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일본여행 14

[숙소][일본][나고야] 나고야 역 근처의 가성비 숙소. 작지만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은 중국계 1인실 호텔 '장강호텔長江旅館(Choukou Hotel)'. ★★★☆☆

나고야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뭐 항상 그렇듯 시설의 퀄리티보다는 가격을 보고 결정했다. 어렸을 때야 호스텔을 전전하며 제공되어지는 침대 하나로도 거뜬히 여행을 다녔건만, 이제는 1인실을 찾게 되더라. 종합적으로 결정지은 곳은 장강호텔長江旅館(Choukou Hotel). 숙소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계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이었다. 건물 외관에는 대놓고 중국물산이라고 빨간 글씨로 쓰여있었다. 1층은 중국 마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고, 숙소입구는 건물 오른쪽 자판기 옆에 따로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장강호텔의 카운터가 나온다. 걱정이 많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저분하거나 무례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도 속으로 마뜩치 않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리뷰가 엄청 좋은거임...

리뷰/숙소리뷰 2023.02.19

[나고야 및 근교 24] 나고야 여행 감상 및 반성. 나고야를 회상하며.

나고야에 다녀온지도 여러날이 흘렀다. 음... 뚜렷이 뭔가를 했다는 기억보다는, '재미있게 있었다' 혹은 '여행이 아니라 거주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여행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쿄나 오사카, 오키나와 그리고 후쿠오카에 삿포로까지. 갈만한 곳이 차고 넘치는 일본이지만, 나고야 역시 그들 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다. - 나고야에 대한 첫인상은 신호등이었다. 숙소로 가는 길. 예상외로 올드한 신호등이 많아서 낡은 느낌이 들었었다. 선진국에서 낡고 빛바랜 신호등이라니. 여기 못사는 동넨가!?!?! 근데... 쓸데없는 낭비를 줄이고, 정상작동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모든 신호등이 낡았던 것도 아니고 말이다. 신식 신호..

[나고야 및 근교 22] 나고야 역에서 주부 공항까지 이동. 나고야 주부공항 2터미널 면세점 사용하면 절대 안됨. 제주항공으로 귀국.

2023. 02. 01 (수) 나고야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진짜 한 3일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돈이 너무 많이 나가겠지. 여튼 뭐,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공항으로 향했다. - 메이테츠 나고야 역에서 주부공항으로 일반 열차를 이용하여 이동. 나고야 역에서 주부공항으로 전철을 타고 가려면, JR나고야역이 아닌, 사철 '메이테츠 나고야역'으로 가야 한다. 뭐,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으니, 어렵진 않을 것이다. 나고야역으로 들어가서 메이테츠 노선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첫날 밤에 도착하여, 마치 던전과도 같아 길을 헤맸던 나고야역은 이제는 확실히 익숙해져 있었다. 다만,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확실히 알았다. 첫날 여기서 헤맸던건 당연한거였어. 지금은 길을 알고 가는데도 이렇게 길고 복잡한데 어휴..

[나고야 및 근교 21] 나고야 2일차(2). 나고야에서 오후내내 쓉덕질하기. 나고야의 서브컬쳐 지역은 어디일까.

2023. 01. 31 (화) - 나고야에서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사보자. 그래 나는 일본에 오는 가장 큰 이유가 덕질이다. 일본에 오면 우리나라에서 내 주위를 감싸던 사회적 시선이 없어. 모든 리미트가 풀려버린다. 내가 지금껏 다녀본 일본은 시간 순서대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그리고 이번에 나고야. 후쿠오카에 갔을 때에는 내가 뭘 잘 몰라서 그냥 힐링 여행 그 자체로 끝났었지. 근데 오사카의 '덴덴타운'이라는 곳을 접하면서 쓉덕질에 눈을 떠버렸다. 거기 진짜 이야... 대단하더라. 오키나와에서는 돈키호테에 가서 프라모델을 좀 샀었다. 그래서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도 돈키호테에서 면세로 프라모델을 좀 가져와야겠다, 그리고 산토리랑 폼클렌징 좀 사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 돈키호테와 요도바시 카메라..

[나고야 및 근교 18] 시라카와고 숙소 예약하는 법. 갓쇼즈쿠리.

내가 이번 나고야여행에서 끝까지 힘들고 신경썼던게 시라카와고에서의 1박이었다. 그리고 결국 실패했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에 있는 한 관광지다. 나고야 외곽인 기후현에는 시라카와고를 비롯하여 게로나 다카야마 등의 관광지가 있는데, 나고야를 좀 더 확장하여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와서 온천욕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즐긴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의 여러 관광명소 중에서도 특색있고 토속적이며 전통적인 곳이다. 최근에는 그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근데 그래서 문제점이... 문명과 좀 뒤떨어져있는 느낌이다. 찾아보니까 본격적으로 숙박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없거나 한두곳이고, '갓쇼즈쿠리'라 불리우는 이 지방 건축양식의 숙소는 실제 농민들이 관광객들을 재워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나고야 및 근교 15]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이동. 노히 버스.

