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리뷰/기타리뷰 26

[식품리뷰] 라이스 푸딩 Rice Pudding 리뷰. 이름만으로도 충격과 공포지만, 나름 반전의 음식이었음.

라이스 푸딩을 처음 접했던건 재작년 마니토바에서 일했을 때였다. 당시 오너의 사업중에는 집 한채를 통째로 렌트해주는 것도 있었는데, 그들이 체크아웃한 후 남기고 간 음식은 모두 우리 차지였다. 그리고 그 때 처음으로 접했던 음식 중에는 오늘 포스팅할 '라이스 푸딩 Rice Pudding'. 일명 밥푸딩도 있었다. 그냥 일반적인 디저트와 똑같은 용기에 담겼기에 별 생각없이 떴던 그 첫 한술은 나에게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충격이었다. 그렇다. 처음에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의연하게 한숟갈 퍼먹다가 깜짝 놀랐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씹어온 쌀의 익숙한 느낌과, 동시에 아주 상이한 느낌의 맛과 향이 한꺼번에 몰려왔기 때문이다. '라이스 푸딩'이란 이름만 보자면 충분히 위화감이 든다. 밥을 거의 주식으로만 접해온..

리뷰/기타리뷰 2023.04.24

[음료리뷰] 강추하는 캐나다 위스키. 크라운 로얄 Crown Royal.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난 위스키를 즐기지 않는다. 아니, 즐기지 않았었다. 크라운 로얄을 접하기 전까지는. 캐나다 마니토바에서 한창 영주권을 준비하며 일했었다. 그 때 숙,식,과자,술이 무료였는데, 그 때 일하면서 크라운 로얄을 처음 접했었다. 원래 위스키 맛은 다 이런 줄 알았다. 아니 이전에 글렌피딕을 한번 먹어보긴 했었는데 내 입맛에 안맞았었지. 여튼 그건 10년도 더 전의 일이었고, 이번에 크라운 로얄을 맛보며, 위스키 맛은 다 크라운 로얄 같을 줄 알았다. 그리고 올해 초에 일본에서 가져온 선토리를 먹어보니... 와... 크라운 로얄이 진짜 맛있는거였구나 하며 가슴 깊이 깨달았다. 크라운 로얄은 보통 750ml가 기본. 개당 세전 34불정도 한다. 집근처 리큐어 샵에 가보니, 5.5불 할인에 2리터짜리 콜라도 무료로..

리뷰/기타리뷰 2023.04.08

[식품리뷰] 두부 디저트 Tofu Dessert 리뷰. 의외로 맛있었던 과일 두부.

캐나다 마트를 둘러보면,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식품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두부 디저트. Tofu Dessert다. 이렇게 생겼는데, 상표인 'SUNRISE SOYA FOODS'는 캐나다에서 두부를 살 때 보고 싶지 않아도 보지 않을 수가 없는 브랜드다. 본사가 밴쿠버에 있는 것 같은데, 광활한 캐나다 땅의 거의 모든 곳에 유통하는 저력과 영향력에 비해 회사정보는 찾아보기 힘들더라. 아마... 중국계 회사인 것 같다. 여튼 노프릴스에 쌀사러 갔다가 눈에 보이길래 사먹어봤다. 가격도 적당했다. 2023년 4월 노프릴스 기준으로, 두팩 1세트에 2.3불이던데, 비싸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이렇게 생겼다. 내가 사먹어본 복숭아맛 이외에도, 총 4종류가 더 있다. 사실, 바나나맛 두부 디저트를 먹어보고 ..

리뷰/기타리뷰 2023.04.06

[식품리뷰] 캐나다 인스턴트 냉동음식. Mountain top food社 Asian Inspirations 브랜드의 '스위트 앤 사우어 포크 Sweet & Sour Pork'.

ASIAN INSPIRATIONS의 세번째로 먹어본 제품은, Sweet & Sour Pork라는 이름의 탕수육이었다. 그냥 진짜 눅진한 탕수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다만, 냉동답게 퀄리티는 현저히 떨어지는 탕수육이었다. 사실 겉표지만 보고서도 이건 탕수육이구나 싶어서 별 기대나 실망도 없었다. Asian Inspirations List MANDARIN STYLE ORANGE BEEF SWEET & SOUR CHICKEN VEGETABLE FRIED RICE VEGETABLE LO MEIN NOODLES ORANGE GINGER TEMPURA STYLE CHICKEN SWEET SRIRACHA TEMPURA STYLE CHICKEN SWEET AND SOUR PORK MANGO CHILI TEMPU..

리뷰/기타리뷰 2023.03.31

[식품리뷰]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2) Maple Leaf社의 소세지 통조림 Vienna Sausage.

보통 낯설다 싶은 통조림 제품은 개쓰레기일 확률이 높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참치캔이나 스팸같이 무구한 역사와 증빙된 가치를 겸비하고 있지 않는 이상, 에지간한 통조림 제품은 품질이 낮다. 통조림의 궁극적 목적은 장기간 저장에 있기 때문에 맛보다는 보존성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시는 분은 아신다는 통조림 김치라는 충격과 공포의 제품이 생겨났고, 지난번 소개했던 개쓰레기맛 크랩캔도 생겨났다. 이들은 호기심에나 한번정도 도전해 볼 수는 있는거지, 지속적으로 먹기에는.... 전쟁이나 세기말이 오지 않는 이상 힘들 것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소세지 통조림, 비엔나 소세지 Vienna Sausage도 아주 쓰레기한 캐나다 음식 중 하나였다. 회사명은 메이플 리프 Maple Leaf. 니들 캐내디안들에게 양..

