 캐나다 저가항공 플레어 에어 Flair Air 이용후기.

플레어 에어 Flair Air는 캐나다 알버타 에드먼튼을 허브로 하는 캐나다의 저가항공사다. 한달동안 토론토 생활을 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중 알게 된 항공사인데, 가히 캐나다에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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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행 제주항공 7C1662편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내 옆에 앉은 사람들이 좌석이 좁네 하며 푸념을 늘어놓던데, 그냥 이카노미석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인천공항에서 나고야까지 고작 1시간 반밖에 안걸리므로 이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좌석에 USB포트가 없었다.

그래서 폰 배터리가 줄어드는 것을 보며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뭐 아무것도 안준다.

아!! 물은 달라고 하면 준다.

그리고 그 외에는 다 유료서비스다.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사다.

기대하지 말자.

 

일단 비행기에 탑승하고부터는 일이 빠르게 돌아갔다.

지연된 것 ㄱ치고는 이륙도 빨랐다. 다행히 신속하고도 무사히 나고야 주부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착륙신호가 떴을 때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저녁 6시 30분 즈음, 겨울의 나고야는 캄캄한 어둠사이에서 불빛들로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 설렘반 걱정반. 오랜만의 일본여행이라 긴장되네.

 

 

착륙하자마자 사전에 준비한 심카드로 바껴꼈다.

 

https://qkr33939.tistory.com/371

 

[나고야 2] 여행준비2 (숙소예약, 환전, SIM카드)

지난 포스팅에 이어 나고야 여행의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1. 비행기 티켓 2. 숙소 예약 3. 환전 4. 일본 내 데이터 사용 5. 코로나 검역수칙 충족 6. 교통패스 비행기 티켓은 이미 끝냈고, 남은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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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카드 구입정보는 여기서.

작동 잘된다!!!! 게다가 다행히도 빠르다!!!!

이제 내 일본여행은 엄청 쉬워졌다!!!

 

휴우 다행이다. 다행히 정상적인걸 샀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 다른 곳들과는 달리 후기가 나쁜게 없다 싶더니만, 역시나 성공이었어.

 

예상보다 좀 늦어지긴 했지만, 무사히 나고야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부산스럽게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터미널로 향했고, 나 역시 한시라도 빨리, 바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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