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기타리뷰 26

[IT 리뷰] 무료 파일 복구 프로그램 Recuva. 아직 무료입니다!! 성능 좋습니다!!

ㄲ살다보면 별 일이 다 생기게 마련이다. 아이폰에서 PC로 사진을 옮긴 후, 단지 Ctrl Z를 한번 잘못 사용한거였는데, 사진이 모두 증발되어버렸다. 좌절 그 자체. 사실 이 때 사진이 사라진 폴더에서 마우스 우측버튼을 누르고 '삭제 취소'를 누르면 모든 사진이 복구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황했던 나는 사진이 사라진 폴더를 영구삭제하고 말았다. 첩첩산중. 충분히 괴롭긴 했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영구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내기 위해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더라. 다만, 프로그램들을 다운받고 설치하여 삭제된 파일을 찾는데까지는 좋았는데, 복구하는 기능에서 결제를 요구하더라. 비용이 저렴한 것도 아니었다. 약 8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사라진 파일을..

리뷰/기타리뷰 2023.03.11

[음료리뷰] 탄탄한 수요층. 서장훈의 그 음료. '닥터페퍼 다이어트 Dr Pepper Diet'.

코로나 초창기 때 흥미로운 루머가 돌았다.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미국 마트에서 가장 빨리 떨어진 세가지가 있었다고. 그것은 휴지와 밀가루. 그리고 닥터페퍼 다이어트라는 후덜덜한 루머가 있었다. 그만큼 닥터페퍼 다이어트는 탄탄한 수요층과 희귀성, 그리고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 음료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 것이다.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에서 안팔기 때문이다. 닥터페퍼 다이어트를 소개하기로 흔히 나오는 말은 '서장훈이 직구하여 사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이다. 여기서 핵심은 '서장훈이 좋아한다'가 아니다. '직구해야 한다'다. ...그렇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에서 안판다. 네이버에서 '닥터페퍼 다이어트'를 쳐도, '해외'딱지가 딱!!! 가장 저렴한..

리뷰/기타리뷰 2022.08.25

[음료리뷰] 아이스티와 술의 짬뽕조합. '트위스티드 티 Twisted Tea'.

캐나다 한적한 시골마을. 식당에서 주문을 받다보면 도저히 못알아들을 주문도 받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슬랭이 나에게 어려워서, 내가 영어를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개념의 주문을 할 때가 허다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현지 브랜드의 이름을 들으면, 잘 알아듣지 못해서 곤란한 경우가 더러 생기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포스팅할 '트위스티드 티 Twisted Tea'이다. 도저히 손님이 뭔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Pardon? Pardon? I am sorry. Could you tell me again?'을 시전하던 중, 답답했던 손님이 나에게 메뉴판을 들이민다. "여기 있잖아!! Twisted Tea!!" 오.. 진짜네.. 있긴 있네. ... ..

리뷰/기타리뷰 2021.10.16

[음식리뷰] 캐나다의 고유 음식 '푸틴 Poutine'.

고유음식이 전무하다시피한 캐나다에도 이곳의 음식이 있다. 미국인들조차도 보면 경악하는 이 음식은 러시아의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 푸틴 Poutine. 프렌치프라이에 모짜렐라치즈를 올리고 그래비 소스를 부워서 만들어지는 이 음식은 캐나다 퀘벡출신의 요리이다. 사실 요리라고 하기보다는 간식에 더 가깝지만, 높은 칼로리와 포만감을 생각해보면 식사라고 하기에도 알맞은 것 같다. 내가 처음 접한 푸틴은 캐나다의 한 패스트푸드점인 A&W에서 일하며였다. 생전 처음으로 보는 이 요리는, 검은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프렌치프라이를 담고, 치즈가 담긴 봉지로 감자를 부수듯이 누른 후, 눌러서 만들어진 오목한 부분에 치즈 봉지를 찢고 치즈를 넣는다. 그리고 그래비소스를 부으면 끝. 당시에는 생소한 음식이었던지라 많이 먹으려고..

리뷰/기타리뷰 2021.04.15

[음료리뷰]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기묘한 맛의 음료 '루트비어 Root Beer'.

세상에는 기묘한 맛의 음료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만해도 '솔의 눈'이나 '맥콜', '데자와' 등 기묘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게 인지상정인 음료가 넘쳐난다. 캐나다에서도 역시 기묘한 맛의 음료가 있는데, 캐내디언들에게는 당연한 맛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맛, 루트비어다. 루트비어. 글로벌화가 가속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맛볼 수는 있게 되었다. 다들 이 음료를 먹고 난 후의 첫 느낌은 '파스를 마시는 느낌'이라고들 하는데, 나도 처음에 접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약품 냄새가 나서. 하지만 곧 익숙해져서 지금은 코카콜라만큼이나 좋아지게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캐나다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A&W에서 볼 수 있고, 동일제품이 캔으로 나온 것을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

리뷰/기타리뷰 2021.04.14

[치과리뷰] 을지로'연세본 치과의원'. 정직하고 친절하며, 덤터기 씌우지 않는 치과.

사실 연세본 치과의원을 다녀온지는 무려 2년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첫째, 그동안 포스팅할 생각을 못해서, 둘째, 최근 포스팅을 확인해보니 아직도 정직함이나 친절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전 일을 포스팅하는거라 사진같은건 일절 없다. 2년전 나는 왼쪽 아래 어금니가 깨져서 통증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치과추천을 부탁했고, 그 친구과 '연세본 치과의원'을 알려주었다. 그 친구는 괜시리 원망받을까봐, 너무 기대하진 말라고 했지만, 정직하고 친절하며 과잉진료가 없던 연세본 치과의원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다. 위치는 여기. 을지로 4가역에서 1번이나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연세본 치과의원은 쫌 낡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설이 미비한건 ..

리뷰/기타리뷰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