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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20

[제주 올레길 27] 올레길 각 코스 요약 및 평가. 추천코스와 비추코스.

강력추천 : 완료 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코스 (1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2코스, 14코스, 14-2코스, 19코스, 20코스) 1코스 : 제주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성산일출봉을 지나간다. 1코스 초반의 말미오름과 알오름 위에서 보는 제주 동해안의 전경은 우리가 왜 올레길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 줄 것이다. 또한 해안코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6코스 : 길이가 짧아서 체력과 시간부담이 적다. 쇠소깍, 오름, 정방폭포 등 랜드마크들이 즐비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6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 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지나가서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다. 7코스 : 가장 대중적인 올레길 코스이다. 웬만하면 여기 도는 게 좋을 듯 하며 무난할 것이다...

[제주 올레길 25] 올레길 21코스(반나절). 제주해녀박물관 - 석다원 - 종달바당. 대망의 마지막 코스. 올레길의 마지막은 올레길의 시작점.

올레길의 마지막 코스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소요시간 : 11:35 ~ 14:05 (2시간 반) 길이 : 11.3km '1코스 시흥을 떠나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온 긴 여정이 비로소 완성된다. 지미봉 꼭대기를 섰을때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펼쳐지는 제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길었던 지난 여정은 종달리 작은 백사장에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시 시작이다."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드디어 마지막 코스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라고 생각하기엔 그냥 무덤덤했다. 마지막이라는 기대감과 흥분 기타등등의 감정들은 오전에 20코스를 돌며 다 소모했었나보다. 아쉽게도 마지막 코스를 돌 때 끝까지 날씨가 흐렸다. 실제로 어업에 사용되어지던 배. 해녀들이 먼 바다에서도 일하는건 처..

[제주 올레길 24] 올레길 20코스(반나절). 김녕서포구 - 행원포구 광해군 기착비 - 제주해녀박물관.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서 다 볼겁니다.

언덕이나 오름이 하나도 없는 몸이 편한 코스. 아름다운 제주 북동부의 여러 해수욕장들.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서 다 봄. 소요시간 : 07:20 ~ 11:30 (4시간) 거리 : 17.6km "제주는 바람의 섬이다. 바람은 제주의 모든 것에 깃들었다. 제주만의 언어와 돌담 그리고 제주만의 문화를 만들었으니 제주의 삶을 만든 셈이다. 다양한 색상의 제주 바당을 느끼며 바람을 만나러 가는 올레다." 12월 20일 금요일 오전. 드디어 올레길 425km의 완주를 마치는 날이 왔다. 마지막 날만큼은 맑길 바랬지만, 예보도 흐림 하늘도 흐림 전체적으로 흐림이었다. 마치 맨 처음 올레길 1코스의 첫 출발점에 갔던 것처럼, 버스터미널에 가서 201번으로 환승. 비몽사몽 떡실신한 상태로 동쪽으로 향했다. 아직 어두컴컴한..

[제주 올레길 23] 올레길 17코스(반나절). 광령리 - 어영소공원 - 간세라운지. 제주시 거주지역의 랜드마크들과, 제주를 바삐 드나드는 비행기들이 인상깊었던 코스.

도심과 지나치게 가까워서 신비로운 제주의 자연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제주 북부해안의 절경과 랜드마크에서 관광객들과 커플들이 노닌다. 서퍼들은 살벌한 파도위에서 곡예를 하고 있다. 소요시간 : 11:05 ~ 15:50 (4시간 45분) 길이 : 18.1km "옛 사람들의 풍류를 따라 즐긴다. 시작은 근심마저 사라진다는 무수천이다. 달 그림자 구경하던 외도 월대, 작지(조약돌)들이 재잘거리는 알작지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도두봉, 용이 산다는 연못 용연... 이름 높던 절경을 지나, 옛 읍성과 지금의 제주시내를 동시에 만난다." 17코스는 내륙에서 시작하여 해안가를 거쳐 제주시에 도달하는 코스이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지세이다. 실제로 무수천을 따라 해안가까지 이르는 길은 심심하다. 그러나 해안코스..

[제주 올레길 22] 올레길 16코스(반나절). 고내포구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 광령1리 사무소. 항몽 유적지가 하이라이트.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정감있던 길.

나쁘지 않고 무난했던 올레길. 항몽 유적지가 인상적이었다.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16코스. 소요시간 : 07:05 ~ 11:00 (3시간) 길이 : 15.8km "바다에 이른 용암은 때로 주상절리가 되고 빌레가 되며 도구리도 된다. 고내에서 구엄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용암이 빚은 절경을 만난다. 소금을 끓여내던 구엄의 빌레에는 흰 소금기가 햇비에 빛난다. 잔잔한 저수지와 호젓한 숲, 옛 토성 항파두리도 지난다." 별로 부담감이 없는 코스였다. 맑은 날 돌았다면 A급 코스였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내가 돌았던 2019년 12월 18일엔 흐렸다. 이게... 매너리즘은 아닌데..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흐음... 분명 나쁘진 않은 아름다운 코스였는데... 이제는 딱히 대자연이나 볼거리를 생각같은걸 하지 ..

