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 생활 7

[에드먼턴28] 에드먼턴 3월 시작. 호텔은 격변중.

따뜻할 것만 같았던 에드먼턴의 겨울도 3월 초가 되니까 혹독해진다. 나는 1월 초의 대만여행과 1월 중순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1월 말일에 에드먼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깨달았다. 호텔에서 참으로 난리도 아닌 변화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ㅇㅇㅇ는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아." 매니저가 날 고용해준 중국인 매니저를 언급하며 퇴사했음을 이야기해줬다. 그냥 본인이 나간건지, 짤린건지, 연봉이 맞지 않았던건지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는다라.... 참 팩트 우선적인 영어다운 말이었다. 캘거리에서 온 Task force 한명이 퇴사한 그녀를 대신하여 잠시 업무를 맡기 시작하고 있는걸 보니, 내가 복귀하기 얼마 전에 관둔 것 같더라. 그리고 난 그 중국인 매니저에게 얼마나 심적으로 ..

[식품리뷰] 캐나다 갓성비 식품리뷰(2) 치솟는 라면값. 우동은 어떨까. Six Fortune社의 Miso Udon(미소우동).

캐나다 라면값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4~5개짜리 한 팩에 4~5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모두 옛말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할인하지 않으면 10불. 거의 1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4~5개짜리 라면 번들을 구입해야 한다. 돈아깝다. 애용하는 캐나다 마트, '노프릴스'에서는 사발면값도 올랐다. 다른 곳에서는 1.3불 이상이던게 최근까지 1.1불 대를 지키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새 올라서 지금은 거의 1.5불이다. 그러던 중 찾은게 바로 이것. 육복六福 혹은 식스포춘Six Fortune 브랜드의 미소 우동이다. 노프릴스 라면코너에 쌓여있더라. 처음에는 단순히 우동사리인 줄 알고 샀었는데, 이게 왠걸?? 무려 수프가 들어가있었다. 플레이크까지 들어간 이것은 완전한 인스턴트 우동 그 ..

리뷰/기타리뷰 2023.07.21

캐나다에서 의외로 비싼거. 서류꽂이 Magazine File.

캐나다에서 살면서 '의외로' 비싸서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리 비싼건 아닌데, 한국과 비교하여 두세배가 비싸서 사기가 망설여지는 제품이다. 그것은 바로 서류꽂이 Magazine file holder.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근데 이게 그나마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월마트에서조차 저런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이다. 저 플라스틱 쪼가리가 7천원이라고??? 이게 말이 됨??? 한국에서는 이게 얼마일까. 할많하않. 한국이 저렴한거냐 다이소가 저렴한거냐. 분명 캐나다 다이소에서는 저렇게 안저렴하겠지. 그런던 중 이케아에서 서류꽂이를 할인하는 것을 확인. 오늘 이거 사러 이케아까지 먼 길을 다녀왔다. ..... 우산도 사고 이케아 핫도그도 먹고 그랬지만.. ....

캐나다 정보 2023.06.21

에드먼턴 재활용 판매 후기. 에드먼턴 bottle depot. 캐나다 병팔기.

에드먼턴에 거주하던 중. 병팔고 왔다. 살짝 사족을 적자면. 우리나라에서도 소주 공병 하나가 100원으로 올랐을 때, 사람들이 소주병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졌었다. 공병을 그냥 집앞이나 지정된 장소에 내놓던 사람들이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편의점에 갖다 팔기 시작했다. 하긴 우리나라는 사실 재활용을 자주 하던 나라였다. 내가 어렸던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폐품따위를 모아 고물상 같은 곳에 한꺼번에 가져다놨던 기억이 난다. 허나 서구 국가들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격이었다. 2011년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캔모어에 머물렀었다. 당시 쓰레기를 길거리에 비치되어 있던 쓰레기통에 버렸었다. 근데, 캔이나 종이따위를 모아놓은 재활용 쓰레기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는데, 저 멀..

[식품리뷰] 캐나다 갓성비 식품리뷰(1) 칼질하기 싫다면, No Name 브랜드의 Diced Onions(냉동 다진 양파).

Diced Onions. 냉동 다진 양파. 참고로 이건 다른 국가에서도 볼 수 있는 냉동제품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팔고 있다. 다만, 캐나다에도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하려 한다. 일단 저렴하고 편리한 갓성비 상품인건 사실이니까. 캐나다마트의 냉동코너에 가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다진 냉동 채소 제품을 파는 코너가 있다. 알록달록 여러 야채를 믹스하여 파는 제품도 있지만 유의해야 한다.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처럼 그냥 사람들이 싫어하는 야채가 섞인 경우도 있고, 그린빈인가? 초록색 막대기 모양의 콩까지 채로 파는 제품이 있는데, 진짜 별로다. 장점 -가격경쟁력- 위의 스샷과 같이 노프릴스에서 가장 저렴한 양파는 100g당 22센트, 냉동 다진 양파diced onions는 1..

리뷰/기타리뷰 2023.03.25

한국 생활과 캐나다 생활의 차이점 및 캐나다에서 독특하다고 느꼈던 점.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른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물론 팁문화나 110V사용 등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최대한 제외하고 쓰려고 한다. 한국과의 차이점 이외에도 내가 캐나다에 와서 알게 된 점이 몇몇 생겼는데, 그것들 역시 써내려가려고 한다. 목록을 만들자면, 1. 종이사이즈 (A4 / Letter size) 2. 아날로그적인 사회 시스템 3. 영국식 도량형 4. 그래비 소스 Gravy Sauce 5. 칩스 식초맛 Vinegar flavour 6. 액상 세탁세제 7. 원터치 캔 8. 면허증 유료 9. 은행 계좌비 10. 2주 페이슬립 일단 정리하고 싶은 것들은 이 정도가 되겠다. 1. 종이사이즈 캐나다는 A4 안 쓴다. 아마 미국도 안쓸거다. 대신 얘네들은 Letter size..

캐나다 정보 2022.06.20

캐나다에서 은행계좌 개설하는 방법과 펜데믹 상황에서 달라진 점에 대한 설명.

안녕하세요. 현재의 뒤숭숭한 시국은 항공업계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경제적 측면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은행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오늘은 캐나다에서 은행계좌 개설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거에요.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도 근래들어 은행계좌 만드는 것이 힘들어졌더라고요. 창구직원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목적으로 은행을 만드는지 이야기해야하고, 합당한 목적이 없는 경우에는 은행계좌 개설이 불가능하게 되었더라고요. 캐나다에서는 다행히 은행을 개설하는 목적까지는 물어보지 않아요. 다만, 약간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먼저, 제 신분을 증빙할 여권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비자도 보여드렸어요. 여권과 비자를 구비하고 우선 RBC, TD trust 등 캐나다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약속을 잡아야 해요. 창구직원에..

캐나다 정보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