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기 전에는 '다카야마'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냥 재미있는게 있지 않을까해서 와본 곳이었다. 그만큼 이곳은 낯설고 관심이 가지 않던 곳이었다. 근데 숙소를 찾아가며 깨닫고보니, 머릿속 한구석에 찌그러져있어서 기억도 안나던 익숙한 뷰가 눈앞에 보이는거. 뭐지 이 기시감은? 허허허. 내가 빙과라는 애니를 봤는데, 거기도 꼭 이렇게 길가에 지붕이 있었는데... 도대체 이게 왜 진짜임??? 다카야마 보존구역 관광안내소에 가보니까 빙과 포스터가 딱 붙어있더라. 진짜 다카야마가 빙과의 무대였던 것이다. 그래 일본의 길가에 지붕이 달려있는건 마냥 흔한 일은 아니었어. 어쨌든 관광안내소에서 '빙과&다카야마 무대탐방 지도'를 받아들고 나왔다. 게다가!!! 딱 내가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