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 123

[배송리뷰] '보따리 익스프레스' 절차 및 후기. 한국에서 외국으로의 해외배송업체. 타임라인 및 비용.

현재 캐나다 생활 중. 필리핀 출신 직장동료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며 시작되었다. 생판 듣도 보도 못했던 '보따리 익스프레스'라는 사이트로, https://boddari-ex.com/?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campaign=main&utm_term=%EB%B3%B4%EB%94%B0%EB%A6%AC&gclid=CjwKCAjwqZSlBhBwEiwAfoZUIHMS0ZkdKKMRSWmL7SiuhubAHohx8wQRF8BIt7vDceebLalwReiRkhoCZP4QAvD_BwE 보따리 익스프레스 | 해외배송대행 보따리 해외특송, EMS 대행, 한국에서 해외택배, 한국 배대지, 역직구, 역구매대행 boddari-ex.com 이걸 이용하고 싶댄다. 한국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

리뷰/기타리뷰 2023.07.06

최근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팁문화. 미국에서는 왜 그런걸까. 그리고 캐나다는 어떨까.

최근 미국 팁문화에 대한 논란이 한국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었다. 미국에서 팁을 주든, 안주든, 얼마를 주든 머나먼 대한민국에서 알 바는 아니지만, 좀 심각하긴 하다. 팁이 25%라면, 예를 들어 2만원짜리 뷔페를 먹으면 5천원이 더 나가는 상황. 게다가 택스가 비포함이라면 3만원 언저리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팁을 주는 것은 손님 마음이다? 일단 팁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팁은 감사함에 대한 표출이다.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는 비용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손님이 종업원에게 자발적으로 선사해주는 감사함이며, 그러므로 거기에는 어떠한 강요가 있어서는 안된다. 위 단말기 화면에서처럼 25%가 나오든 30%가 나오든,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이거 쌩까도 된다. 근데 말이 자율적이지, 실제로는 ..

캐나다 정보 2023.06.27

[에드먼턴18] 또 직원미팅.

와.... 6월은 간담회의 계절인가. 이번달에만 벌써 세번째 미팅이다. 이틀 오프동안 비만 주구장창 내리다가 오늘 아침에 기상하여 바깥을 보니 해가 화창. 하늘이 너무 좋아서 출근길에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여름날 해만 떠도 이쁜 도신데 어휴. 근데, 건조한 에드먼턴에서, 그리고 요새 산불로 몸살을 앓는 캐나다에서 강우는 좋은 소식이라 비오는 날씨에 불만을 갖는 것도 좀 그렇다. 날은 이렇지만 기온은 쌀쌀했다. 10도 아래로 떨어져서 넣어두었던 경량 패딩을 꺼내입었고, 퇴근할 때에는 기온을 17도정도로 올라갔었는데,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6월도 끝나가는 마당에 패딩을 입다니. 정말 캐나다는 추운 나라야. 직원간담회의 주제는 전반적인 하우스키핑 부서에 관한 것들이었다. 주문한 물..

캐나다에서 의외로 비싼거. 서류꽂이 Magazine File.

캐나다에서 살면서 '의외로' 비싸서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리 비싼건 아닌데, 한국과 비교하여 두세배가 비싸서 사기가 망설여지는 제품이다. 그것은 바로 서류꽂이 Magazine file holder.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근데 이게 그나마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월마트에서조차 저런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이다. 저 플라스틱 쪼가리가 7천원이라고??? 이게 말이 됨??? 한국에서는 이게 얼마일까. 할많하않. 한국이 저렴한거냐 다이소가 저렴한거냐. 분명 캐나다 다이소에서는 저렇게 안저렴하겠지. 그런던 중 이케아에서 서류꽂이를 할인하는 것을 확인. 오늘 이거 사러 이케아까지 먼 길을 다녀왔다. ..... 우산도 사고 이케아 핫도그도 먹고 그랬지만.. ....

캐나다 정보 2023.06.21

[에드먼턴17] 6월 생일자 오찬.

와 역시 복리후생이 좋은 근무처에 다녀야 이거저거 얻어먹는 것도 많다. 오늘 근무하는 호텔에서 생일상을 받았다. 내 생일은 오늘이 아니었지만, 6월에 생일인 직원 모두가 14일에 모여 생일 오찬을 즐겼다. 사실 5월 말, 인사과에서 사전에 생일 오찬에 참여할 지 물어봤을때, 귀찮아서 갈까말까 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겠다고 했다. 5월 말이었나 이런걸 주길래 뜯어보니, 크흡! ㅠㅠ 생일축하카드 25년만에 받아보는 듯 ㅠㅠㅠㅠ 이름 제대로 써줘서 아리가또 ㅠㅠㅠㅠㅠ 힘들었을텐데 ㅠㅠㅠㅠ 아직 내 쉬프트에는 Sanjung이라고 나와있어 ㅠㅠㅠㅠㅠ 봉투 안에는 생일 오찬 초대권도 동봉되어있었다. 근데 저 때 나 근무날인데.... 그래서 인사과애랑 슈퍼바이저한테 일해야한다고 못가겠다고 말하니까, ..

