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병원의 질이 쓰레기라는건 이미 위니펙에서 살 때부터 알고 있었다.팔꿈치에 무슨 물혹같은게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일단은 지켜보자'라는 말로 퉁치는 그 비전문적인 행태에 아연실색했었지.그리고 밴프에서도 마찬가지.밴프에 병원이 있긴 하지만, 아예 수술을 하거나 입원을 한다면 몰라도 다른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병원에 방문해봤자 별 소득을 얻을 수 없다.무조건 사설 클리닉에 가야 어느정도 만족스러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새벽 3시에 눈이 떠졌다.허리통증으로 각성해서 한 두시간정도 고통을 겪다가 기절하듯이 다시 잤다.이러다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서 다음날 매니저와 수퍼바이저에게 말하고 WCB를 받아 진료를 받기로 했다.매니저에게 어딜 가면 좋을까? 물었다.매니저가 '알파인 메디컬 클리닉 Alpine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