리뷰/기타리뷰 2023.03.28

[식품리뷰] 캐나다 인스턴트 냉동음식. Mountain top food社 Asian Inspirations 브랜드의 '진저 비프 Ginger Beef'.

Asian Inspirations의 두번째 포스팅은 이름도 심플한 '진저 비프 Ginger Beef'. 말 그대로 생강향 소고기다. Asian Inspirations List MANDARIN STYLE ORANGE BEEF SWEET & SOUR CHICKEN VEGETABLE FRIED RICE VEGETABLE LO MEIN NOODLES ORANGE GINGER TEMPURA STYLE CHICKEN SWEET SRIRACHA TEMPURA STYLE CHICKEN SWEET AND SOUR PORK MANGO CHILI TEMPURA STYLE CHICKEN GINGER TEMPURA STYLE CHICKEN VIETNAMESE STYLE BEEF GINGER BEEF PINEAPPLE LEMON..

리뷰/기타리뷰 2023.03.26

[식품리뷰] 캐나다 갓성비 식품리뷰(1) 칼질하기 싫다면, No Name 브랜드의 Diced Onions(냉동 다진 양파).

Diced Onions. 냉동 다진 양파. 참고로 이건 다른 국가에서도 볼 수 있는 냉동제품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팔고 있다. 다만, 캐나다에도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하려 한다. 일단 저렴하고 편리한 갓성비 상품인건 사실이니까. 캐나다마트의 냉동코너에 가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다진 냉동 채소 제품을 파는 코너가 있다. 알록달록 여러 야채를 믹스하여 파는 제품도 있지만 유의해야 한다.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처럼 그냥 사람들이 싫어하는 야채가 섞인 경우도 있고, 그린빈인가? 초록색 막대기 모양의 콩까지 채로 파는 제품이 있는데, 진짜 별로다. 장점 -가격경쟁력- 위의 스샷과 같이 노프릴스에서 가장 저렴한 양파는 100g당 22센트, 냉동 다진 양파diced onions는 1..

리뷰/기타리뷰 2023.03.25

[식품리뷰] 캐나다 인스턴트 냉동음식. Mountain top food社 Asian Inspirations 브랜드의 '타이 스위트 칠리 치킨 Thai Sweet Chili Chicken'.

캐나다 마트에 가면, 그 어떤 마트에서도 볼 수 있는 냉동제품이 있다. 그것은 맨 처음 위니펙 코스트코에서 봤었고, 북쪽 머나먼 동토의 처칠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것은 ASIAN INSPIRATIONS라는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었으며, 이렇게 생겼다. 캐나다에 오면 마트에서 이 시리즈의 냉동을 정말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가격이 약 7불정도 하여 그냥 호기심으로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할인하는 시기에 맞춰서 한번 사서 먹어봤다. https://mountaintopfoods.com/products/ Asian Inspirations and Muldoon's Frozen Food Products by Mountain Top Delicious asian inspired f..

리뷰/기타리뷰 2023.03.24

[굿즈리뷰][알라딘] 어린왕자 구슬램프. 구매하길 강력 추천합니다.

구슬램프를 처음 봤던 것은 2~3년 전엔가 중고서점 알라딘에 놀러갔을 때였다. 당시에 여러 모티브로 한 구슬램프가 있었지만, 유독 눈에 들어왔던 것은, 어린왕자가 달에 걸터앉은, 노란 빛으로 물드는 구슬램프였다. 그 때 구매하지 못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어 2~3년의 세월을 보냈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역시 알라딘에 방문하였고, 정말 운이 좋게도 아직 남아있는 '어린왕자 구슬 램프 초승달 위 어린왕자'를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15800원. 하지만 향후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요롷게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노란색 배너부분에 C형 USB단자가 소장되어 있다. 기본적인 스펙과 더불어 주의 사항도 명시되어 있던데, 램프를 사용하며 충전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안하고 있다. 아쉬웠다. USB..

리뷰/기타리뷰 2023.03.16

[식품리뷰]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 (1) Clover Leaf社의 크랩캔.

그래. 이걸 할 때가 됐지. 캐나다에 와서 온갖 이상한 것들을다 먹어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니까. 이름하여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 물론 음식을 판단하기에는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루트비어만 하더라도 처음에나 이상했지, 얼마 후 부터는 괜찮았으니까. 하지만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 포스팅에서는, 가격도 그지같고, 맛도 없는데다, 저퀄리티에, 대체품까지 있는 가성비가 바닥에 꽂혀 지하까지 파고 내려간 식품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보통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될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때에는 주관적으로 생각했다 명시하기도 할 생각이다. 자, 그럼 그 첫번째 이야기로 게 캔을 들어볼까 한다. 제조사 : CLOVER LEAF 품명 : CRABMEAT with 15% ..

리뷰/기타리뷰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