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지막 인생정리 글인듯 하다. 이후로는 영등포 호텔에서 일하다 캐나다로 왔으니까. 2020년 초 영등포 호텔에서 몇달동안 근무하기 전, 제주에서 두달동안 생활했다. 이제 고국을 떠난다는 생각에 뭔가를 하고 싶었고, 그 중 하나가 한달살기. 아니, 기왕이면 몇달동안 살아볼 요량으로 제주로 떠났다. 하지만 여러 불행이 겹쳐 결국 일찍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고, 음..... 제주에 대한 나쁜 인식을 많이 얻고 돌아왔다. 한달동안은 좋았다. 아, 그래서 다들 여기저기 한달살기를 하는건가? 새로움을 만끽하기에는 한달이 적정선인건가? 제주에서의 한달동안은 날씨도 좋았고, 아직 앞으로의 일정을 일구어나갈 희망과 설렘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제주의 많은 관광지들도 돌아봤는데, 확실히 고등학생 시절 졸업여행으로 왔을..