거지같이 바뀐 캐나다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

근래 캐나다에서 정말 안좋게 변한 시스템이 있다. 포인트제돈데, 마트같은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차실하게 쌓는 그 마일리지를 말하는게 맞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그냥 포인트 전용카드를 발부했고, 또 고객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혜택을 챙겼었지만... 최근 들어 캐나다의 포인트 제도는 안좋게 바뀌었다. 거의 모든 포인트 카드가 신용카드 혹은 데빗카드로 바뀌었다. 2020년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월마트에서는 이미 전용 신용카드로 마일리지를 서비스하고 있었지만, 다른 마트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대표적으로 Sobeys나 Safeway의 '에어마일스' 포인트 카드는 그냥 전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중반이었나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지금은 Scene+포인트 카드로 대체되었다. 구체적으로 찾..

캐나다 정보 2023.06.14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2). 다운타운 푸니쿨라.

에드먼턴은 뭐랄까. 노잼의 도시 대전.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명 크고 이름난 도시지만, 딱히 놀거리는 없는 점에서 그렇다. 차라리 대전은 성심당이나 대전역같은 유명 스팟이 있지만, 에드먼턴은 이마저도 없다. 아, 하키팀이 있긴 하지만, 뭐 대전에도 대전 시티즌이나 한화 이글스가 있으니까. 그런 에드먼턴에서 쥐어짜내어 찾은 즐길거리 중 하나가 오늘 포스팅할 '푸니쿨라'. 산악 엘리베이터다. https://goo.gl/maps/uBm64LoimGokXumh6 100 Street Funicular · 10065 100 St NW, Edmonton, AB T5J 0N6 캐나다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위치는 다운타운의 동쪽에 노스 사스카츄완 강과 마주하는 지점이다. 이런 식으..

[에드먼턴16] 달콤한 휴일에서의 단상短想.

드먼아아아 휴일이다. 어제도 휴일이고 오늘도 휴일이다. 믿을 수가 없군. 어제 쉬었는데 오늘도 쉴 수 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일이 하기 싫은 것으로 보아, 반드시 로또1등에 당첨되어 인생을 날로 먹어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새로이 한다. 이번에 돈 좀 썼다. 목요일이 첫 full 페이데이라 그동안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옷이나 신발따위를 구입하였다. 금세 돈이 나가는게 아쉽긴 했지만, 뭐 이런건 한번 사면 한동안은 또 안사도 되니까, 앞으로 절약하면 되는 일이려니 생각한다. 캐나다 동부는 산불로 난리도 아니라더만, 알버타에서는 이미 지난 달에 겪은 일. 요즘 에드먼턴은 화창함 그 자체이다. 오전엔 약간 쌀쌀하여 긴 후드티를 입고 출근하긴 하는데, 돌아올 때엔 강력한 햇살에 덥디 더워진다. 첫 일정..

[에드먼턴15] General Meeting.

몇주 전 사진이긴 하지만. 날이 무지 맑은데 비가 세차게 쏟아진 날이 있었다. 장보고 돌아오는 길이라 무거워서 곤란했었다. 캐나다 하우스는 집집마다 나무가 한그루씩 있어서 좋아. 비를 피할 수 있으니까. 천둥치는 날씨에 나무아래는 위험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쫄딱 물에 젖는 것보다야 낫겠지. 비는 한동안 지속됐고,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었다. 요새 에드먼턴은 날이 참 좋다. 맨 처음 접했던 눈과 얼음의 척박한 도시는 온데간데없이 활기가 넘치고 하늘이 푸르다. 내일은 off니까 시내나 좀 돌아다녀볼까. 햇빛이 강렬하여 선글라스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 싸게 파는데가 있는지 모르겠다. 근무하는 호텔에서 'General Meeting'을 가졌었다. ..

[에드먼턴14] 직원간담회.

아침에 기상하니, 목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아. 편도염인가. 망할. 몸이 고장이 나긴 났나보구나. 별 희한한 걸로 다 아프네. 침 삼키는 것도 아플 정도로 목상태가 최악이었다. 왜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편도염의 등장과 함께 잔기침은 없어졌다. 그래서 콜록대지 않아서 좋긴 했는데... 왜지? 왜 기침이 사라진건지 모르겠네. 어쨌든 목구멍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신경쓰였다. 어제 뭐 이상한거 먹은게 없는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네. 역시 큰 호텔이라 그런지 오늘 직원간담회도 가졌다. 새 제너럴 매니저가 와서 각 부서마다 1시간씩 간담회를 가진 것 같은데, 우리는 1시부터 2시까지. 팀홀튼 팀빗을 먹으며 함께 담소를 나눴다. 와... 역시 한국과 감성이 다르긴 하더라. 다 말해. GM한테 가감없이 불만을 토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