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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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82

[숙소][일본][다카야마]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 역 코앞거리 가성비 호텔. ★★★★☆

원래는 다카야마에서의 3박 4일을 한곳에서만 묵고 싶었다. '오야도 요시노야'라는 가성비 료칸이었는데, https://qkr33939.tistory.com/382 [숙소][일본][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 qkr33939.tistory.com 여기였다. 하지만 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공교롭게도 둘쨋날 밤이 만실이 되어버린거. 와아... 하필이면 딱 가운데날에. 어이없어. 그래서 다카야마에서의 첫박은 '오야도 요시노야'에서 했고, 나머지 두 밤은 이번에 포스팅할 '컨트리 ..

리뷰/숙소리뷰 2023.02.20

[숙소][일본][나고야] 나고야 역 근처의 가성비 숙소. 작지만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은 중국계 1인실 호텔 '장강호텔長江旅館(Choukou Hotel)'. ★★★☆☆

나고야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뭐 항상 그렇듯 시설의 퀄리티보다는 가격을 보고 결정했다. 어렸을 때야 호스텔을 전전하며 제공되어지는 침대 하나로도 거뜬히 여행을 다녔건만, 이제는 1인실을 찾게 되더라. 종합적으로 결정지은 곳은 장강호텔長江旅館(Choukou Hotel). 숙소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계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이었다. 건물 외관에는 대놓고 중국물산이라고 빨간 글씨로 쓰여있었다. 1층은 중국 마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고, 숙소입구는 건물 오른쪽 자판기 옆에 따로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장강호텔의 카운터가 나온다. 걱정이 많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저분하거나 무례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도 속으로 마뜩치 않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리뷰가 엄청 좋은거임...

리뷰/숙소리뷰 2023.02.19

[맛집][일본][나고야] 모닝세트를 주문하면 토스트가 무료. 복고풍을 1% 가미한 카페 '코메다 커피' since 1968.

나고야를 떠나는 전날까지도 코메다 커피의 존재에 대해 몰랐었다. 그냥 곧 출국인데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하고 검색하던 중 우연히 얻어걸려 찾게된 곳이 코메다 커피라는 커피체인이었다. 모닝 세트에서 토스트가 무료로 나온다하여 유명해진 것 같던데, 코메다 커피에 11시 이전에 가서 아무 커피나 시키면 토스트를 무료로 준다고 하더라. 올. 공짜는 못참지. 나고야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코메다 커피가 나와서,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카페인 줄 알았다. 조금만 더 검색해보면 금세 알 일이었는데, 당연히 어림도 없는 생각. 코메다 커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업체였다. 삿포로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사방팔방에 퍼져있고 대만같은 외국에도 있을 정도로. 그럼 코메다 커피와 나고야는 무슨 밀접한 상관이 있기..

리뷰/맛집리뷰 2023.02.15

[맛집][일본][나고야] 장어에 진심인 집. 나고야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먹을 수 있는 '우나기 키야'.

나고야는 미식의 도시. 나고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가리켜 '나고야 메시'라고 칭할 정도로 이곳은 맛에 진심인 고장이다. 나고야의 그 유명한 음식들 중에는 장어덮밥도 있다. 특히 '히츠마부시'라고 하는, 나고야 특유의 솥에 담겨나오는 장어덮밥은, 나고야를 찾는 이들의 숙원이기도 할 것이다. https://goo.gl/maps/D3wiMqr5r27QbpxQ7 우나기 키야 · 11 Higashisotoboricho,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17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나고야 성이랑 가까워서 성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식사 한끼하기 좋을 것 같다. 특히 직접 들어가보니, 관광객보다는 오히려 현지인들이 많이..

리뷰/맛집리뷰 2023.02.13

[맛집][일본][나고야] 나고야 특유 면발의 카레우동. 100%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 식당. '카레 키시멘'을 먹을 수 있는 '멘도꼬로 미노야 본점 めん処 みのや 本店'.

'나고야 메시'라는 말이 있다. 나고야에서는 볼 수 있지만, 어디서 보기 힘든 음식들을 나고야 메시라고 하여 칭하고 있는데, 이번에 포스팅할 '키시멘'도 마찬가지. 나고야 메시다. ...사실 이게 일본에서나 '나고야 메시'인거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쉬운 면요리 중 하나이다. 칼국수. 면이 납작한게 칼국수의 그것과 꼭 닮았더라.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칼국수를 카레에 담궈서 주거나 그러진 않을테지만, '나고야 메시'라고 칭하는 것 치고는 신기방기한 맛이 전혀 없었다. https://goo.gl/maps/HjpDUt1KYejavoT79 めん処 みのや 本店 · 5-9 Takebashicho,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3-0016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

리뷰/맛집리뷰 2023.02.10

[맛집][일본][시라카와고] 산간지역 현지음식 '히다규 호바 미소 정식'의 맛집. '이로리いろり'.