[제주 올레길 19] 올레길 18코스(반나절). 간세라운지 - 삼양 해수욕장 - 조천 만세동산. 악천후 속에서 억지로 진행시켰던지라 최악의 기억으로 남음.

최악의 날씨속에서 진행했던지라 판단할 수 없던 올레길코스. 11코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추하는 억지로 완주한 올레길. 소요시간 : 12:25 ~ 17:10 (5시간) 길이 : 19.8km "제주시내에 보석같이 박힌 두 오름, 4.3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은 곤을동, 삼양사람들이 신촌가던 옛길을 따라 걷는다. 이윽고 바다. 억새가 물결치는 언덕과 깊고 끝없는 바다는 숨이 멎을 만큼 장대한 풍광이다. 그 자연의 그림에 한 점, 나를 찍어넣는다." 친구가 제주로 놀러와서 어찌어찌 원래 다음 순서의 16코스가 아닌, 18코스로 쩜프해서 돌았다. 내가 올레길을 돌고 있다니까 잠깐 여행차 방문한 그 친구가 같이 돌자며 관심을 가졌는데, 출발점인 제주시에서 가까운루트를 고르다보니 18코스가 낙점됐다. 그리고 뭐 별로 얼..

[제주 올레길 17] 올레길 14코스(반나절). 저지 예술 정보화마을 - 월령 선인장 자생지 - 한림항. 내륙반 해안반의 밸런스코스.

내륙과 해안의 밸러스가 잘 잡힌 길. 해안에서 선인장이 자라나는 이색적인 풍경과 인상적이었던 협재 해수욕장. 소요시간 : 07:05 ~ 11:15 (4시간) 길이 : 19.1km "중산간은 고즈넉하고 바다는 눈부시다. 저지에서 월령에 이르는 평화로운 들과 숲, 월령에서 한림에 이르는 찬란한 바다. 그 절반씩의 아름다움이 내게 온다. 밤길을 비추는 달처럼 내내 따라오는 비양도와 반갑다 손 흔드는 선인장, 돌길을 뒤덮은 해녀콩이 그 안에 있다." 올레길 14코스는 내륙에서 시작하여 중간스탬프를 해안가에서 찍고, 종점까지 해안코스를 걸어가는 밸런스가 잡힌 길이었다. 내륙길은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으나, 선인장이 자라나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쥐와 뱀을 방지하기 위해 담벼락에 키우는 선인장도 재밌었다. 해안루트가..

[제주 올레길 15] 올레길 13코스(반나절). 용수포구 - 낙천 의자공원 - 저지 예술 정보화 마을. 내륙코스는 해안코스보다는 볼거리가 없다.

지루한 내륙코스. 말미에 나오는 저지오름이 그나마 오를만 했다. 소요시간 : 08:20 ~ 12:10 (4시간) 길이 : 15.9km "중산간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어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 자락에 제주의 마을과 숲이 있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수백의 의자들이 기다리는 의자마을과 특전사 병사들이 낸 여러 숲길, 울창하고 아름다운 저지오름에서 제주의 중산간을 만난다." 올레길 코스 중 내륙으로 향하는 루트는 거의 심심하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올레길 13코스 역시 용수항에서 내륙으로 깊이 들어가는 코스였는데, 딱히 감명깊던 구간이 별로 없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초반의 저수지와 마지막의 오름정도??? 용수포구 - 용수저수지 - 특전사숲길 - 고목숲길 - 고사리숲길 - 의자공원 - 저지오름 - ..

[제주 올레길 14] 올레길 12코스(반나절). 무릉외갓집 - 신도리 산경도예 - 용수포구 절부암. 아름다운 제주 서해안을 느낄 수 있는 강추하는 코스.

멀리 보이는 제주 서해의 풍차들. 망망대해에 솟아나있는 차귀도와 와도. 생각치도 못하게 좋았던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길. 소요시간 : 11:00 ~ 14:45 (3시간 45분) 길이 : 17.5km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신도 앞바다의 거대한 도구리들이 신비롭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눈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생이기정 바당길'로 접어든다." 11코스에서 원체 실망했던터라 12코스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리서 더더욱 감동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인지도 몰랐다. 사전에 지도를 보니, 오름을 무슨 3개나 돌게 해놔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과연 제주올레가 양심은 있는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모두 야트막한 오름이었고, 하나도 거를..

[제주 올레길 13] 올레길 11코스(반나절). 모슬포 - 모슬봉 정상 - 무릉외갓집. 제주 올레길 26코스 중 가장 비추하는 코스.

강력하게 비추하는 재미없는 올레길. 짧지도 않아서 반나절을 지루하게 걷는다. 다른 좋은 멋진 올레길 많다. 소요시간 : 07:00 ~ 11:00 (4시간) 길이 : 17.3km 모슬포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모슬봉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제주올레가 복원했다. 모슬봉 정상에 오르면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제주 남서부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신평에서 무릉사이의 곶자왈을 지나는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일반에게 공개된 곳으로 비밀스러운 감동을 안겨준다. 제주올레길은 제주도 해안을 따라 약 425km거리를 주파하며 한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다. 총 트레킹 코스의 길이가 긴만큼 모든 길이 아름다울 순 없다. 그리고 때때로 올레길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순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