2023.01.30 (월) -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버스를 타고 이동. 노히 버스 노선 출발 : 09:35 다카야마 노히 버스센터 도착 : 10:40 시라카와고 버스 센터 사방팔방에 철도로 흩뿌려놓은 일본이지만, 시라카와고같은 산간 시골동네에는 기차노선이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번에는 이곳의 지역버스인 노히 버스를 이용하였다. 이거말고 다른 버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사히 사라카와고까지 잘 갔다. ...가긴 잘 갔다. 거길 빠져나오는게 문제였지만. https://www.japan-guide.com/bus/shirakawago.html Bus Timetable: Takayama - Shirakawago - Kanazawa/Toyama Timetable of buses b..

[나고야 및 근교 12] 다카야마 2일차(2). 오후 일정은 게로 당일치기. 티켓머신으로 표 사는법. 게로역 코인라커 정보.

2023. 01. 28 (토) - 다카야마에서 게로 당일치기 다녀오기. JR 다카야마 지역선 갈 때 : 10:24 ~ 11:30 JR 다카야마 역 올 때 : 14:00 ~ 15:40 JR 게로 역 나고야 근교 여행에는 다카야마 이외에도 두군데가 더 있다. 다카야마 다음으로 방문할 '시라카와고'라는 곳과 이번에 포스팅할 '게로'다.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 게로는 서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 같으면서도 특색과 분위기가 달라서 한꺼번에 여행하기 다채롭다. 게로. 개구리라는 뜻인가? 싶어서 직접 가봤더니, 그 의미는 아니지만 실제로 개구리관련 굿즈를 팔고는 있더라. 하긴. 대놓고 마을 이름이 마케팅을 해주는데 굳이 그걸 마다할 필요는 없지. 게로는 한자로 下呂라고 쓰며, 개구리랑은 유래나 역사가 전혀 관계없는 온..

[숙소][일본][다카야마]'오야도 요시노야お宿 吉野屋' 친절함과 조식이 훌륭한 다카야마 핵가성비 료칸. 장단점. 시설리뷰.★★★★★

일단 내가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조식이 훌륭하다고 제목에 쓴게 아이러니다. 도대체 왠지 모르겠는데, 내가 묵은 다음날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제공되어지지 않았댄다. 뭘 물어보려고 해도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명확히 답을 끄집어 낼 수가 없었다. 구글번역기를 썼음에도 부족했다. 여기 조식 깡패라는건 이미 여기서 머무른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충분히 알았기 때문에, 한껏 기대를 품고 온지라 무척이나 아쉬웠다. https://goo.gl/maps/1LcVMZmrYiju64dv7 Oyado Yoshinoya · 89番地, 2 Chome Babamachi, Takayama, Gifu 506-0838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오야도 요시노야는 다카야마 관광구역 한켠에 위치한, 노부부가 ..

리뷰/숙소리뷰 2023.01.29

[나고야 및 근교 8] 나고야에서 다카야마로 이동. JR Tokai 고속버스.

2023. 01. 27 (금) - 나고야에서 다카야마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 출발 : 09:30 메이테츠 나고야 버스센터 도착 : 12:30 다카야마 노히 버스센터 나고야에서의 이튿날이 밝았다. 아침에 보는 나고야는 밤에 보는 것과 사뭇 달랐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바삐바삐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었고, 숙소근처 신사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바쁜 와중에도 기도를 하고 돌아선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로 아침 바삐 숙소를 나서 다카야마로 향한다. https://www.japan-guide.com/e/e5908.html?aFROM=2155_5900 Access and Orientation How to get to and around Takayama. www.japan-guide.com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나고야 및 근교 7] 나고야 주부 공항 입국 후기. 일본에 신속 입국을 보장하는 Visit Japan Web. 주부 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

- 나고야 주부 공항 입국 후기 일본입국은 답답한게 많았다. 일본 자체가 행정적으로 느리고,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지는게 많아서였다. 나도 참 많은 나라를 돌아다녀봤지만, 일본은 참으로 입국하기 답답한 국가였다. Vist Japan Web 이 나오기 전까진!!! https://qkr33939.tistory.com/376 [나고야 4] 여행준비3-2. 백신증빙 준비. 3차 미접종자의 경우. Visit Japan Web(스압주의). 아래 링크에서 이어진다. https://qkr33939.tistory.com/375 [나고야 3] 여행준비3-1. 백신증빙 준비. 3차 미접종자의 경우. PCR검사. 이제 출국까지 며칠 안남았다. 1. 비행기 티켓 2. 숙소 예약 3. 환전 4. 일본 qkr33939.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