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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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리뷰 182

[항공리뷰] 에어캐나다 밴쿠버-인천 구간 이용 후기. 밴쿠버 공항과 인천공항 이용 후기 (2022년 12월).

에어캐나다는 캐나다의 가장 유력한 항공사다. 그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가장 보편적인 항공사 중 하나이다. - 장점 에어캐나다 밴쿠버 - 인천 루트에서 가장 좋은 점은 직항이라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가장 큰 장점이 생기는데, 그건 1. 기내에 한국말이 통하는 승무원이 대거 포진된다는 것이다. 말이 통한다는 것이 어찌나 반갑고 편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다. 난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중국항공사를 이용하여 경유했었는데, 아무리 영어로 물어봐도 중국어로 대답해주더라. 2. 기내식으로 한식 선택 가능. 기내식에서 한식이 제공된다는 것 또한 에어캐나다의 장점 중 하나이다. 밴쿠버 - 인천 루트에서는 기내식이 2회, 간식이 1회 제공되는데, 기내식은 두번 다 한식과 양식 중 ..

리뷰/항공리뷰 2022.12.15

[체인리뷰] 웬디스 Wendy's. 패티가 크다! 배가 부르다! 한국에도 있었던 미국 반백년 역사와 전통의 햄버거 체인.

캐나다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햄버거 체인이 다수 있다. 파이브가이스나 A&W, 데일리퀸(DQ)... 그리고 오늘 소개할 '웬디스Wendy's'도 그러하다. 웬디스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했다가 현재는 사라진 햄버거 브랜드다. 그래서 나이가 지긋한 기성세대들은 웬디스를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 1998년에 웬디스 코리아는 웬디스라는 이름을 포기했고, 이 때 대한민국에서 웬디스버거는 사라졌다. 그 후 웬디스는 '위너스'라는 이름으로 계승되어 운영되지만, 이 역시 2013년에 사라지는 바람에 웬디스는 대한민국에서 전멸한다. 웬디스가 왔다가 사라지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 웬디스는 한국과 더불어 일본 진출에도 실패한다. 하지만 뭐 동방의 국가에서 벌어진 일들과는 달리, 웬디스는 캐나다에서는 아주 흔하디 흔한 브랜드다. -..

리뷰/체인리뷰 2022.12.07

[체인리뷰] 캐나다 중국인 마트 T&T 슈퍼마켓.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 한국 상품 다수 보유. 난 여기가 밴쿠버에서 제일 좋았다.

그동안 T&T라는 슈퍼마켓의 이름 들어보기만 했지 딱히 굳이 방문해본 적은 없었다. 게다가 난 주요 활동지가 마니토바였는데, T&T는 아직 마니토바에 있지도 않았고. 그리고 코스트코라는 훌륭한 마트가 있는데, 굳이 T&T를 내 머릿속에 남겨둘 필요는 없었다. T&T는 중국인 마트라던데, 다수의 중국인 마트가 그렇듯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또한 발걸음을 망설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착각이었고, T&T 슈퍼마켓은 위생적으로 깔끔했고, 한국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이 즐비했으며, 즉석 식품과 음료, 스시 역시 충분했고, 마지막으로 출구 한켠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까지 마련하여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T&T는 밴쿠버 마린 드라이브..

리뷰/체인리뷰 2022.11.30

[항공리뷰] 캐나다 넘버2항공 웨스트젯 West Jet 국내 이동. 위니펙 공항 이용후기 (위니펙 - 밴쿠버).

웨스트젯 West Jet은 군더더기 없는 캐나다의 넘버2 항공사다. 다만, 저가항공사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기본운임비는 저렴할지라도 짐추가나 좌석선택 등 예약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짐도 위니펙-밴쿠버 국내이동을 기준으로 하여, 저렴한 티켓은 아예 위탁수화물을 받아주지 않는다. 즉, 위탁수화물을 가지고 있다면 처음부터 추가비용이 발생하므로, 스카이스캐너나 익스피디아에서 검색한 저렴한 비용은 무색해진다는 말이다. 저렴한 티켓을 찾는 여행자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곤란한 마케팅 전략이다. 여튼 서비스 측면에서는 군더더기가 없다. 다만, 결론적으로 최종 가격 측면에서 캐나다 넘버1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데, 결국 굳이 웨스트젯을 이용해야 할 필요성이 떨어지게 된다. ... 에..

리뷰/항공리뷰 2022.11.29

[숙소][캐나다][위니펙]'험프리 인 다운타운 위니펙Humphry Inn & Suites, Downtown Winnipeg'. 무난과 가성비 그 자체. 추천합니다.★★★★☆

코로나때문인지 시대 흐름인건지 저가 숙소가 사라지고 있다. 캐나다의 대도시 위니펙에도 몇년 전까지 있었던 여행자 숙소. 호스텔이 사라져버렸다. 즉, 위니펙을 여행하거나 경유하는 사람들은 이제는 에어비앤비와 민박, 호텔 등 가격이 만만치 않은 옵션만을 선택하길 강요당한다. 비단 위니펙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고, 캐나다에서 호스텔은 밴쿠버에서만이 살아남은 것 같다. 그러므로 위니펙에서 1박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숙소를 찾아야 했다. 민박이나 에어비앤비 1박은 비합리적이다. 민박같은 경우 1박을 할 경우 가격이 올라가고, 에어비앤비같은 경우 서비스비나 청소비를 물어야 할 때 1박은 가성비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을 찾았고, 그나마 시설면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험프리 인 다운..