이로리는 일본의 산간마을 시라카와고에서 꽤 잘나가는 식당이다. 마케팅이 훌륭한지 관광객들도 많이 유치되어 항상 자리가 북적거리고, 버스터미널 코앞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도 관광객을 받아들이기에 유리하다. 이곳에서는 '호바 미소 정식'이라는 메뉴가 유명하다. '호바'는 호바잎. 즉 목련잎을 뜻하는데, 사실 호바 미소 정식은 시라카와고의 근교, 다카야마 사람들이 목련잎 위에 미소를 지져서 먹는 것에서 비롯된 다카야마 음식이다. 그러므로 호바 미소 정식은 당연히 다카야마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다카야마에서 료칸에서 묵었다면 조식은 웬만하면 호바 미소 정식으로 나온다. https://goo.gl/maps/JX3fSrWS4Ao3ZDJy9 이로리 · 374-1 Ogimachi, Shirakawa, Ono D..

리뷰/맛집리뷰 2023.02.07

[숙소][일본][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비 료칸. 장단점. 시설리뷰.★★★★★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도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명확히 답을 끄집어 낼 수가 없었다. 구글번역기를 썼음에도 부족했다. 여기 조식 깡패라는건 이미 여기서 머무른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충분히 알았기 때문에, 한껏 기대를 품고 온지라 무척이나 아쉬웠다. https://goo.gl/maps/1LcVMZmrYiju64dv7 Oyado Yoshinoya · 89番地, 2 Chome Babamachi, Takayama, Gifu 506-0838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오야도 요시노야는 다카야마 관광구역 한켠에 위치한, 노부부가 ..

리뷰/숙소리뷰 2023.01.29

[맛집][서울 불광] 고퀄리티의 담백한 맛. 옛감성 물씬 풍기는 중화요리집. 은평구 불광동의 '공화춘'.

지금 거주중인 불광동은 맛집을 찾기에 제격인 동네다. 이곳은 약간 오래된 듯한 동네라 노포들이 많이 있는데, 그만큼 맛이 보장된 식당도 많다. 가볼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기존에 살았던 노량진이 '유동성이 높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가성비 넘치고 톡톡 튀는 식당'들이 많았다면, 연신내 주변은 '쭉 고객으로 있던 장노년층이나 장기거주자들을 타겟으로 한 역사가 깃든 식당'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지금 포스팅할 '공화춘' 역시 그렇다. 이름부터가 그 유명한 공화춘이다. 한국식 짜장면을 창시했다는 그 공화춘. 이렇게 매장 한켠에는 공화춘에 대한 설명까지 떡하니 써있다!! 오오오!!! "사장님!! 그렇다면 여기는 인천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혹시!!??" "아... 그건 아닙니다." "아!!!!.....네...." ..

리뷰/맛집리뷰 2023.01.10

[맛집][서울 불광] 연신내 순대국 맛집 '김용해의 소문난 순대국집'.

캐나다에서 귀국하자마자 먹은게 뼈해장국이다. 집 근처에 뼈해장국집이 있나 찾다가 검색한 곳이 '김용해의 소문난 순대국집'이었다. 엥? 순대국집에서 뼈해장국을 잘 할까 의뭉스러운 마음을 품은채 가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순대국을 먹었을 때, 처음부터 순대국으로 조졌어야 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여기 순대국 완전 추천한다. 뼈해장국은 음.... 그래. 그렇다고 뼈해장국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뚝배기가 큰 사이즈라 양도 어느정도 되고, 고기도 두덩어리 들어있고, 특히 캐나다에서 맛보기 힘든 우거지가 많아서 좋았다. 다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서는 순대국을 먹어야 한다. https://naver.me/xWNTC2i7 김용해의 소문난 순대국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692 · 블로그리뷰 2..

리뷰/맛집리뷰 2022.12.27

[맛집][통영] 이름도 생소한 '빼떼기죽'을 파는 '할매 우짜'.

통영에서 한끼를 하긴 해야 할텐데 바가지를 쓰긴 싫었다. 충무김밥이나 꿀빵같은 통영의 명물들이 비합리적인 가격에 팔린다는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이야기고, 멍게비빔밥은 예전에 통영여행을 할 때 먹어봤다. 성게는 철이 아닌 것 같았고, 굴...굴을 먹어야하나 하며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짜 (우동 + 짜장)'를 보게 되었다. 지난번 통영으로 여행을 왔을 때 이미 우짜의 존재를 알긴 했었는데, 딱히 우동과 짜장의 합친 맛이 궁금하지 않아 맛보진 않았었다. 근데 뭐... 이번에 한번 먹어볼까... 하고 찾게 된 집이 바로 이번에 방문한 '할매 우짜'. 굳이 이곳을 방문한 의미는 별로 없었다. 댓글 평이 나쁘지 않아서 방문한 것이다. ......... '빼떼기죽'에 대한 댓글이... 우짜가 아니라 빼떼기죽에 ..

리뷰/맛집리뷰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