리뷰/숙소리뷰 2022.11.28

[명작애니] '체인소맨(2022)'리뷰. 명작인가 범작인가. 선정성과 폭력성. 자극으로 똘똘 뭉쳐진 현재 애니시장 최고의 화두.

2022년 4분기 애니시장에서는 '체인소맨'으로 난리가 났다. 방영되기 전부터 탄탄한 지지층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더니, 아니나다를까, 현재 6화까지 방영된 지금, 시청자들의 관심과 고퀄리티 제작으로 인해 평가가 좋다. 오죽하면 나무위키에서는 각 회차마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여러모로 대단한 애니다. ....6화까지 방영된 지금까지는. '체인소맨'을 우리 말로 직역하자면 '전기톱 맨'이다. 주인공인 '덴지'가 어떠한 이유로 체인소 악마와 융합하여 위의 일러스트와 같이 어마무시한 비주얼로 악마들을 썰고다닌다... 는게 가장 보편적인 소개일 것 같다. 작품내의 도입부에서는 '데블헌터'라는 조직의 간부인 '마키마'를 만나 조직원이 되고,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아키'와 '파워'와 부대끼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뷰/작품리뷰 2022.11.16

[명작애니] '시끌별 녀석들(2022)' 리뷰. 레트로감성 그 자체. 아재들을 위한 리메이크 옛날 만화.

'시끌별 녀석들'은 2022년 4분기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무려 4쿨을 예정하고 있는 장편 애니다. 그래서 지금 고작 3회만 시청했음에도 리뷰작성을 한다. 연속으로 방영해도 최소 1년이 넘는 시간인지라 그걸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고, 무엇보다도 '시끌별 녀석들'은 큰 스토리줄기가 있다기보다는, 한회 한회가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지라 리뷰를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비슷하게 느낄 것 같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요즘 세대들에게 이 애니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 구리고 올드하다. 모든 것이 과거에나 먹힐 법한 클리셰들로 이루어져있고, 옛날 플롯으로 꽉꽉 차있어서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날 지경. 시대도 '시끌별 녀석들'이 연재했을 1970~80년대인지라 공감가지 못할 배경들도 많다. 즉, 이..

리뷰/작품리뷰 2022.11.04

[명작애니] '비비 - 플로라이트 아이즈 송(2021)' 리뷰. 완벽했다.

내가 받아들이기에 과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 있다. 정주행을 마친 후 회상을 넘어 머릿속에서 계속 상상하는 작품이 있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좀 봤으면 하는 나혼자 보기 아까운 작품이 있다. 그게 이번에 감상한 비비 - 플로라이트 아이즈 송 이었다. 유튜브 리뷰를 보고 댓글이 호평이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1화부터 예술 그 자체더라. 하나의 포스팅에 담아내기가 벅찰 수준이었다. 최근 시청한 애니중에 훌륭하게 만들어서 놀랐던 작품으로는 86와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있었는데, 이번에 하나 더 추가되었다. 근래 나오는 작품들이야 이쁜 애들이 나와서 남주인공한테 오니짱 오니짱 거리면서 웃기고 자빠지는 애니밖에 없어 눈이 썪는 줄 알았다. 그래서 원령공주로 눈을 정화하고 다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

리뷰/작품리뷰 2022.10.09

[명작애니] '기동전사건담 쿠쿠르스 도안의 섬(2022)' 리뷰. 건담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43년전 작품의 에피소드 리메이크.

기동전사건담 - 쿠쿠르스 도안의 섬은 2022년 말 현재 건담 최신작 중 하나이다. 건담 1세대인 기동전사건담 중 초반에 속하는 15화를 각색하여 만들었는데, TV판 방영당시 15화는 땜빵용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라 오만가지 욕을 얻어먹는, 흑역사속에서나 묻힐만한 회차라고 한다. 그래서 수출판에서는 아예 15화를 제외하기도 했다고. 43년이나 지난 애니메이션 작품을 부분적으로나마 리메이크한다는게 흔한 일은 아니다. 리메이크를 한다는 것은 심혈을 기울여 훨씬 고퀄리티로 만들어야 욕을 안먹는 일일텐데, 그만큼 제작자에게 있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쿠쿠르스 도안의 섬이 개봉한다는 것은, 아직도 건담팬들이 많이 남아있고, 구작에 대한 수요 역시 그만큼 공고하다는 반증이 아닐까싶다. 참고로 제목의..

리뷰/작품리뷰 2022.10.08

[명작영화] 기침한번 잘못하면 뒤지는거다. 맹인 퇴역군인 집을 잘못 건드린 도둑놈들.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e(2016) 리뷰.

맨 인 더 다크. 원제는 '숨쉬지마'. Don't Breathe다. 요약하자면, 좀도둑 3인방이 맹인 퇴역군인 집을 털러 잘못들어갔는데, 그 퇴역군인이 얘들을 1시간넘게 조지는 내용이다. 맹인 퇴역군인은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는데, 그 때 목돈의 합의금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사냥이 시작된다. 좀도둑 3인방 중, '머니'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마초기질의 멍청이. 그냥 븅신이다. '록키'는 내 인생이 고달프니 남의 인생 민폐끼쳐가며 돈을 훔치는 인간쓰레기. '알렉스'는 그 인간쓰레기가 좋다고 아버지 방범회사 열쇠로 범죄를 돕는 찌질이다. 대략 등장인물은 이렇게 4인. 여기서 착한놈은 한놈도 안나온다. - 숨막히며 보는 잠입전과 탈출추격씬. 맨 인 더 다크는 초반 잠입전과 후반 추격씬으로 나뉜다. 가뜩이나 짧..

리뷰/작품리뷰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